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hy Me?! Why Not? ' ‘조 바이든’(Joe Biden/1942. 11. 20〜)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에는 ‘만화액자’ 하나가 놓여있다.
바이든이 29세 때인 1972년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던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내와 장녀를 잃고 두 아들마저 크게 다쳐 하나님을 원망하며 오랜 날 슬픔에 잠겨 방황했다고 한다.
그 때 그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 시니어’ (Joseph Biden Senior/1915〜2002)가 ‘위로와 격려의 마음’으로 건넨 바로 두 컷짜리 ‘만화액자’인데,
36년간 상원의원과 8년간 부통령을 지낸 오랜 정치활동을 하면서도 늘 가보(家寶)처럼 간직하고 있는 이 ‘만화액자’의 제목은 ‘공포의 해이가르’(Hagar the Horrible).
미국의 유명만화작가 ‘딕 브라운’(Dick Brawn/1917〜1989)이 그린, 삶의 깊은 뜻이 담겨 있은 작품이다.

거칠지만 매우 가정적인 성격의 바이킹 ‘해이가르’가 항해 중이던 어느 날, 자신이 탄 배가 갑자기 일어난 폭풍우 속에서 벼락을 맞아 좌초하게 되었다.
'해이가르’는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비바람 몰아치는 하늘을 향하여 울부짖듯이 크게 소리를 쳤다. “WHY ME?!” (왜 하필 나입니까?!)
그러자 곧 하늘의 ‘하나님’께서 헤이가르에게 되묻는다. “WHY NOT?” (왜 넌 안 되지?)

‘바이든’은 이 만화를 통하여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이 만화가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믿으며 고통의 삶에서 용기를 얻었단다.

중고자동차 판매사원이든 아버지는 말더듬이 정치가 아들에게,
“항상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졌는지를 볼 게 아니라, 그가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를 봐야한다.”는 말을 가슴에 안겼다.

그리고 40여 년간의 외길 정치활동과 80평생 험난한 삶을 이어오면서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은 후
제46대 미국대통령으로 백악관 주인이 된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이 말씀을 회고(回顧)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대선사상 최악의 흠집을 내면서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반년이 지났어도 찜찜한 느낌이다.
‘바이든’에게 졌지만 나는 원래 ‘트럼프 팬’이었다.

마스크를 벗은 채, 남이 써준 원고 따위를 읽지 않고 열변을 토하며,
북한을 ‘쥐었다 놨다’하는 ‘트럼프의 파워풀’에 호감을 갖고 재선되기를 바랐는데 그만….

국가적으로야 당선자에 따라 호불호(好不好)를 따지겠지만,
‘바이든’은 우리의 우방(友邦) 미국의 여느 대통령처럼 최강대국을 이끌며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최고령(最高齡)의 정치경력 엘리트다.

나와 같은 임오년(壬午年)생 말띠. 3억 명의 백신과 반도체를 국익우선으로 삼아 올인한 미국의 대통령.
근데 우리 대통령은, 터널 끝이 보인다며 반도체 오너를 적폐로 가뒀다.
그러다 두 사람이 백악관에서 만났다.

어쩜, 지구촌 인류사에 가장 잔혹한 코로나 팬데믹이
백악관 집무실에 놓인 ‘만화액자’의 광풍노도처럼 거세게 몰아쳐 모든 게 무너졌기에,
하늘을 향하여 “WHY ME?!”라 울부짖듯 원망하다가 곧 하늘로부터 “WHY NOT!”이란 응답을 듣고픈 ‘위로와 격려의 마음과 절박함’을 숨길 수 없는 현실을 체감한다.

K방역을 뽐내다 백신접종 세계 100위권이 되자 허둥대며 백신구걸에 나선 나라꼴에
실망한 국민들이 환란과 고통을 참고 견디다 지친 ‘욥의 절박한 외침’같아, 6월 첫날 떠오른 큰 머슴의 생각을 글로 썼다.
“WHY ME?!” (왜 하필 나입니까?!) “WHY NOT?” (왜 넌 안 되지?)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지난 5월 22일 백악관에서의 한미정상회담 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모습을 찍은...
 ☞ 윈도우10으로 제작해 음악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홈페이지로... ☜ -www.dechoi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