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는 멀리 떠나고 싶습니다. ♧ 작성자 순례자 2008-10-15 조회 2301
♧ 가을에는 멀리 떠나고 싶습니다. ♧
  
♧ 가을에는 멀리 떠나고 싶습니다. ♧ - 전남 광양 광영중앙교회 순회연주를 준비하며... - 가을이 깊어 갑니다. 길가에 줄지어 피어 있는 코스모스 길 따라 불어오는 산들바람 타고 소리도 없이 한 걸음씩 우리 곁에 짙게 젖어왔습니다. 그렇게도 시끄럽던 여름날의 매미의 울음소리도 마지막 자기 생을 말해 주듯 찔끔 울어대더니 그 자리에는 어느새 빨간 고추잠자리가 화려한 군무(群舞)를 추며 장관(壯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떠나고 싶습니다. 그냥 도심(都心)을 벗어나고 싶습니다. 우리 곁을 맴 돌며 시샘하듯 고추잠자리들의 춤사위가 유혹(誘惑)해도 우리들끼리 도무지 끝이지 않는 숱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무작정 멀리 떠나고만 싶습니다. 빨강 코스모스가 요염(妖艶)한 몸짓으로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더 발그레하게 만들지만 모두의 마음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 하얀 코스모스는 자기의 순결함을 나타내려고 가녀린 목을 한껏 세우며 온통 순백(純白)을 뽐내지만 우리가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 하늘 우러러 노래 부르는 가을날의 뜨거운 사랑과 기쁨이 내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사랑하는 친구와 더불어 하늘 향한 사랑과 감사의 언어로 하모니를 이루고 있기에 이 가을날 코스모스 길이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노래친구들과 떠나는 가을날의 먼 길 나들이는 그래서 생각할수록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10월 22일(水) 오후, 멋진 노래친구들과 무리지어 코스모스길 따라 삶에 찌든 도심을 벗어나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울창한 갈대숲이 흔들리는 남해 광양으로 가을 나들이를 겸해 순회연주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롬 12:18) ♣ DEC150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흐르는 노래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Br 김동규 ♪


☞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
-www.dechoir.net-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 하늘 우러러 색소폰이 울리고 있음에... ♪ (0) amenpark 2008-09-23 2216
2  ♡ 즐거운 한가위 날 되시길... ♡ (0) 순례자 2008-09-13 2641
3  하반기 첫 순회찬양은 성북교회에서! (0) 청지기 2008-09-11 2522
4  ♣ 2008-2기 신 단원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모임 ♣ (0) 순례자 2008-08-15 2654
5  ♠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만 싶어… ♠ (0) 순례자 2008-07-22 2594
6  ♪ 숲 속 새소리가 노래처럼 들리는 날에... ♪ (0) 순례자 2008-07-14 2540
7  ☆ 2008년 - 제2기 신 단원 모집 ☆ (0) 순례자 2008-06-28 2425
8  ♣ 정기연주회에 관해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0) 순례자 2008-06-11 2673
9  창단 24주년기념 정기연주회 개최 (0) 청지기 2008-06-01 2592
10  단보 100호 특집호를 발간했습니다. (0) 청지기 2008-05-27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