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가고 해가 오는 밤에… ♥ 작성자 amenpark 2006-12-29 조회 1146
♥ 해가 가고 해가 오는 밤에… ♥
 
      해가 가고 해가 오는 밤에… 덧없이 또 한 해가 가고 어김없이 또 한 해가 오는 밤에 낡은 캘린더를 떼 내고 새 캘린더를 달았습니다. 낡은 마음도 떼 내고 새로운 소망들을 달았으면… 난 이미 여러 날 고생했던 감기 끝이지만 이웃이 모두 감기로 고생하는 걸보니 요즘 세상이 추위보다 더 고약한 게 분명하고… 먼 호남 땅에서 눈 소식과 함께 문안 전화주신 찬양동지들의 목소릴 들으니 겨울이 깊어 감을 실감했소이다. 나라꼴이 갈수록 말이 아닌데도 이미 몇 해 전부터 준비해 온 남미순회연주가 마지막 합창연습 날을 남기고 있는데다, 이제야 뒤늦게 참가하겠다는 분이 계시지만 항공기 사정으로 대기상태에 있어 더더욱 감사할 뿐… 저무는 2006년의 마지막 금요일 밤은 더욱 깊어가고 새해 2007년 황금돼지의 해가 가까이 다가만 오는데, 바라기로는 늘 노래를 사랑하는 전국에 있는 멋진 찬양동지들에게 사랑과 평화와 감사가 넘치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내일은 더 춥답니다. 한겨울 칼바람 속에 영하의 수은주를 탓하지 마시고 가까이서 말하듯 따뜻한 연말연시 인사라도 나누면 이 겨울밤의 아쉬움은 덜 할 듯합니다. 정말로 가는 해를 어찌하랴~ 정말로 오는 해를 어찌하랴~ 어차피 하늘 향해 마음을 두고 있는 우리들일랑 뜨거운 맘으로 찬양하며 이웃사랑을 전하는 한 알의 밀 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해는 가고 해가 오는 이 밤에 멀리 있는 노래친구들을 생각하며 외칩니다. 사랑합니다! 저무는 2006년의 마지막 금요일 밤에.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www.dechoir.net/amenpark150@hanmail.net) -www.decho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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