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행복 가득넘친 마음으로... ♡ |
 |
작성자 순례자 |
 |
2011-07-23 |
 |
조회 959 |
 |
|
|
|

행복 가득넘친 마음으로...
- 짙은 우정의 향기에 취한 익산에서의 1박 2일... - 어느 분이
나에게 보낸 '행복'이란 글중에
"우리의 행복은
결코 경쟁에서 이기는 데 있지 않고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데 있다.
얼음 속에 피는 복수초도 대견하고,
소쩍새 우는 봄을 다 보내고
따가운 여름햇살에도 향기를 품어대는 장미나
성급하게 시골길섶에 피어나 살랑대는 코스모스나
뒤늦게 피는 가을 국화는 더욱 탐스럽다.
꽃들은 먼저 피려고 순서를 다투지 않는다
먼저 피는 꽃은 먼저진다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기 때문이다.
1등이 모든 것을 독점하면
2등에게는 남는 것이 없는 것처럼 부산을 떨지만,
세상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런 가설이 맞아 떨어지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공평하시기에..."
'행복'이란 글을 읽은 후
곧장 연3년째 여름철마다 나를 초청하는
익산장로합창단의 단원세미나에 주제 강의를 맡아
7월 22일(金)~23일(土) 1박 2일간
호남 땅을 다녀왔습니다.
7년 전 창단준비 때부터 멘토가 되어
27년 된 대장합을 형제단이자 모델로 삼아
벤처마킹을 통하여 발전을 거듭해온 익산단은,
인구 30만이 겨우 넘은 작은 도시지만
원불교 총본산(總本山)이라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30%에 가까운 많은 기독신자들 가운데
100명이 넘는 단원으로 구성되어 찬양하고 있습죠.
이미 여러 해 동안
수없이 많은 연주회나 행사 때마다 익산을 다녀왔지만
올해 세미나만큼은 반드시
부부동반 참석을 바라는 간곡한 옵션(?)이 있었음에도,
갈 적마다
늘 형제단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뜻에서
시원하게 내달리는 고속버스로 혼자 당랑~가겠다고
극구 사양하는 마음을 여러 번 전했었지만,
지나친 겸손이 더러는 교만(?)하게 보여 진다며
호남 양반네들의 엄청 거세고 강한 고집에
경상도 큰 머슴이 그만 꺾이고 밀렸지만...
막상 출발하려는 그 시각,
방학을 맞았어도 예정에도 없었던 행보(行步)였기에
갑자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와 동행하지 못한 채
결국 잘 정비된 꼬물(?) 승용차로 피서여행(?)삼아
쉬엄쉬엄 호남 땅을 다녀오게 되었습죠.
22일(金) 낮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마중을 나온
익산 찬양동지들의 우정 넘친 환대(歡待)는
1박 2일간의 일정을 보내고 익산을 떠나는 시간까지
철저히 계획된 스케줄 따라 분에 넘치게 베풀어졌는데,
도착한 날 어둠에 깔리는 초저녁에
미혼모와 장애 영유아를 위한 사회복지법인 '사랑둥지'를 만들어
주님의 사랑으로 보호하는 한국의 ‘조지 뮬러’(고아의 아버지)인
김용우 목사와 부인 황은영 목사부부의 헌신적인 모습과
열악한 시설을 둘러보며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고...
틈틈이
못 말리는 고준환 단장과 임성영 부총무의 안내로
익산명소인 보석박물관-백제유적지-군산의 고군산군도(선유도)탐방은
찜통더위에 시달리던 큰 머슴의 둔한 몸을
날아갈듯 시원하고 멋진 기분에 빠지게 했습니다.
특히, 23일(土) 새벽녘 모임에서
단원 110명을 목표로 재도약을 다짐하는
모두의 사명의식과 찬양의 열기는
쏟아지는 폭염보다 더 뜨겁게 달구어 졌는데,
먼저 창단되어 160여 명의 대단원으로 조직된
스물일곱 살짜리 형님뻘인 대장합이,
오히려 일곱 살짜리 아우인 익장합의 기세(氣勢)에
완전히 눌리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음에...
영호남 지역 간의 두꺼운 담을 헐고
대구-익산의 먼 거리도 마다않고 가까운 듯
찬양과 우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오가는 동안
짙은 우정의 향기에 취했음을 고백합니다.
먼저 창단했다고~, 단원이 많다고~,
조금 더 활발하게 국내외적으로 활동한다고~,
결코 자랑할 것도 아닌 것이 분명한데,
언제나 공평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다함께 하늘 우러러 뜨겁게 찬양하는
행복한 모습들이었기에…
빠르게 성장하며 형제사랑하기를 즐기는
익산동지들의 짙은 우정의 향기에 취하여
폭염이 이글대는 고속도로를 달려 대구로 돌아와
하늘 우러러 외쳐봅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하는 전국의 동지들을 사랑합니다!
특히
익산장로합창단 노래친구들을~
허블나게 사랑한당게!"
7월 23일 토요일 깊어가는 열대야(熱帶夜)에,
짙은 우정의 향기에 취했던 익산에서의 1박 2일을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로 감사히 여기면서...
서늘한 에어컨 바람에 땀과 피로를 식히며
돋보기안경 너머로 행복 가득 넘친 맘으로
컴퓨터의 자판을 건반처럼 두드리는,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 -www.dechoir.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