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일만을 환하게 밝힐 포장합의 대합창 † - 포항장로합창단 재 창단의 날을 맞아 - 초겨울을 닮아가는 듯한 차가운 날씨를 방불케 하는 싸늘함이 온 나라를 흔들고 있는 즈음에 영일만을 환하게 밝힐 포항장로합창단이 재 창단을 위한 불씨를 등대에 집히려 오늘 저녁 늦은 시각에 포항중앙교회에서 모인다고... 11년 전인 지난 1996년, 부족한 사람이 포항KBS에서 근무할 적에 대구장로합창단의 열정을 그대로 옮겨 포항장로합창단의 주춧돌을 놓아 시끌벅적~ 창단했었던... 그러나 창단 2년여 만에 찬양의 제단이 무너지고 전국의 여러 찬양동지들의 염려와 기도 속에 재건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황폐된 빈 터 위에, 10년 가까이 불 꺼진 찬양의 등대에, 뜨거운 열정의 기름을 부어 전보다 더욱 환하고 밝게 찬양의 불을, 저 먼 바다 끝까지 하늘 우러러 영광의 찬양을 돌리려합니다, 오늘 11월 29일(木)은 영일만을 밝힐 역사적인 날, 어쩌면 포항제철 굴뚝에서 하늘높이 솟는 불꽃보다 더 찬란하게 영일만 앞바다를 밝혀줄 포항장로합창단의 재 창단하는 날... 어쩌면 오늘 밤 동해안에는 초 겨울을 재촉하는 빗발울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도 하늘에서 내려주는 축하와 기쁨의 빗줄기라 여기며 잰 걸음으로 포항 땅을 향해 달려가렵니다. 우리의 기도와 소망이 하늘에 상달되어 찬양 받으실 주님의 은총 속에 찬양의 제단을 다시 쌓는 아름다운 모임이기에... 영일만의 싸늘한 초겨울 빗줄기와 음산하게 불어 닥칠 바다바람쯤이야~ 어둠에 깔린 대구-포항 고속도로쯤이야~ 아무리 밤늦게 돌아와야 할 코스라 할지라도 사랑하는 찬양동지들이 다시 모인다는데, 하늘 우러러 노래하는 친구들을 만나는데, 온 몸과 맘이 기쁨과 감동의 향기로 넘치도록 흠뻑~ 젖어보렵니다. 오늘 이른 아침녘부터 재 창단의 숨은 일꾼으로 헌신 봉사하는 한대명 동지(전 지휘자/포항중앙교회 시무)로부터 자세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축하와 기쁨의 맘으로 이 메시지를 띄웁니다. 대구장로합창단원 150여 명을 대표해 우리가 부른 찬양연주 테이프와 매달 1,000여 부를 발간해 전국에 배포하는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선물로 안고 찬양의 등대를 환하게 밝혀줄 영일만 쪽을 향해 잰걸음으로 달려가리다. 10년 된 고물차를 색칠까지 했으니 시험운행삼아 신 바람나게 달려가 멋쟁이 포항의 노래친구들을 만나 뜨겁게 악수하며 힘껏 안아주렵니다. 아무리 밤늦게 대구로 돌아온다 해도, 오늘의 기쁨과 감동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여러분께 포항의 재 창단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하는 노래친구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오늘 재창단하는 포항의 멋쟁이 찬양동지들을 참 사랑합니다. 11월 29일 목요일 낮에. - 대장합150 / 늘 찬양하는 큰 머슴 박정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