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2기 신 단원 1차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
지난 며칠 동안 영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퍼부어 지면서 서울과 경기지역에선 연일 폭우가 쏟아져 같은 땅이지만 확연히 다른 고통을 주었다.
유래 없는 폭염과 수해가 닥쳤어도 걱정하기는커녕,
빗물처럼 불어난 정치권 무리들이 떼 지어 치졸한 밥그릇 싸움만 일삼으며 멱살 잡기와 다리걸기 등을 즐기는 것을 보면 폭염과 폭우로 인한 피해보다 불쾌지수가 높여지고.
한 때 통치자의 권자에서 천문학적으로 치부했던 전직 대통령 일가의 재산이 압류 당하는 이 나라 권력층의 꼴사나운 뉴스를 지켜보며
줄기차게 쏟아 붓는 폭염과 폭우를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큰 머슴은 나이든 노래친구들의 욕심 없는 지금의 가난한 처지가 오히려 행복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기다려지는 시원한 장맛비를 그리워하면서 늘 35도를 넘는 폭염으로 뒤덮이는 달구벌 대구 땅에는,
해질녘의 기온이 31도라니, 하늘의 재앙(災殃) 같은 열대야(熱帶夜)를 견디려 에어컨 아래서 이 글을 쓰면서 낮에 만났던 선한 이웃들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뜨겁게 달궈진 지열(地熱)을 느꼈던 점심 때 시원스런 앞산 숲길아래서 모인 2013-2기 신 단원 1차 오리엔테이션은
뜨거운 찬양의 열정을 지닌 3명의 찬양동지들과의 첫 만남이었기에 오찬을 들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마냥 즐겁고 기쁨에 찬 분위기였고
으뜸 합창단인 대장합의 단원이 되려는 부푼 기대 속에 후보단원은 물론 그들을 추천한 단원의 표정도 밝기만 하였다.
●노종화 정교(T1/북대구교회/구세군)/1961년생/Gold Tex대표/김우수 정교 추천) ●남광수 장로(T1/서남교회/통합)/1962년생/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남택수 장로 추천) ●송성철 장로(T2/현흥교회/고신)/1960년생/경산어린이집 이사장/손연호 장로 추천)
이들 3명의 2013-2기 신 단원은 8월초에 2차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 26일(月) 개학날 입단식을 가짐과 동시에,
내년 창단30주년의 해 170명 단원시대를 맞아 복귀 단원 4명(진창근/임성호/이익수/서정교)과 함께 소식 한마디도 없이 결석하는 단원들의 그 흉한 빈자리를 넘치도록 채우면서
2013년 후반기 순회연주와 내년 2014년에 창단30주년 정기연주회 무대와 7월 초에 떠날 미국동부(캐나다) 연주에서도 뜨겁게 활약할 것이기에 기쁨이 더했고...
오늘 7월의 세 번째 주말, 대구의 밤이 찜통 같은 열대야일지라도 새로운 열정으로 뜨겁게 노래할 3명의 새로운 노래친구들을 만났음에,
그리고 연일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노래친구들과 함께 하늘에 감사드리는 심정이기에...
마치, 세차게 뿌린 빗줄기를 머금고 푸름을 더해주는 7월의 싱그러움을 느끼면서
매미들의 불협화음 합창마저도 아름답게 들리는 듯한 7월의 세 번째의 여름날이 한없이 기쁘기만하다.

그리고 내일 주일부터는 시원한 차림으로 하와이언 알로하 남방을 입고 교회에 가서
찬양을 사랑하는 선한 이웃들을 만나면 이 여름을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리자며 소리 높여 위대하신 사랑을 찬양하련다.
아울러 이번 여름방학기간 중에 회복되어 가는 체력을 더욱 보살피면서
틈틈이 신 단원후보와 복귀단원들을 격려하련다. 사랑은 늘 베풀며 나눠주는 것이기에...
싱싱 돌아가는 에어컨 아래서 귀에 익는 찬송을 콧노래로 따라 부르며 낡은 돋보기안경 너머로 윈도우-7 컴퓨터 자판(字板)을 건반처럼 두드리는,
-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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