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의 촛불기도 / 이해인 ☆ -성탄절에 평화를 바라는 칸타타 연주를 마치고...- 
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한 해가 왜 이리 빠를까 한숨을 쉬다가 또 새로운 한 해가 오네 반가워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렵니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 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 속에 춤추는 저를 봅니다.

아기예수 탄생을 기다리며 4개의 촛불을 켜고 기도하며 이 땅에 사랑과 평화 넘치기를 바랐고...
그러나 12월의 나날이 칼날 같이 매서운 추위 같은 세상모습에 모두의 맘이 갈기갈기 찢겨졌어도
성탄절 칸타타를 기도하는 맘으로 준비하며 이웃사랑을 전하려는 맘으로 전국의 찬양하는 선한 이웃들과 함께 했음에
온갖 추한 일들이 이 땅에서 일어나도 은은한 성탄의 하모니가 울려 퍼진 그곳,
촛불처럼 따뜻하고 환하게 곡조 있는 12월의 기도를 드린 곳,
오랜 방송 생활생활에 기름졌던 큰 머슴의 목소리는 비록 낡아져 버렸어도 평화를 바라는 4개의 촛불처럼 감사, 참회, 평화, 희망을 바라며 영적인 감동으로 외쳤음에...

나이 든 찬양꾼 부부가 비록 시온찬양대의 구석진 뒷자리에 모퉁이 돌처럼 구부정하게 섰어도
흔한 세상 사람들처럼 결코 겉모습을 취하지 않으시고 속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올려드린 곡조 있는 기도였음에
이번 2019-성탄절 칸타타 연주가 지난 가을부터 나이를 잊은 채 준비해 왔기에 모든 교인들로부터 가장 감동 넘친 연주였다고 칭찬과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며 4개의 촛불을 켜고 조용히 기도하는 지난 성탄절 시즌에
그래도 어디선가 불러주는 이가 있음에 여러 곳에서 열린 연주회에 연일 참석하느라 다소 온 몸에 한기와 피로가 몰려와도
하늘 우러러 사랑과 평화를 바라는 맘으로 찬양하는 이웃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12월의 촛불기도처럼 더없이 아름답고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왔기에...

하늘 우러러 바치는 곡조 있는 기도와 더불어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2019년의 해넘이가 되길 바라며
온갖 추한 세상일들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로하는 맘으로 고요히 깊어가는 싸늘한 12월 마지막 주간에
이해인 수녀가 쓴 12월의 촛불기도를 띄우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12월 25일(水) 칼바람처럼 싸늘했던 성탄절 오전에 70년 가까이 섬기는 대구신광교회에서 평화를 위한 칸타타를 연주했었던... ♪ 플르트연주로 흐르는~ / "날 구원하신 주 감사" ♪  ☞ 윈도우7으로 제작해 음악이 흐르지 않기에 DEC(대장합) 홈피로 오세요 ☜ - www.dechoi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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