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을 기다리며 만든 9월호 특집단보는... ♤
지난여름의 나날은
분명
잔인한 계절이었습니다.
손바닥만 한 한반도 땅 남쪽 하늘에선
폭염경보라는 불볕더위가 맨 날 찜통처럼
모든 이를 짜증스레 만들고,
엄청난 집중폭우까지 온 나라를 뒤덮어
온통 물난리까지 겪게 하였고...
나라밖 먼 곳에서 불어 닥친
신종 플루의 몹쓸 악성 바이러스가
거침없이 확산되어지고 있는 판국에
말썽 그칠 날 없는 나라 안에선
저마다 양(羊)의 탈을 쓴 무리들이
선의의 정책대결은 뒷전인 채
반대를 위한 반대행위만 쏟으면서도
술래잡기하듯
헤어졌다간 눈 맞으면 다시 모이고...
불볕같은 찜통 늦더위도 싫고,
거침없이 쏟아지는 폭우도 싫고,
신종 플루와,
투정만 부리는 정치꾼도 싫고,
더군다나
신종 플루 백신을 미리 확보 못해
뒤늦게 구걸하러 다니는 정부 관료나
이 판국에 해외여행 떠난
경기도 지역 보건소장들은
더더욱 싫고...
한 여름의 열기를 그대로 내뿜는 늦더위처럼,
혼미(昏迷)한 세파(世波) 속에
민초(民草)들의 불쾌지수(不快指數)는
더욱 높아만 가는데~,
정녕 이 땅에
가을의 풍요 같은 평안(?)은 언제쯤 오려는지...
그나마도
국민들의 애도 속에
민주화의 지존이셨던
인동초(忍冬草) DJ의 서거와
모두의 기대 속에 발사된
첫 우주선 나로호가
절반의 성공(?)으로 그친 마당에
국민통합을 새 국정지표로 내세운
우리들의 노래친구 MB장로께서
중산층으로부터 45% 넘는 지지를 받음에
다행히 작은 위로의 소식이 될 뿐...
지난 여름방학동안
러시아-북유럽순회 대장정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귀국한 이튿날부터 한 주간 동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해 찬양드리면서
시차적응마저 실패한 일그러진 몸뚱이를
추슬러가면서도
하늘 우러러
뜨겁게 찬양하는 순례자의 사명으로
'찬양하는 순례자' 특집호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9월호(제150호 특집/1.200부 발행)에는,
러시아-북유럽 연주를 중심내용으로
부족한 큰 머슴의 머리글 '모스크바여~ 안녕!
서울장신대총장 문성모 목사의 ‘확산되는 국악찬송’
경난장로합창단 박두용 장로의 ‘남쪽바다만큼 푸른 하모니!’
시인 김숙자 선생의 기행문 ‘넘치는 은혜와 감동의 물결'
그리고
지휘자 정희치 장로의 ‘감동을 체험한 암석교회 찬양’
솔리데오 임은성 장로가 중국연주를 다녀와서 쓴
‘가이드가 하나님을 영접했다!’ 등등...
그밖에
전국에 계신 21개단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갖가지 토막소식들을 관련사진들과 함께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이번에도 9월 초하룻날 전에
전국 어디서든 충분히 받아보실 수 있게
서둘러 27일(목) 오후에 발송했고,
대장합 단원들께는
8월 31일(月)저녁 찬양모임 때
직접 나눠드리리다.
혹,
대장합 홈 페이지(www.dechoir.net)에 들어오셔
'전자단보‘(첨부파일)를 클릭하시면
지금이라도 컬러로 단보를 볼 수 있음에 권해드립니다
읽은 후
짧은 소식이라도 남겨주시면 더더욱 고맙겠고...
머잖아 다가올 결실의 가을이
어찌 이렇게 걸음이 더디실까?
올 가을엔
제발 두루두루 건강하세요!
어쨌든
8월의 마지막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나가시고
하늘 우러러 힘차게 노래 부르며
되도록 기쁘고 반가운 소식들이 많이 전해져오기를
기원하며 외쳐봅니다.
사랑합니다!
추위를 느낄 만큼
세찬 바람을 뿜는 꼬마 선풍기 덕분에
늦더위의 괴롭힘도~, 정치권의 짜증스런 군상(群像)들도~,
시차적응 실패로 밀려드는 피곤함마저도 잊은 채
가을을 기다리며 만든 9월호 단보를 보내며...
- 대장합150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광장에 있는
600년전 1500년에 만든 당시 세계최대의 대포인데,
옮기기도 힘든 엄청 큰 포탄을 넣고 단 한 번도 직접 쏴보진 못했다나~,
끝없는 전쟁을 치르며 추위속에 떨다 굶어 죽어간 수많은 로스케들을 위해,
나같으면 엿이나 바꿔먹이겠지롱~ 쯧쯧쯧 ...
♪ 흐르는 하모니카 멜로디-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박춘석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