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치곤
제법 굵은 빗줄기가 뿌리던 초저녁에
새봄을 맞아
'영 베이스 멤버들'이 모이는 곳에 초청받아
빗길을 헤치며 갔었습니다.
수성 쪽 옛날 대동은행 본점 옆에 있는
비교적 깔끔한 순두부집에
젊은 베이스 동지 부부들이
뒤늦게 달려 간 지휘자 희치스키 랑
더 못 말려 단장을 반갑게 맞아주었고...
오늘의 왕성한 베이스 파트를 이루기까지
말없이 힘찬 파워를 과시한
영 베이스 멤버들(Young Bass Members')~
오늘저녁 무렵 내린 굵은 빗줄기처럼
그들 모두의 모습은
봄비 같이 싱그럽기만 했습니다.
지난 2월 말에 정년퇴임한 지휘자께선
퇴임기념으로 좋은 새 차를 뽑으셨기에
여러 가지 축하 겸 시승식을 겸해
매우 즐겁고 유익한 친교의 시간되었고...
곧 닥칠 4월의 행사를 앞두고
더욱 힘찬 각오를 다지며
베이스 파트를 돕겠다는 굳은 의지를 들으며
모임이 끝난 후 어두운 빗길을 헤치며
희치스키의 새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늘 참석한 멤버 모두의 생각과 모습이
굵은 빗줄기만큼이나 강했고,
싱그러운 봄꽃 향기 같았음을 고백합니다.
참고로
영 베이스 멤버스(Young Bass Members')는,
베이스 파트에 속해 있는 42명의 동지 중에서
비교적 젊은(?) 1950년생 이후의 멤버들이 모이는
친교, 우애, 봉사를 목적으로 한 동아리로,
이미 3년 전에 조직되어 15명이 왕성하게 활동 중인데
손창호 장로가 2대 째 회장으로 리드하고 있고...
비오는 봄날에 만난
사랑하는 영 베이스 멤버들!
늙은 찬양 꾼 두 사람(지휘자와 나)을 초청해
젊은 분위기를 심어주셔서 감사하외다!
참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멋쟁이 영 베이스 파이팅!
막강 베이스 파트 파이팅!
드넓게 펼치는 대장합 파이팅!
3월 초 이튿날 봄비 오는 밤에
내일 순천으로 1박 2일간 떠날 세미나 준비를 하며,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