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매 주일마다 보내주신는 아름다운 글과 영상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운주길을 달려 오면서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코스모스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앞에 거대한 트레일러 차가 달리고 있는데
옆에 다소곳이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보며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가날픈 몸으로 큰 차로 인해 불어오는
태풍같은 바람을 몸으로 막으며 피어있는 꽃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기에 무척 딱해 보였습니다.
차가 지날 때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꽃잎을 보니
애석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 꽃은 누구를 위해 피어있을까?
사람을 위함일까? 아니면 씨를 맺기 위함일까...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저리 힘든일을 한다면
포기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 장로합창단도 사람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가 아닌
하나님을 위해 부르는 찬양으로 힘들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르는
영혼의 노래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구장로합창단을 위해 생명을 건 단장님!
그래도 건강은 지키면서 일하셨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
코스모스와 함께 하신 단장님을 보니
10대 소년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렇게 10대 처럼 행동하시니 젊을 수 밖에........
9월 잘 마무리 하시고 멋진 10월 준비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전주에서 최홍규 장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