대구장로합창단 초청

드림교회설립 87주년 및 비전관 준공 기념 연주회

일시 2016. 11. 13(주일) 오후 3시

장소 드림교회 본당

드림교회 강창술장로(베이스)

오늘 우리교회에 77명의 장로님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하여 힘든 이 시대에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찬양으로 힘을 보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는 일제강점기시대 때 태어난 교회입니다.

복음을 함부로 전할 수 없는 너무나 암울한 시대 때 외국 선교사들의 횡포에 항거하여 자치를 선언하며 세워진 십자성교회(1929년)로 처음 출발한 교회입니다. 주위 환경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만은 정직한 신앙의 선배들로 구성된 대구의 상징성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교회 처음 출발은 대구의 중심인 봉산동 중심으로 세워졌으며, 그곳에서 60년간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도하는데 크게 기여한 교회입니다.

뜻이 있어서 1993년 지산동으로 옮겨 드림교회로 이름을 바꾸어 그 이름처럼 “드려지는 교회 하나님께 꿈을 드리는 귀한 교회”로 지역을 섬겨 온 교회입니다. 주요사역은 1998년부터 시작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1) “토요무료급식” 매주 수성 못에서 300명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무료급식을 통해 함께 나누고 베푸는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수성못에서 매주토요일 마다 또 다른 교회를 가꾸며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국내 아웃리치” 국내 교회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제주에서 시작한 아웃리치는 우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로 봉사하며 섬기며 나눔을 현재 까지 하고 있습니다.

3) “셀 전환교회” 2003년부터 시작된 셀 교회 전환을 위해 제자를 삼아 제자를 파송하는 귀한 교회로 그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교회를 옮긴지 23년만에 다음세대를 위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비전관을 짓기로 결심하고 예산없이 출발하여 2016년 9월 24일 완공예배를 드렸습니다.

80년 기념으로 분립개척을 시도한 우리교회는 당시 십일조를 잘 하는 안수집사 3가정을 포함한 10가정 40명을 자원하는 가정 중심으로 반야월에 반야월드림교회(지금은 민들레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당시 우리교회를 섬겼던 박창규 목사님을 모시고 개척자금 2억을 헌금한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엄청난 축복을 주셨고 그 경험으로 이번에 비전관을 짓게 되었습니다. 다음세대는 우리보다 더 나은세대를 꿈꾸며 비전관을 중심으로 다음세대가 비전을 품을수있기를 원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렵는지 가슴이 막힙니다. “국정농단”이라 하여 온 나라가 시위를 하며 각종언론들이 밤을 세워가며 생중계를 하는 이 시대를 보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또한 기독교의 지도자로 즉 장로로서 사는 것 에 가슴이 막힙니다. 장로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 상황을 보며 마음이 아파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기주장과 자기소견대로 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 나서며, 다 자기의 주장을 펴는 것을 보면서 아침에 말씀이 기억납니다. 사사기 17장 6절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당시에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 했다는 것입니다.

무질서와 혼동으로 가득 찼을 당시를 생각 합니다. 당시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던 때였습니다. 과거에는 모세가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이끌었고, 지금까지 여호수아가 그들을 인도했지만, 이제는 나라 전체를 다스릴만한 지도자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소견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며 지도자가 없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했던 시대를 저는 기억합니다. 지금 주위에 많은 단체가 시국선언을 하며 현 정국을 조여 가며 심지어 중학교, 고등학생들도 나서는 현상을 보면서 온갖 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장로로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 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 노래하는 순례자 77명의 장로님들이 찬양을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가슴이 꽉 막혀 꼼짝을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위로를 주었습니다. 2시부터 시작된 리허설에서 나에게 평안이 찾아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우리교회를 흔듭니다. 찬양하는 순례자 장로 77인의 외치는 찬양 “전하세”를 부를 때 에는 눈물이 핑 돕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내게 임합니다. 온 교회가 아멘과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바로 이것이 구나 지금 우리주위 환경은 무겁고 어두운 언어로 부정적인 면이 우리에게 엄습해 오지만 찬양을 통해 하나님은 나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을 보게 합니다.

적과 마주친 이스라엘백성들이 앞이 꽉 막혔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여리고성을 돌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의 힘 보다 하나님의 힘을 믿었던 백성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 백성처럼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위탁하는 결정이 지금 필요할 때 라고 봅니다. 미스바 광장에 모여 이 백성이 하나님께 지은죄를 회개하며 붉은 배옷을 입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사건을 우리는 압니다.

이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돌아봅니다. 찬양을 외치며 하나님께 드리는 1시간의 연주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방향설정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앵콜송인 “찬양하는 순례자(찬양하는 장로들의 노래)를 부를 때 에는 장로로서 이 땅을 어떻게 섬기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분명한 해답을 주었습니다. 찬양을 통해 이 땅을 변화시켜야하는 사명감이 다시 일어납니다.

장로임직을 할 때 처음 가졌던 첫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암울한 시대에 파고 들어오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맞아 습니다. 이 시대에 세워진 기름 부은 장로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는 삶의 모습으로 우리는 보여 주어야 합니다. 삶의 예배자로서 그 의무를 다 해야 합니다. 시대가 아무리 힘들어도 그 시대를 한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내나야 된다고 봅니다. 극복할 수 있는 한 예가 오늘 불렸던 찬양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입니다. 장로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90이 넘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눈물로 진정코 이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포하고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장로들도 이국가를 리더하는 지도자들을 진정코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한후에 선포하기를 두손모아 빕니다.

오늘 나이 드신 장로님들(장로합창단 평균 나이 62세)이 지산동 용지산 꼴짜기로 찾아오시는 모습을 보면서 대구를 살려보겠다는 귀한 마음, 비장한 각오로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다리에 힘이 없으시고 오래 서 있기도 불편한 장로님들 그래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찬양 올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고 참여한 장로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 분들이 있기에 대구의 영적 상태는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대구도성이 영적으로 낙후 되었다고 하지만 이 분들이 있는 상태에는 대구는 영적회복에 희망이 보입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과 회복의 기미를 보인 것 은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참여한 모든 장로님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