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머슴 장로님!
11월호 단보 표지에 실린 장로님의 진솔한 메시지에
백번이고 천 번이고 공감됩니다.
언제부터인가 스스로가 폄하된 사회의 꼰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꼰대는 꼰대일 뿐입니다.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너 늙어 봤냐?”라는 노래에도
한탄스러운 노랫말 내용에서 ‘새로 시작하자!’는
희망적 멘트로 끝나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지난 세월 젊음의 날들이
이젠 정말 저 멀리 멀어져가고
돋보기 없이는 불가능한 꼰대의 삶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찬양으로 마음을 모을 때는
더 이상의 희열이 없습니다.
요즘 우리들이 부르는 찬양곡의 가락이
어찌나 그리도 아름다운지,
부르는 그 자체가 은혜요 감동입니다.
특히 ‘찬양하는 순례자’를
신앙고백으로 부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은
기쁨 행복 그 자체입니다.
DEC의 단보를 받을 때마다
큰 머슴의 찬양열정을 본받지 못하고
포장장로합창단의 활성화에 고심하는
못난 단무장인 저 자신부터
문제가 많은 부실한 꼰대라는 사실을 알면서
형님 장로님께 푸념을 해봅니다.
바라기로는 다가오는 새해부터라도
찬양의 사명을 깨닫게 해주신
‘꼰대 십계명’을 명심해 꼭 지켜가면서
‘천대받는 꼰대가 되지 않게…’힘쓰겠습니다.
아프리카 연주준비를 하시면서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며 포항에서…
-꼰대 단무장 박종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