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초여름 꽃밭 같았던 연주회♠
대구성일교회의
창립15주년기념 축하음악회가 열린
유월의 세 번째 주일 오후에는
마치 한여름의 대구날씨를 미리 닮은 듯
31도를 넘기며 무덥게 느껴졌습니다.
대구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외곽의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 있어도
깨소금 맛처럼 고소하게 이름난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교회라서,
창립15주년을 앞두고
이미 지난해부터 담임 이문근 목사님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축하음악회를 준비한
정성 담긴 모습과 손길들이
교회 내외 곳곳에 스며져있었음에
초여름 날의 더위를 잊게 하면서
교회 도착 때부터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소년 다윗이 양몰이를 하다 잠깐 쉬었던
잔잔한 물가의 푸른 초장 같았었기에...
대구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30분쯤은 야외로 달려야
거뜬히 도착하는
아담한 전원 분위기 속의 교회,
교회의 규모와 교인 수에 알맞도록
미리 적당한 참가단원 숫자를 바랐던
담임 목사님의 뜻에 따라
전 단원 숫자의 30%에 해당하는
50여 명의 단원이 자원 신청해 참석하였고,
특별히
대장합의 열렬한 팬인 담임 목사님의
각별한 기대와 요청이 있었기에
대구제이교회에서 사용 중인 팀파니까지
특급화물차로 수송되어져
축하연주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음에...
15년 전,
대구에서 떨어진 조용한 전원지역에
아담하게 설립된 대구성일교회는,
얼핏 보기에도 사랑과 평화의 향기가
가득 넘쳐나고 있는
아름다운 꽃밭 같이 풋풋한 분위기였고,
뜻 깊게 열린 창립15주년기념 축하음악회는
부르는 이나 듣는 이 모두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찬양으로 감사드리며
뜨겁고 아름답게 진행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오후 3시부터
1부 예배에 이어 2부 축하연주회가 열리면서
비록 50여 명의 간추린 숫자였어도
조금은 긴장된 소리에서 우러난
세련된 하모니에다
팀파니를 동반한 웅장한 톤 컬러는,
때로는 산들바람처럼 청아하면서도
때로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기름진 어울림이
교회 안을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우고 울려났기에,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에 이어
소프라노 정한나 양의 데스캔트를 곁들인
1시간 30분 가까운 축하연주가 진행될수록
더욱 더 깊은 은혜로운 분위기에 젖어들면서
진한 감동의 향기로 깊게 덮어졌고,
그리 크지않은 본당의 울림도 훌륭한데다
교인들의 반응도 엄청 뜨겁게 달구어져서
앙코르곡이 끝났어도 그 열기는 도무지 식지 않아
축하연주회를 모두 마치고
만찬자리에 까지 열기가 계속 이어졌음에
모두를 놀라게 했습죠.
온 우주를 창조하신 다음
만물의 영장인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시고
그 가운데서도
주님을 찬양하는 순례자로 삼아
이처럼 깊은 은혜와 감동을 받게하심에,
더 큰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바라기로는,
100명이 넘는 대규모 단원이 아니고
교회사정에 따라 소수의 단원이 참석하더라도
다른 때보다 악상표현이 훌륭한 찬양으로
하늘 우러러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음이
모두에게 증명된 연주였기에
앞으로
작은 규모의 교회연주도 계속 이어 지도록
힘써 펼쳐 나아갔으면...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아름다운 초여름 꽃발 같았던 대구성일교회의
창립15주년 축하연주회에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자원한 단원들이 기꺼이 참석해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 까지
참 아름다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을
끝없이 찬양하렵니다!
그리고
창립15주년 축하음악회를 기도하며 준비한
대구성일교회 모든 성도들에게는
5년 후 창립20주년에 다시 찾을 그때까지
하늘의 은총이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초여름 더위 속에 땀을 흠뻑 흘렸어도
대구성일교회에서 열린 찬양의 잔치는,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대자연 가운데
마치
맑은 시냇물과 푸른 초장이 보이는
감동과 싱싱함이 넘치는 꽃밭 같았던
아름다운 음악회였기에
6월 19일(主日) 늦은 시각에
창립15주년을 맞은 대구성일교회에서 젖은
아름다운 사랑과 평화의 진한 향기를
가슴 가득한 기쁨과 행복으로 여기며,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