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누군가 제게 이런 얘길 하더군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
삶의 근심과 걱정도 씻겨가고
오랜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처럼
갈기갈기 찢겨진 민심까지도
사라질 거라고..."
그래도
초여름 폭염보다 더 강하게
온 세계를 불안 케하는 북한의 미사일 쏴대기와
옛 정권의 몰락과 위대한 촛불의 힘으로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이루면서
온 국민의 기대 속에 박수를 받았는데
연이어 터지는 장관후보자의 흠집 뒤편에서
최저시급인상-공무원 증원-원전 영구폐지-
청와대앞 개방-명절 도로통행료 면제 등...
잦은 선심성 발언과 겉으론 협치를 앞세우지만
어쩌면 실패한 정권의 불통과 독선의 찌든 무늬에
여야가 싸우며 덧칠만 하는 모양세라서
100년 만에 닥친 가뭄에 목이타는
민초들의 심신의 갈증을 후련하게 식혀줄
하늘의 선물인 굵은 빗줄기가 곧 내린다는 소식 앞에
그래도 뒤엎어진 정권을 바로 세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려는 새 지도자의 충정 앞에
양보와 배려로 패거리 정치를 없앨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소이다.
지난 해 이 맘 때를 돌이켜 보니
원치 않은 영남권 신 공항선정 갈등으로
온 영남 땅에 TK-PK 대립을 부채질하며
지역이기주의를 총동원한 한판 승부를 펼쳤어도
모두가 헛 다리(?)를 짚게 만들고
불통과 독선이 남긴 허수아비처럼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의 선정은커녕
집권당의 참패와 대통령을 나락으로 추락시켰음에...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를 노래하는 친구야
분명,
우리의 기도가 부족한 결과가 아닐는지
사드가 있으면 어때?
사드가 없으면 어때?
우리를 지켜주겠다는 미군의 사드발사용
기름 탱크로리를 운행 못하게 막는 세상이어도...
북녘의 무리들이 미사일 장난만 멈추면
미국 눈치보고 중국 눈치 볼 일 없는
우리의 정치권 현실이어도...
강대국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우리를 비웃듯
해마다 초여름 이 맘 때면 요란하게 들리던
매미들의 짜증스런 불협화음의 합창소리가
올해는 지독한 가뭄과 미세먼지 탓에 들리지 않네요.
참으로 기가 찰 세상이라 그런지...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앙숙인 상원군사위원장 메케인의 부인을
국무부 인권특사로 내정했다는데...
우리 정치권의 안타까운 현실은
갈망했던 정권교체로 공격-수비의 역할만 바꿨을 뿐
기존의 낡은 정치 패거리들이 해오던 것보다 더 추한
5행시 - 6행시 따위를 날리며 국민을 통탄케 하니,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친구야
이제,
한 목소리로 참회의 기도를 드리자.
우리의 뜨겁고 간절한 회개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날이면
한 길로 왔던 마귀 같은 북녘 땅의 미사일공격도
일곱 길로 달아나게 될 것이고
메말라 갈라진 논밭 같은 만심도
둑이 넘치도록 굵은 빗줄기를
풍성하게 내려 주시려니...
국내외에서 일어난 온갖 추태와
지독한 여름가뭄으로 찌들었던
삶의 군두더기를 위로하듯 씻어 줄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은총의 선물을 기다리며
쉼없이 간구하세나.
하늘 우러러
감사 찬송 부르는 노래친구야
우리의 소망이 이뤄지는 날이 오면
더 큰 소리로
감사의 찬송을 부르며
기쁨과 영광의 하모니를 일구었으면...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큰 머슴은,
6월 8일(木)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전국연주회에서
여러 곳의 찬양친구들을 만났고
오는 7월 2일(主日) 동촌제일교회 찬양 후
8월 28일(月)에 개학 겸 신 단원 입단식을 하기까지
긴 방학기간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신 단원 오리엔테이션 투병 중인 단원가족 방문,
내년 1월에 아프리카로 떠날 제16차 해외연주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부어 추진하겠지만...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되고
이 땅의 최고 대재벌 총수와 전직 대통령이
줄줄이 묶여 법정에 출두하는 기막힌 현실을 보니
통탄스런 느낌과 함께
비록 돈과 권력과는 거리가 먼 나이 든 우리의 처지가
오히려 깊은 감사의 행복감이 넘쳐나
가끔은 가슴 쓰리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더이다.
그래서
영과 혼, 인내와 용기,
숙명처럼 찬양을 사랑하는 사명으로
DEC 단보 209호(7월호)를 만들었습니다.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부지런히 아침운동을 하면서 틈틈이 만든
7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에는
큰 머슴이 쓴 머리 글 "사랑을 빗물처럼..."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의 "부부가 살아가는 법칙"
전국협회 사무총장 윤태혁 장로의 "하나님이 기뻐하신 전국연주회"
은빛메아리 김재양 장로의 "교회와 사회는 달라야 제 격이다!"
솔리데오합창단 지휘자 석성환 장로의 "솔레데오 동유럽연주를 마치고..."
경남합창단 전 단장 최태석 장로의 "경남장로합단 창단 30년 정기연주회"
그밖에
전국 29개 단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토막소식들을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빗방울처럼
넘치도록 가득하게 모았음에...
이번 7월호는 1.000부를 만들어
6월 26일(月) 오전에 전국으로 우편발송하면
7월이 시작되기 전 6월 마지막 주간에 받을 수 있고,
DEC 단원들에게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모이게 될
6월 26일(月)저녁 8시 연습모임 때와
7월 2일(主日) 상반기 마지막 찬양연주회가 될
동촌제일교회 초청 찬양연주회 때 직접 배부하고
혹 받지 못한 노래친구들에겐
큰 머슴이 쉬엄쉬엄 심방을 계속하면서
방학 중이라도 직접 전하려는데,
혹,
지금이라도 DEC 홈페이지(www.dechoir.net )와
특히
이번 달부터 이메일의 첨부파일로 동시에 보내드리는
칼라 단보를 전 세계 어디서는 읽을 수 있기에
권해 드리며...
각종 매스컴을 통해
끝도 없이 대립의 각을 세워 싸우면서
얄팍한 행보를 보이는 청지권의 추한 모습들이
짜증을 더하게 만들어도
장기 기상예보에 따라
7월 중에 짧지만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니
시원한 빗줄기를 기다리며
쌓여 든 짜증일랑 꾹~ 참아봅시다.
빗물처럼 촉촉이
위로하듯 적셔드는
아름다운 옛 찬송을 들으며
사랑하는 전국의 노래친구들에게 보낼
7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유월의 마지막 주말오후에,
세차게 돌아가는 거실의 에어컨아래서
손자들과 함께 발송용 봉투에 넣고 있는...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지난 6월 8일(木) 사랑의 교회에서 제19회 전국연주회의 마지막 연합합창 무대...
☞ 윈도우7으로 제작해 음악이 들리자 않음에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오십시오 ☜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