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무는 가을 녘에 띄우는 11월호 단보는... ♤
♤ 저무는 가을 녘에 띄우는 11월호 단보는... ♤
지난 10월의 나날은
쌀쌀해져가는 날씨 속에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신종 플루의
흉측스런 바이러스 대란을 겪으며…
지금까지도
전염예방공포 가운데
여럿이 모이는 데 잘 가지 않고
늘 손 씻기를 즐기고 있지만,
몹쓸 신종 플루 바이러스는
무섭게 휩쓸고 있음에...
거기다
앞 다투어 예방백신 맞으러
병원마다 늘어선 착하고 선한 이웃들이 많아
준비된 독감예방백신이 바닥날 판이라니,
겨우
어렵던 경제가 회복되는 기미와 함께
모처럼 삶의 활기를 되찾으려했던 모두의 맘을
또 다시 어둡고 무겁게 하는,
정말 짜증스럽기만 한 계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흔한 우리들의 찬양모임은
전국적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커져만 가고…
그래서
노래친구들을 만날 적마다
손 씻는 것 잊은 채 반갑게 악수하지만
아직도 몹쓸 감기로 고생한다는 동지가 없음에
마음만은 풍성하고 감사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몇 곳에서 열린 친구들의 연주회에 참석해
목청 터져라 손뼉 치며 외쳤던
"앙코르~ 앙코르~" 응원소리에 힘입어,
모두들 주름진 얼굴에 흰머리들이었지만
환한 모습으로 ‘찬양하는 순례자’를 부르던
노래친구들의 열정어린 모습을 디카에 담으면서
며칠 동안 신바람 나는 나날을 보냈는데…
황금 들판 길 따라
붉게 물든 먼 산의 단풍을 보며
가을걷이 삼아 차를 몰고
여러 곳의 연주회를 축하·격려하고
자정을 넘긴 밤 깊은 시각에 다녀와서
부지런히
전 보다 더욱 빠른 손놀림으로
대장합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117호(11월호)를
만들었답니다.
이번
11월호(제117호/1.200부 발행)에는,
추워지는 날씨 속에 갈수록 늘고 있는
신종 플루의 심각성을 주제로 쓴
부족한 큰 머슴의 머리글
'바이러스를 조심하세요!'를 비롯해,
서울장신대 총장 문성모 목사의 신앙칼럼
'처치 곤란한 옛 성경과 찬송가…’
청산교회 입당축하연주회를 본 오재현 담임목사의
'영원한 청년 대장합!'
‘찬양하는 순례자’를 부르면서 느낀 감동으로
솔리데오장로합창단 지휘자 석성환 장로가 쓴
'우리의 노래, 찬양하는 순례자…'
대장합의 마닐라대연주회 때 현지 가이드가 보내온
'대장합 탓에, 집사되었습니다!'
그밖에
전국에 계신 21개단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갖가지 토막소식들을
흩어지는 낙엽들을 고이 주어 담듯
풍성하게 담았음에...
깊어가는 가을 녘에 띄우는
1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받으시고
어둡고 무거운 결실의 계절일지라도
맘이 한결 더 평안해지기를 바라며,
이번 달에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전에
전국 어디서든 충분히 받아보실 수 있게
서둘러 26일(月)에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혹
대장합 홈 페이지(www.dechoir.net)에 들어오셔
'합창단 동정-전자단보'(첨부파일 1)를 클릭하시면
컬러로 단보를 볼 수 있음에 권해드리며
짧은 늦가을소식이라도 남겨주시면
더더욱 고맙겠고...
참,
대장합 160여 단원들께는
찬양모임 날인 11월 2일(월)에 직접 배부하는데,
광역단원과 휴 단원께는 우편 발송하되
결석단원들을 위한 가정우송은 않음을 아셨으면…
아침저녁이면
제법 겨울을 닮아가는 싸늘한 늦가을바람이
스산한 느낌으로 서둘러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것은,
올 가을을 지나는 동안
신종 플루의 끝없는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독감예방백신 맞기를 권하면서
제발 두루두루 건강하세요!
어쨌든
10월의 마지막 가을을 건강하게 보내시고
하늘 우러러 힘차게 노래 부르며
되도록 기쁘고 반가운 소식들이 전해져오기를
기원하는 맘으로 외쳐봅니다.
사랑합니다!
최근 호남 땅에서의 정기연주회장에서 느낀
그 날의 흥분과 감동과 기쁨이
몇 날이 지났어도 도무지 식지 않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08년 10월의 마지막 주간에,
매우 잔잔한 마음가짐으로
저무는 삶의 가을 녘을 맞은
전국의 노래하는 친구들에게
11월호 단보를 띄우는...
- 대장합150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어느 11월 늦가을날, 전남 순천의 노래친구들 따라 순천만 갈대숲을 찾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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