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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에서 온 두 분 목사님을 만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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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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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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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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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에서 온 두 분 목사님을 만나고... ♠
♠ 모스크바에서 온 두 분 목사님을 만나고... ♠
연일 계속된 장맛비가 오늘도 오락가락하는 습기 가득 찬 한낮에 모스크바에서 두 분의 목사님 내외분이 찜통처럼 후덥지근한 분지(盆地) 대구에 오셨습니다. 정확히 12시 30분에...
대장합이 오는 8월 9일(주일) 낮에 모스크바 장로회신학대학교 홀에서의 연주를 앞두고 구체적인 진행방법을 사전협의하시러 오셨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한 두 분의 목사님은, 모스크바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이신 손승원 목사님(대구출신/전 영남신학대학장) 부부와 치과의사출신으로 16년째 러시아선교를 하시는 송대진 목사님과 부인 이은선 교수(현 모스크바장신대 교회음악)를 한자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창단25주년을 맞은 대장합이 오는 8월 7일(금)~17일(월)까지 다녀 올 제11차 해외(러시아-북유럽)순회연주의 취지와 특히 모스크바에서의 연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동안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우리가 준비한 연주곡과 진행순서에 세심하고도 각별한 준비라며 큰 기대를 하셨고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준비한 러시아어 찬양들은 음악박사인 이은선 교수께서 직접 레슨(?)까지...
우리 대장합의 러시아 순례일정과 모스크바에서의 구체적인 준비는 거의 다 협의를 마쳤습니다.
일단, 7월말에 이교수께서 모스크바로 들어가 대구손님맞이와 연주회 준비를 하시고~, 송목사님은 서울에서 대구와 협의를 계속하고~,
그리고 손승원 총장님께서는 7월 27일(월) 저녁 무렵 대장합이 합창을 다듬는 동일교회 찬양대실에 오시어 모스크바연주에 참가하는 순례자들을 직접 격려하고 성원의 기도를 하시기로 했습니다.
이미 10차에 걸친 해외연주를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관록과 경험을 토대로 세심하게 준비한 연주악보와 방문계획들을 보고 모스크바에서 온 두 분 목사님 내외분께서는 엄청 놀라시며 칭찬을 아까지 않으셨는데...
현지교회에서의 주일예배 때의 헌금준비와, 연주회를 마치고 전해드릴 기념품, 또한, 개인들의 정성으로 미리 준비해 현지 교인들에게 안겨줄 자그마한 선물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한식 오찬을 들며 2시간 넘게 자리를 함께하다보니 어느새 모두가 모스크바현지에 있는 듯한 기쁨이 넘치는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찬양 잘 부르라시며 손총장님께서 큰 머슴 손에 집어주신 강력 목캔디 한통이 비록 부피는 작았어도, 노목사님의 갸륵한 보살핌이라 엄청 크게 보였고...
돋보기안경 너머로 서툴게 부르는 큰 머슴의 러시아어 찬양악보를 함께 보면서 정성 다해 현지발음을 가르치셨던 이은선 교수(송목사님 부인)의 작은 배려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리는 장대 빗줄기보다 더 강하게 차창을 때렸음을 고백합니다.
71명의 찬양하는 순례자가 모일 때마다 더욱 뜨겁게 합창을 다듬을게요!
그리고 큰 머슴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채택된 베스트 스페셜 선물인 ‘커피믹스 스틱’을 출국하는 순례자들의 개인가방마다 담아 현지 청년들에게 정성으로 나눠주려는데,
모스크바에선 맥심커피믹스골드가 인기 짱이라고...
출생지도, 지금의 사는 곳도 모두 다른 이들의 첫 만남이었지만 하늘 우러러 영광 돌리는 형제들의 만남이었음에, 정녕 후덥지근한 대구의 초 여름날 한나절이었어도 한없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71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합창을 다듬으며 출국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음을 감사히 여기고 있기에...
지금 이 시간, 굵은 빗줄기를 맞으며 서울을 향해 달리고 있을 송목사님 부부를 격려하며,
싱싱 돌아가는 에어컨 아래서 돋보기안경 너머로 감사한 맘으로 컴퓨터 자판을 때리는...
-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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