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순간 감사하는 고무칠 장로님~' 작성자 amenpark 2005-09-08 조회 1174
모든 단원들의 염려와 기도 속에 걱정스레 서울로 떠난지 열흘이 넘은 서울대병원 7220호 병실의 고무칠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주말에 있는 전국연합회 회의참석에 앞서 이틀 일찍 상경해, 고장님이 입원해 계신 서울대학 병원엘 달려갔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종합병원이라는 혜화동 언덕 위에 있는 서울대학병원. 7층 비뇨기과 병동에서 맑은 바깥 공기를 쉽게 쉴 수있는 밝은 창문가 베드에 누워 반갑게 맞는 고장로님은, 대수술을 한 환자라 여기지 못 할만큼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열흘만에 죽을 드시고, 방귀와 대변까지 봤다면서 나보다 더 맛있게 과일을 드시는 내 친구 고무줄(?)장로는, 순간 순간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고백하셨습니다. 보살펴 주신 하나님, 병을 고쳐 준 의사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열심히 기도로 성원하고 격려하는 대장합의 동지들께... 지난 8월 말, 경북대병원에서 방광내시경으로 수술을 하면서 아픈 부위의 조직일부를 검사하기 위해 떼어 냈는데,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빠져있다는 결과를 듣고 바로 서울로 올라온 것이 생명을 건진 계기가 되었다고~, 매우 희귀한 병으로, 최초 뇨관에 암이 발생한 것이 방광과 신장까지 번져가 다소 위험에 빠지기 시작할 즈음에, 서울대 병원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비뇨기과팀에 의해 장장 8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급히 강행하므로써 건강은 물론, 새 생명을 되찾기에 이르렀답니다. 방광, 뇨관, 신장(콩팥)과 임파선 일부까지 완전히 제거한 후, 소장을 60Cm 쯤 절단해 그것을 네모꼴로 편 후 인공방광을 만들어 소변을 볼 수있도록 첨단의술에 의해 성공적인 복합수술을 마쳤다는 것입니다. 수술부위가 완전히 아물 경우, 앞으로 커질지 모를 작은 인공방광에는 센스가 없기에 낮엔 50분마다 소변을 봐야하고, 밤에 잘 때는 2시간 마다 의무적으로 소변을 봐야하는 새로운 습관을 길러야한다나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서울대병원으로 올라와 급히 정밀검사에 이어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기까지 순간 순간~ 잠깐 눈을 감었다 일어나면 수술이 마쳐졌고, 순간 순간~ 좋은 컨디션이었다가도 상태가 나빠짐을 보면서 순간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고백하셨습니다. 함께 문병 간 제 아들(박성진 목사/서울 응암교회 부목사)은. 고장로님이 경신고등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칠 때 배운 제자여서 병실에서 제자가 스승의 손을 잡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제 아들의 말에 따르면, 여러 병원을 문병 다녔었지만 대수술을 마친 환자의 모습이 이처럼 밝고 건강한 것은 처음 본다고 했습니다. 제가 봐도 회복상태가 너무 좋아, 멀지 않은 날에 분명히 건강한 몸으로 퇴원하리라 예상하며 대장합 단원들의 안부를 일일히 전했습니다. 순간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삶의 나날을 뜨겁게 주님 섬기며 찬양하겠다는 고무칠 장로님, 다음 주일 드림교회 순회찬양과 10월에 떠날 익산 특별연주를 걱정하는 고장로님은 분명 믿음의 형제요, 찬양하는 친구요, 특히 T2 파트장은 물론, 대장합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멋진 동지였습니다. 서울대병원 병실에서 악한 병마를 물리치고 빠르게 회복중인 고장로님의 모습을 보고 나오면서 순간 순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빠른 쾌유를 통해 모두에게 감동을 보여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글을 씁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월 8일 목요일 초 저녁에 서울에서, 늘 부족한 주님의 큰 머슴 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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