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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友情어린 찬양친구 조삼도 장로를 보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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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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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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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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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友情어린 찬양친구 조삼도 장로를 보내고... ♤
오늘 아침따라 유난히 날씨가 한 겨울 같이 추운지... 늙은 雜草에서도 향기를 느낄 만큼 그런 친구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날이라서…
지난 10월 역적인 창단 30주년 정기연주회와 지난 12월 1일(月) 방학을 앞둔 마지막 연습 때 까지도 山을 지키는 巨木처럼 T1자리에 참석했던 조삼도 장로가…
고운 노을빛을 보이듯 12월 3일(水) 이른아침 7시에 향연 74세로 별세하고 오늘 5일(金) 아침 7시, 원로장로로 섬기든 불로교회에서 발인예배를 드렸음에…

어린 중학시절부터 이웃에 살며 허물없는 친구사이로 성장하면서 두 살 많은 모범생 조장로는 국문학을 전공하여 24년간 교직생활을 동하며 시인이 되었고,
개구장이 나는 음악도의 길을 벗어나 방송에 미쳐 긴 세월을 보내는 동안 두 사람은 우정을 간직한 채 장로가 되어 대구장로합창단에서 다시 만났지요. 낯선 먼 길 달려왔어도, 창단단원인 친구가 단장이 되자 그날부터 존댓말로 섬김의 자세를 보이던 그런 찬양친구가 바로 조삼도 장로였다오.

지난 주 월요일 찬바람 부는 날인데도 끝까지 찬양을 부르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악수를 나누고 헤어진 것이 마지막 인사가 되었고
최근 위암수술을 받은 부인의 건강을 그토록 깊이 염려하던 흰 머리의 찬양친구가 먼저 하늘나라 찬양대원이 되다니...
발인예배시간에 조용히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홍양표 장로님이 부르는 조가 "길이 살라라!"는 모드를 숙연하게 만들었는데,
함께 나이 들어가는 처지에 하늘 우러러 뜨겁게 노래하는 우리 삶의 마지막 합창시간에 만난 멋쟁이 친구들 사이라서...

일찍이 경북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24년 동안 신명동산에서 국어교사로 활동하며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하여 대구기독문학회장 증을 역임까지 하면서,
대장합에서도 신실한 모범단원이면서
여러 동아리(테니스, 베드민턴, 볼링, 바둑)모임에서 친교를 다져온 온유 겸손한 성품의 시인 조삼도 장로의 모습이 떠뜻함으로 다가옴은 왜일까?
 늘 나즈막한 목소리로 소곤거리듯 이야기를 들려주던 친구는, 위암수술로 회복 중인 부인 김원경 권사와
슬하에 모두 출가한 1남 1녀 아래 5명의 손주까지 두었으니 참 아름다운 가정의 가장으로 존경 받을만한 친구였고…
일그러진 세상 짜증스레 살면서도 늘 긍정적인 잣대로 가치를 판단하고 이해하는 겸손한 친구였음에…
오늘처럼 맘속에서 우러난 잔잔한 눈물을 닦으며 늘 하늘 우러러 노래하는 찬양친구를 먼저 보냈으니…
오는 월요일 저녁 방학을 위한 찬양모임 때 비통함을 참으며 친구가 앉았던 그 빈자리를 보려니 수도꼭지(?)란 별명을 가진 큰 머슴이 어떻게 참을까? 걱정 뿐이라오.
사랑합니다 진정으로 찬양친구을 사랑합니다.

오늘 아침 차거운 날씨가운데 색소폰을 연주하며 친구와의 석별을 달래주던 Bs 리승주 장로의 정성 담긴 열정도 조장로님을 닮은 멋쟁이 찬양친구,
엄습해오는 추위가 , 고요하게 울려 퍼지는 색소폰 조가연주에 따듯하게 풀리는 듯 감사하는 맘으로 들려왔고,
오전 9시부터 명복공원에서 화장한 후 11시쯤 현대공원으로 옮겨지는 오늘 하루는,
큰 머슴에게는 가장 슬픈 날이며 기쁜 날이기도 한 것은, 창단 30년 동안 활동 중인 대장합 단원 중에 17번 째 별세한 찬양동지 였음에
남은 우리보다 일짝 천국찬양대원이 되셧으나 훗날 우리와 만나면 기쁘게 맞아주시고 뜨거운 찬양의 하모니로 영광 돌립시다.
-고 조삼도 장로- 1941년 8월 26일생(74세) 불로교회 원로장로(시무 1981. 11.21-1911.12.25) 신명여고 교사(재직 1975. 3.1-1999. 8. 31?24년 6개월) 대구장로합창단 입단(1986. 7. 2/역사편찬위원) 시인으로 등단/대구기독문인회장 등 할동 부인 김원경 권사 1남 1여 아들: 조동일 장립집사 딸: 조수진 집사 선자 손녀 5명
- DEC170/늘 노래하는 찬양친구 큰 머슴 -

♪ 조용히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로 듣는 찬송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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