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습니까?
몇 번의 강산이 변할만큼 많은 시간들을 목과 무릎이 아프도록
간구와 찬양을 드린 단장 장로님의 노고와 헌신으로 열매 맺은
대구장로합창단을 염치없이 이제 붙잡게 됨을
너무나도 송구함과 감사한 마음이 함께 크로즈업되어옵니다.
여러분들의 도와주심에 용기를 내어
단장님과 지휘자님을 뵙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뵙기전에는 조금 거북했습니다.
단장님의 권위와 명성 그리고 단원들을 이끌고 가실 때의
퍄쇼적인 절대적 리더쉽 등등이...
저로하여금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신입단원인 저를
편하게 대하시고자 너그러운 말씀과 분위기를 이끌어 주심에
너무 즐거운 시간을 소유하게 되었슴을 감사드립니다.
시작 할 때의 마음은
누구나가 다짐을 하고 꼭 이루겠다고 하지만
시간속에 묻히다보면 그 열정과 열심이
줄어드는것이 사실입니다.
이 때마다 단장님의 그 노고가
더욱 빛나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부족한 저도 단장님의 발자욱을 따라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할때마다 단장으로, 선배로, 스승으로,
형님으로 꾸짖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저의 삶 또한 단장 장로님처럼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십시요.
단장 장로님!
합창단 홈페이지를 여러번 방문하여 꼼꼼히 살펴보았읍니다.
그 곳에서도 단장님의 문장 실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이렇게 메일을 주셔서 감동케 하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문장가이시자, 문필가이신 장로님께 글 쓰는 것 자체가
실례가 이닌지 모르겠습니다.
"뭐 남길말 없어요?" , " 아내를 울려버린 남편의 사랑이야기"는
가슴 깊숙한 곳까지 찾아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라고 되물으며
반성과 회한이 쓰나미가 되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휘감아 밀려와
피 할 곳을 찾지 못하게 됨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단장 장로님의 헌신과 감동적인 단원사랑은
지미 듀란테 공연이상의 박수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존경합니다. 단장님! 건강하십시요.
-예비 단원 최영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