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오진유 선교사의 캄보디아 선교 이야기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4:6) 여전히 코로나 19의 기세는 여전하고, 코라나 19에 대한 피로감은 더해져만 가는 시기에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앞에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달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결국 우리 문제의 해결자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며 캄보디아 소식을 전합니다. 캄보디아의 코로나 상황이 우려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집단 감염으로 시작된 감염확산이 2020년과 똑같은 3월 17일에 교회와 학교를 비롯한 공식적인 모임들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 확산이 잡히지 않고 오히려 폭증하면서 결국 수도 프놈펜시를 필두로 해서 저녁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 명령이 내리더니 결국 봉쇄 명령이 내려졌고, 씨엠립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봉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외부 출입이 금지되고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주일에 2번 정도 허가를 받고 가까운 마트에 갔다 올 수 있습니다. 일단은 2주간의 봉쇄 명령이지만 계속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봉쇄 기간은 계속 연장된다고 합니다. 심히 우려되는 것은 봉쇄 기간에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봉쇄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 뿐이기에 간절함으로 주만 바라봅니다. 작년 3월 17일 중단됐던 예배가 10월 중순에 방역수칙 준수와 20% 출석 조건이지만 한국보다는 자유롭게 예배와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어린이 예배는 30분씩 나눠서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어른 예배도 2번 나눠 드리면서 예배를 못 드리는 사람이 없이 모두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중에 성경공부 모임과 성경 읽기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월 17일 종교모임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교회에서의 모임은 금지되고 다시금 흩어져서 예배를 드려왔는데 교회 3곳이 있는 마을 모두가 완전 봉쇄에 들어가면서 예배와 모임이 완전히 멈추게 되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과 아이들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고 다시 교회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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