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8월 제11차 해외연주(러시아-북유럽) 중 노르웨이 피요르트 협만의 황홀한 백야(白夜)…
♡ 형제보다 더 가까운 익산친구들과의 만남은… ♡
- 제1회 영호남(대구-익산)친선체육대회를 마치고 -
지난 며칠동안
한여름 더위를 느낄 만큼 35도를 넘기는 폭염 속에
짜증스런 주말의 이른 아침을 맞았어도
제1회 영호남 친선체육대회를 갖자며
우리를 초청한 익산 노래친구들의 부름이 있었기에
오전 8시 30분 동일교회 앞에
홀가분한 맘으로 모인 30여 명의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북대구 IC를 거쳐 쭉~ 뻗은 고속도로를 잰걸음으로 달려
정오가 가까워진 시각 익산 톨게이트에서 에스코트를 받으며
익산초등학교 체육관에 도착했습죠.
이미 지난해부터 협의된 영호남친선대회를 위해
대구에선 봄부터 준비한 오렌지 T셔츠가 입혀졌고
체육관에 들어서는 대장합 일행을
복도 양편에 서서 박수와 박수,
그리고 뜨겁게 포옹하며 맞아주는 노래친구들은
형제보다 더 가까운 찬양동지였음에,
미리 도착한 이웃의 전주장로합창단 동지들과도
반갑게 만나 더불어 안부를 묻는 동안
누구의 지시도 없이 가지런히 줄을 서서
역사적인
제1회 영호남친선체육대회 개회식이 시작되었고…
누가 먼저 체육대회 하자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형제단의 우애를 맺자고 이마를 맞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상보다 찬양을 사랑하는 이웃들의 만남이 있었기에
어느새 5년 넘게 형제보다 더 가까운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를 꼭 빼닮은 다정한 친구가 되었습죠.
말꼬리도 잡지 않고,
서로의 약한 곳을 보담아 주고,
마치
하나님이 돌보시는 한 울타리 속에 속한
복된 형 아우 같이 절친한 사이였음에,
대구와 익산에는
쌍둥이처럼 열정을 지닌 ‘더 못 말려 단장’이 있고
모일 때마다 100명을 훌쩍 넘기는
찬양동지들이 무리를 이루어
하늘 우러러 뜨겁게 찬양하고 있음에
청바지에 멜빵차림의 대구 큰 머슴은 외쳤죠!
“예수님을 사랑한당께!”
“찬양을 사랑한당께!”
“그리고 익산친구들을 허블 나게 사랑한당께!”라고…
익산초등학교 체육관은
찜질 방처럼 정말 무덥더군요,
대형선풍기가 신나게 돌고 있었지만…
그래서
매우 짧게 개회식을 마치고
우린 바로 오찬대접을 받았는데,
비록 1학년 꼬마들의 낮은 책걸상에서 먹는
전라도특유의 도시락 메뉴이었을지라도
오렌지 셔츠를 입은 경상도 친구들에게는
익산의 먹을거리가 “오 원더풀!”
특히
까만 콩으로 만든 흑임자 떡이 신기하고 맛있어
체육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까지
푸짐하게 먹도록 안겨주었으니…
온갖 후식을 대접받으며
설렘과 기대 속에 시작된 체육대회가
9인제 배구경기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온통 샤워를 하듯
땀에 젖은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 속에
밀고 당기는 치열한 스코어를 지켜보며
시종 응원의 환호와 웃음과 박수 속에 진행되었고,
미리 각본에 의해 짜 맞춘 듯
엎치락뒤치락 거듭되던 친선경기가
배구는 대구가 2대 1로,
족구는 익산이 2대 1로 나란히 이겼음에
이 또한 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랑과 우정의 스코어였으니…
열 띈 경기 중에 잠시 작전타임으로 쉬는 동안
대구 정광국 부단장의 하모니카 독주가 명품이었고,
마술 쇼를 보여준 익산 임성영 장로님과
서로 손을 마주잡고 우의를 다지게 만든
익산 성길호 장로님의 토막 레크리에이션도
모두에게 흐르는 땀을 말끔히 씻어 주었지요.
오후 3시가 가까워지면서 헤어짐을 달래듯
모두는 둥글게 큰 원을 그리고 앉아
행운상품추첨이 진행되었는데,
익산 노래친구들의 넉넉한 마음씨를 보여주듯
대구 친구들에게도 푸짐한 행운이 쏟아졌는데,
자전거 2대, 선풍기 1대, 커피세트 등 여러 상품과
대구의 모든 참가자들에게
군산특산의 흰찬쌀보리(5Kg)와 기념품이 안겨지고…
모두가 활짝 웃으며 헤어짐을 맞는 시각,
대구 큰 머슴은 속으로 걱정꺼리가 생겼지요~
다음에 대구에선 어떻게 준비할꼬?
땀에 저린 몸으로 버스에 올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대구로 돌아오면서
우린모두
형제보다 더 가까운 익산 노래친구들의 사랑의 모습들을
끊임없이 칭찬하였지요.
30여 명의 대구 순례자들에게 보내 준
익산 친구들의 뜨거운 성원과 접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용히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동지들을 사랑합니다!
특히 전주장로합창단과
익산장로합창단을 참 사랑합니다!
6월 27일 저무는 6월의 마지막 주말 밤에
형제보다 더 가까운 익산장로합창단과의 만남을 통해 제1회 영호남친선체육대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감사와 기쁨과 행복 넘치는 마음으로…
-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롬 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