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위는 참 우리를 힘겹게 했습니다만
천고마비의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간 가내 평강하심과 하시는 일들에
보람과 향상이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졸필로 이렇게 인사를 드릴려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인입니다만
용서하시고 홀몸으로 두서없이 살아야하는 사정을
하양하여 주시기 빕니다.
지난 저의 내상에 무더위를 무릅쓰고
물심양면의 도움과 위로 격려를 보내시며
아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귀가에 소생이 도울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내 평강하옵시기를 기원합니다.
불초 김육권 장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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