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근한 초장같은 대구목민교회를 다녀와서~ ♣ 찬양하자 할렐루야! '2007년-드넓게 펼치는 대장합!'의 첫 순회찬양이 창립 24주년을 맞은 대구목민교회에서 열리는 날, 오늘따라 꽃샘추위가 느닷없이 옷깃을 여미게 했어도 우리 모두는 앞산순환도로를 따라 산자락 끝에 있는 교회를 향해 달려갔었죠! 아직도, 남미순회연주 후의 여독(旅毒)이 사라지지 않은 탓에 오후 2시에 모여드는 단원들의 모습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피곤해 보였지만, 활짝 웃음 띤 모습으로 차량을 안내하며 따끈한 차와 생수로 순례자를 반겨주는 목민의 성도들, 특히 찬양연주 때 마음 문 활짝 열고 곡조 있는 기도를 감동 깊게 받아들이는 그 진지한 모습에 어느새 쌓였던 피로가 사라지고 기쁨과 감사가 샘솟듯 하더이다. 비록 담임 목사님이 계시지 않았어도 두 분의 젊은 부목사님의 열정이 살찐 양 무리를 맑은 시내,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어보입디다. 늘 푸르고 맑은 앞산(大德山) 끝자락에 있으면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고 치유하는 곳~, 사랑하는 성도에게 자신의 장기(腸器)를 스스럼없이 제공한 주님의 종(권성흠 목사)이 전도사로 사역했던 곳~, 뜨거운 기도와 따뜻한 사랑의 눈길이 서로 마주치는 마치, 포근한 초장(草場)같았던 대구목민교회였음에~, 교회창립 24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보다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들 자체가 큰 기쁨과 감동을 받고 돌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뜨거운 찬양열기 속에 많은 교우들의 환하게 웃음 짓던 밝은 모습,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아멘과 감동의 박수가 나이든 장로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특히 고운 모습과 목소리로 우정 출연한 샤론중창단과 찬양연주 중에 정확한 음향과 선명한 노랫말을 빔 프로젝트로 준비하신 음향 팀과 영상 팀의 노고... 땀에 젖은 찬양하는 순례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앙코르를 연호하시던 뭇 성도들의 정겨운 그 모습 모습들... 그리고 지하식당에서의 정성과 사랑담긴 만찬 메뉴마저 깊은 감사의 마음이 더욱 샘솟게 하더이다. 모든 찬양연주가 끝나고 어린꼬마들로부터 받은 예쁜 꽃다발의 향기처럼 가슴 뭉클한 감동이 온 몸과 맘에 짙게 묻어나 앞산 길 따라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염려가 씻은 듯 사라지고 어느새 입가에선 감격이 넘치는 기쁨의 찬송이 흐릅디다. "찬양하자 할렐루야~ 우리는 찬양하는 순례자~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주 찬양하려네~ 할렐루야 아멘 아멘!" 느닷없는 꽃샘추위 속에도 먼 곳까지 기꺼이 달려와 뜨거운 마음 하나로 혼신의 열정을 담아 주님께 찬양을 드린 대장합 100여 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들과 사랑하는 그 가족들~ 그리고 우리 모두를 형제처럼 뜨겁게 반겨주신 대구목민교회 교우들께 두루두루 감사드리며, 깊어가는 주일 밤에 나이든 장로의 맘속에서 우러난 고백을 조용히 외칩니다. “여러분을 참 사랑하고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라고... 대장합 파이팅! 그리고 포근한 초장 같았던 대구목민교회 파이팅! 저무는 2월 둘째 주일 밤에 감사한 맘으로, -대장합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www.dechoir.net/amenpark1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