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마지막 연주인 대구동흥교회 축하연주를 마치고… ♣
며칠동안
초여름 무더위에 시달리던 심신을 달래주듯
뜸들이던 장맛비가 밤새며 오더니
주일 이른 아침부터 온 하루를 듬뿍 적셔주었고…
우리 교회에서 오후예배에 이어 열린
담임목사위임에 관한 공동의회를 마치고
다른 날보다 다소 늦게 대구의 동녘 땅
매우 가까운 곳 신천언덕에 있는 동흥교회를 향해
빗속을 가르며 잰걸음으로 달려갔습죠.
지난 몇 주간동안
온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남아공월드컵의 열기가
떨어지는 빗방울에 다소 식혀지는 느낌이었어도
올 상반기 마지막 찬양으로
동흥교회 순회연주를 마치면
8월말까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는 기대가 겹쳤기에
엄청 가볍고 즐거운 맘이었음에…
더군다나
우리 교회 담임목사 위임을 위한 공동의회가
교인들의 전폭적인 찬성 속에 빠르게 끝났었기에,
때마침 하늘에서 뿌리는 굵은 빗방울이
선한 이웃들의 하나 된 맘을 축복하는 듯 했습죠.
우리교회에서
10분 거리에 떨어져있는 동흥교회는
오늘로써 교회설립 55주년기념주일을 맞아
전 교인들이 일찍부터 잔칫집 같은 분위기 속에
마치 싱그러운 여름꽃동산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가 풍겨남 같았음에…
오후 2시에 모인 100여 명의 단원들이
2층 예배실에 가득 넘치게 모여
연주에 앞서 찬양을 다듬는 울림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오후 3시,
짧은 1부 예배순서에 이어 2부로
교회설립55주년기념 축하연주회가…
네모반듯하게~
연주하기에 좋은 시설을 갖춘 동흥교회는,
예배실의 소리울림마저 좋은데다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교인들의 뜨거운 반응에
찬양을 부르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큰 기쁨과 감동에 젖어드는 분위기였습니다.
한 곡 한 곡
샘 여림과 속도를 조절해가며 강렬히 부른 찬양은
55주년을 맞은 동흥교회 안을 뜨겁게 울려 퍼지면서
“아멘~”과 우렁찬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항상
찬양을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인들의 기쁨 속에
대장합 단원가족들과 함께 교회 안을 가득 채운 가운데
오후 5시쯤 앙코르~곡인 '주는 반석'이 끝났을 때,
전 교인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가…
특히
목양실에 책상 가까이 기타를 두고
틈틈이 찬양을 지도하는 김무곤 담임목사님이
연주회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었기에
동흥교회 교우들 모두는
아름답고 밝은 모습의 가족처럼 느껴졌습죠.
그리고
5년 후 설립60주년이 되는 주일에
다시 축하연주회를 개최할 것을 박수로 약속하며
동흥교회 교우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마련한
여름철 스페셜 메뉴의 풍성한 만찬이
150여 명 대장합 모든 가족들을 즐겁게 했고…
언덕길을 내려오며
교회에서 떠날 때도 활짝 웃으며 환송하던
멋쟁이 담임목사님과
전교인들의 밝고 환한 그 모습들이
비록 몸은
땀에 흠뻑 젖어 두 어깨가 가라않듯 피곤했어도
맘에서 솟아나는 한없는 사랑과 큰 기쁨에
연신 입가에선 찬송이 흘러나왔음에…
찬양을 부른 이나 듣는 이가 이처럼 기쁜데,
찬양을 받으신 하나님께선 얼마나 기뻐하시려나?
앞으로 찬양을 통해 얻어지는
이 같은 감동과 기쁨의 날들이 얼마나 계속될지
결코 계수(計數)할 수는 없지만,
오늘
동흥교회 설립55주년축하 연주회를 끝으로
내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지만
내년 1월 7일(金)~17일(月)에 다녀올
제12차 해외순회(세 번째 성지순례)연주에
100명의 순례자들이 참가하는 대장정을 준비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지난 상반기에 수많은 연주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찬양한
대장합 단원들과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와
대구동흥교회를 참 사랑합니다!
7월 11일
온종일 뿌리는 장맛비에 습기로 가득한 주일 밤에
기쁨과 즐거움 가득한 동흥교회를 다녀와서,
제12차 해외순회연주 참가자 명단을 정리하며
하늘 우러러 선한 이웃들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 내년 2011년 1월 대장합 제12차 해외순회(성지순례)로 다녀올 예루살렘 대성전과 통곡의 벽 -
♪ 빗방울 따라 은은하게 흐르는 피아노 멜로디 / 축복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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