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형제보다 더 가까운 익산친구들과의 만남은… ♡
- 제3회 영호남(대구-익산)친선체육대회를 마치고 -
지난 2009년 봄부터 시작된
영호남 친선 체육대회가
오늘로써 3회째를 맞는 날,
첫 해 익산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대구에서 열렸고
올해는 익산 노래친구들의 부름이 있었기에
오전 8시 30분 동일교회 앞에
홀가분한 맘으로 모인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북대구 IC를 거쳐 88올림픽고속도로를 달려
3시간 가까이 지나
전주 톨게이트를 들어서
전북 김제시 백학동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김제 캠퍼스에 도착했습죠.

누가 먼저 하자는 이야기도 없었어도
영호남의 북도 친구끼리 자주 만나다 보니
오래 전부터 형제 같이 우애를 나누다
해마다 오가며 친선체육대회를 치르면서
어느 새 형제만큼 가까운 찬양동지가 되었음에,
먼 길 달려 도착한
대구의 노래친구들을 반기는
익산동지들과 이웃 전주의 찬양하는 순례자들과
뜨거운 악수와 박수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
제3회 영호남친선체육대회 개회식이 시작되었고…

세상에 어떤 흔한 모임보다
찬양을 사랑하는 이웃들의 만남이기에
이미 7년 넘게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를 꼭 빼닮은 대구와 익산장로합창단은.
말꼬리도 잡지 않고,
서로의 약한 곳을 보담아 주고,
마치
하나님이 돌보시는 한 울타리 속에 속한
다복한 형 아우 같이 절친한 사이임에,
대구와 익산에는
쌍둥이처럼 열정을 지닌 ‘못 말려 단장’이 있고
모일 때마다 100명을 훌쩍 넘기는
찬양동지들이 무리를 이루어
하늘 우러러 뜨겁게 찬양하고 있음에
올해도 청바지에 멜빵차림의 대구 큰 머슴은 외쳤죠!
예수님을 사랑한당께!”
“찬양을 사랑한당께!”
“그리고 익산친구들을 허블나게 사랑한당께!”라고…

잔치가 열린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는
매우 아담하고 깨끗한 환경에 걸맞게
정말 훌륭한 체육관 시설이더군요,
엄청 짧은 개회식을 마치고
바로 오찬대접을 받았는데,
역시 호남의 전통이 깃든 맛깔나는 음식은
언제나 경상도 친구들에게는
전라도의 먹을거리가 “오 원더풀!”
특히
토실토실한 전라도 떡이 신기하고 맛있어
체육대회를 마치고 기분좋게 돌아오는 버스 안까지
푸짐하게 먹도록 안겨주었으니…

온갖 후식을 대접받으며
설렘과 기대 속에 시작된 체육대회는
대구와 익산의 선수가 어우러져 진행되었는데,
3년 전 첫 해보다 잘하고
지난해 대구에서 보다 더 기량이 뛰어났는데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 속에
밀고 당기는 치열한 스코어를 지켜보며
시종 뜨거운 응원의 박수와 환호가 솟아났고,
이따금 실수로 넘어지더라도
서로를 일으켜 세우며 격려하는 가운데
엎치락뒤치락 거듭되던 영호남 친선경기가
완전히 우정의 잔치마당이 되었으니…

오후 4시가 가까워지면서
서로의 감투정신을 칭찬하며 폐회식을 가졌는데
역시 익산은 가족 같은 화목한 분위기라
잔치준비도 충실하고 풍성하기만 했으니…
모두가 활짝 웃으며 헤어짐을 맞는 시각,
대구 큰 머슴은 속으로 슬며시 걱정이 되더이다.
내년에 대구에선 어떻게 준비할꼬?

약간 피곤해진 몸으로 버스에 올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대구로 돌아오면서
우린모두
손을 흔들며 환송하던 익산 노래친구들을
끊임없이 칭찬하였지요.
대구동지들 가운데 자전거를 행운상품으로 받은
두 분(총무장로/코끼리장로)이 휴게소를 지날 때마다 쏜
아이스크림과 별미 우동을 대접받으면서
웃음꽃을 피워가며 저녁 8시경 대구에 도착해 해산했는데,
형제보다 더 따뜻한 익산 친구들의
그 뜨거운 성원과 접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용히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동지들을 사랑합니다!
특히 전주장로합창단과
익산장로합창단을 참 사랑합니다!
5월 28일 저무는 5월의 마지막 주말 밤에
형제보다 더 가까운 익산장로합창단과의 만남을 통해
제3회 영호남친선체육대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감사와 기쁨과 행복 넘치는 마음으로…
-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