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책 세권 ♧ -故 이희종 장로를 추모하며- 작성자 amenpark 2015-11-20 조회 429

 

 

 

인생의 책 세권

사람은 일생동안 세권의 책을 쓴다.
제1권은 과거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돼 책장에 꽂혀있다.

제2권은 현재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지금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기록된다.

제3권은 미래라는 이름의 책이다.
그러나 셋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2권이다.

1권이나 3권은 부록에 불과하다.
오늘을 얼마나 충실하게 사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인생은 연령에 따라
각기 다른 키워드를 갖는다.

10대는 공부 20대는 이성
30대는 생활 40대는 자유 50대는 여유   
60대는 생명 70대는 기다림으로 채워진다.
  
돈을 벌려면 투자를 해야하는 것처럼
내일을 벌려면 오늘을 투자해야 한다.
과거는 시효가 지난 수표이며
미래는 약속어음일 뿐이다.

그러나 현재는 당장 사용이 가능한 현찰이다.
오늘 게으른 사람은 영원히 게으른 것이다.
오늘은 이 땅위에 남은 내 첫 날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낙엽의 계절 같은 
삶의 초겨울 무렵...
 
찬양의 열정 하나로 채워진 
70대의 길을 
힘겨운 걸음으로  걸어가면서
 
나 자신은...
과거-현재-미래가 담긴
어떤 내용의 책을  썼는가?
 
스스로
고개가 떨구어진다.
 
다만 
이제부터라도...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더욱 따뜻한 미소와 손길로
 
주님을 찬양하는 순례자의 길을
게으르지 않은  마음으로 
 
엄청 무겁지만
사랑과 베풂의 멍에를
봉사와 헌신의 멍에를 
  묵묵히 등에 진 황소처럼  
      
다소 느리지만 
황금종 울리는 하늘찬양대원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일구는  그 날까지... 
 
뚜벅뚜벅~
천천히 걸어가련다.
 
오늘은  바로
이 땅위에  남은 나의 첫 날이기에...
 
       오는 12월 5일(토)에 70세 생일을 맞는
T1 이희종 장로가 오늘 아침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비보를 듣고 
온 종일 침통하게 보냈다.
 
그는
지난 2000년 큰 머슴이 DEC의 단장을 맡으며 
"123명 단원시대~"를 선언했을 때
대거 입단한 역사적인 단원 중에 한 분이며
 
대구의 달서구 가까이에서 살면서
월남전 참전 때 고엽제의 후유증을 감춘 채
늘 큰 머슴을 "형님!"이라 부르며 건강을 염려했고
 
전국규모의 성구제작업체와
교단의 부총회장(전국장로회장)을 역임하면서
뜨겁게 찬양하며 DEC 골프동아리 회장으로 활약했던
고 이희종 장로...
 
고인과 함께
 지난 2002년 1월 제6차 해외(호주-뉴질랜드)연주 때
뉴질랜드 남섬의 밀포드사운드에서 
빙하폭포가 쏟아지는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귀국 후 액자에 넣어 내게 선물로 전했는데
 
지금까지도
우리 집 거실에 그대로 놓여있기에...
 
폭포수 아래서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DEC를 만드려는 큰 머슴을
형님처럼 모시는 아우가 되겠습니다!"라던 
고인의 외침이 지금도 귓전을 맴돌기에
 
 주님을 섬기며 이웃을 사랑을 실천하고
늘 찬양을 사랑했던 고 이희종 장로를 추모하며
애통한 맘으로 삶의 흔적을 눈물로 고백하는...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지난 2002년 1월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 폭포에서 고인과 함께...  -
- 파이프올겐으로 듣는~ / 황금종 울린다 -
 
 
☞ 윈도우7으로 제작해 음악이 흐르지 않아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피로 오시면... ☜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천안/윤천수 큰 머슴 장로님!
출근헤서 읽은 메시지가
저 가슴에 깊이 젖어드는 것이기에
감사합니다.
더불어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천안에서 윤천수
등록일 : 2015-11-24
ㆍ작성자 : 전주/최홍규 故 이희종 장로님의 소천을
함께 애도합니다.
등록일 : 2015-11-23
ㆍ작성자 : 태국에서 남택수 이희종 장로님께서 소천하셨다니...
아직 이 땅에서 할일도 많은데
DEC 내에서 같은 파트가 아니라
많은 교제는 없었지만
적극적이고 열심히 사시는 분으로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거역할 수는 없지만
DEC 단원들과 함께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장례절차가 은혜롭게 진행되기를
멀리서나마 기도합니다.
-태국에서 남택수 배상
등록일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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