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녘 땅 성일교회에서의 꽃향기 같았던 연주… ♣ 

6월로 다가온 정기연주회 준비로 
며칠동안 연속 합창다듬기로 지쳐있는 시즌에,

5월 들어 두 번째 순회찬양을 갖는 
대구의 동녘 땅에 있는 성일교회를 향해
저마다 바쁜 몸과 맘이지만
주일 낮에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대구의 동쪽 외곽지인 동촌방향으로 
서둘러 달려갔습니다.   

며칠간 잔뜩 심했던 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희뿌연 구름 낀 초여름 날씨 속에
마침 결혼식을 끝낸 신혼부부들을 태운 웨딩 카가
오늘따라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마다 
수없이 많이 눈에 띄는 시각 오후 1시 30분,

정말,
찬양의 열심꾼들이며,
노래의 진정한 멋을 아는,
DEC의 충성스런 극성(極性)단원 80여 명이
최근 남구에서 대구국제공항 쪽 동촌으로 옮겨
동서로 확 트인 대로(大路)에
6층 최신 건물로 신축한 성일교회에 모였음에...

어제 토요일 밤 늦은 시각까지 
열심히 다듬은 찬양인데다
너무 훌륭한 음향시설로 인한 울림과 
조명과 영상마저 완벽하기에
비교적 짧게 소리를 내어 분위기만 느꼈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오후 찬양예배 순서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15분간의 1부 예배에 이어 곧 찬양순서로 넘어가
DEC의 하모니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바쁜 주일오후여서,
다른 주일 찬양 때보다 적은 80여명 이었어도
하늘을 향한 우리들의 뜨거운 찬양은
다른 어느 때보다 정교(精巧)하고 세밀(細密)했으며
가사의 전달과 소리의 울림도 흡족하고 
악상(樂想)의 전환(轉換)도 
매우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초여름 더위를 잊게 하려는 듯  
성일교회 벽에서 시원하게 흘러내리도록 만든 
작은 폭포수처럼... 

패밀리 앙상블의 협연도 
연주가 진행될수록 더욱 아름다웠고, 
특히 찬조 출연한 성일교회 위드엘 중창단의 
혼성 찬양 3곡도 연주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고,

좀처럼 끊이지 않는 박수와 환호 속에
앙코르 곡 '찬양하는 순례자'가 마쳤을 때는 
온 교인과 DEC멤버들도 넘치는 감동에 
흠뻑 젖었음에...

어느 우수한 연주 홀만큼 훌륭했던 
본당의 완벽한 시설을 100% 이용하며 펼쳐진 
오늘 오후 성일교회에서의 순회찬양은,

어려운 지역경제 속에서도
교회신축에 헌신·봉사한 교우들께는 
위로와 격려가 넘치는 찬양이 되었고,
역사적인 창단24주년 정기연주회를 앞둔     
열심 찬양 꾼인 DEC멤버들에게는 
더 큰 열정을 다지는 값진 시간이 되었습죠. 

모든 연주를 마치고
5층 하늘공원에 마련된 쾌적한 식당에서의 만찬도
성일교회 성도들의 정성을 닮은 듯 풍성한 메뉴였고, 
하늘 우러러 열정적인 찬양을 바친 
DEC멤버들에게는 더욱 열심을 품게 해주었음에... 

찬양의 열심꾼들이, 
DEC의 진짜 충성스런 노래꾼들이 부른 찬양을 
이 땅의 우리들이 이토록 기뻐하며 좋아하는데.

새로 지은 아른답고 훌륭한 교회에서 
영광의 찬양을 받으신 하나님께선
그 얼마나 기뻐하실지...  

동녘 땅 성일교회를 진동시킨 
꽃향기 같았던 연주를 받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새로 지은 성일교회를 
참 사랑합니다!

6월 18일 저무는 주일 저녁 무렵,
동녘 땅 성일교회를 진동시킨 
아름다운 꽃향기 같았던 찬양연주를 마치고
감사한 마음으로 고백하는… 

-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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