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예식, 이대로 좋은가?”
단장 박 정 도 장로
난 이 글을 쓰면서 몇 번이나 망설였다. 비록 어제오늘 겪어 온 일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갈수록 주말이나 주일마다 축하하러 참석하는 교회(예식장)에서의 예식들이 너무나 언짢게(?) 보여지 기 때문이다. 바라기로는, 사랑하는 우리 단원들이 섬기는 교회에서부터라도 새로운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솔직하고 간절한 바람을 써본다.
교단과 교회가 달라도 담임목사의 고정관념(固定觀念)과 교계(敎界)의 관습(慣習)에 따라 임직예식만은 비슷한 행태(行態)로 거듭되고 있다. 엄연한 자기 교회만의 행사인데도 본 교회 당회원이나 부목사는 밀쳐두고 평소 존경한다는 노회 임원이나 친한 동료목사(?)를 총동원해 성스런 임직예식을 전시용(展示用)으로 과대포장(過大包裝)하고 있다.
심지어 간단한 성경봉독과 여러 항목의 기도, 잡다한 격려순서 등을 늘여 마치 초청하기를 주고받는 야릇한 품앗이(?)분위기를 연출하며 짧게는 1시간 30분, 대개 2시간을 넘기는 임직예식이 지루하게 진행된다. 임직하는 당사자나 가족들의 경우에는 감동적인 분위기일지는 몰라도, 그 바쁜 시간에 멀리서 축하하러 간 하객들이 거듭 반복적으로 느끼는 입장에서는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경우를 체감하며 아연실색(啞然失色)하게 만든다.
가는 곳곳마다 겪는 부족한 주차시설의 짜증스런 경우는 제켜두자! 어찌 된 일인지 초청된 설교자마다 부흥사 뺨칠 만큼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한다. 1부 예배설교가 너무 길고 딱딱해서 2부 임직식의 중요성을 희석시킨다. 임직자와 본 교회 교인을 구분해 전하는 권면, 축사 내용도 하나 같이 담임목사를 주님 섬기듯 하라고 강조한다. 끝 순서 축도는 초청 설교자나 담임목사면 되는 것을, 그 짧은 한마디 축복기도 때문에 두 시간 넘게 강단에 앉아 기다리는 목사님도 있다. 물론 이들 모두에게 소정(?)의 사례를 주거니 받거니 하겠지만….
굳이 답례품을 준비한다면 절기에 맞는 간단한 것이면 좋겠다. 정장차림으로 경건한 식장에 입장하는 하객들에게 부피 큰 답례품을 미리 나눠주는 것도 실례다. 무더운 여름철 ‘롤 케이크’나 추운 겨울철 ‘우산’도 시기에 맞지 않다. 흔한 ‘타울’의 경우, 수십 명 임직자의 이름을 깨알처럼 꽉 차게 프린트한 것도 사용하면서 볼수록 불편하다. 임직자들의 기념사진촬영도 예행연습을 마친 뒤 미리 끝내고, 본 예식을 마침과 동시에는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한다.
더욱이 성경에도 없는 것 중에, 임직자들의 사전협의(?)에 의해 분에 넘치게 바치는 뭉치헌금(?)이나, 임직기념 예물과 선물 따위를 교회나 목회자들에게 주고받는 우리 교계의 관행(慣行)처럼 되어 온 행태도 이제는 개선되어야 한다. 스스로 감사하면 되는 것을….
최근 대구의 몇 교회에서는 이러한 헌금 바치기나 선물주고받기 관행들을 과감히 떨쳐버렸다. 그리고 1시간 내외로 임직식을 마치는 임직예식의 본을 보여주어 신선함을 던져 주었다. 당회원 모두의 의식전환이 온 교계에 칭찬 깜이 되어 박수를 받았다. 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주말마다 붐비는 교회나 호텔에서의 결혼예식에 참석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축의금을 내고 식권을 받았어도 하객이 넘쳐나 앉을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게 하거나, 남의 축의금을 대신 들고 갔던 하객에게 마저 흔한 답례품을 전하지 못하는 무례함도 개선되어야할 것이고…
사랑의 달 5월을 맞아 여기저기 더 많은 곳에서 또 다른 임직예식과 결혼예식은 계속 이어지고, 나는 끝없이 참석할 것이다. 더군다나 올 여름 더위는, 다른 어느 해보다 엄청 무덥고 짜증스런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대가 예보했다. 그래서 한번쯤 생각해 볼 얘기 거리가 아닌가 싶어 써 보았을 뿐이다. 은혜롭지 못 한 장로의 쓴 소리(?)라 여기시고 좋은 의견들을 던져주길 바란다.
무더운 어느 주말 오후, 임직식에 축하하려 들고 간 싱싱했던 장미꽃송이가 2시간이 지난 후 축~ 늘어진 할머니 꽃 같이 되었음에….♥ ☞박정도 장로/amenpark@yahoo.co.kr
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1日(日曜日
*특/별/기/고-➀* ‘숨죽이듯 고요함과
우레 같은 포르테의 조화!’
- 반야월교회 창립100주년축하 찬양을 듣고 담임목사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편집자) -
-사진- 이 승 희 목사(반야월교회 담임)
대구장로합창단은 이미 3년 전 가을에 본 교회를 찾아 찬양을 한번 다녀간 바 있다.
그 때는 본 교회가 새로 예배당을 건축하고 헌당하면서 하나님께 찬양의 영광을 돌리
기위한 연주회였다. 금번 4월 한 달 동안 반야월교회가 설립 100주년을 맞이해서 여러 가지의 뜻 깊은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중에 마지막으로 대구장로합창단 초청 연주회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하나님께
찬송의 영광을 드리기 위함이었다.
한 3년 만에 다시 약속의 땅(Promise Land) 반야월교회에서 만난 대구 장로합창단은 여전히 힘과 열정이 있었다. 단원들 가운데는 악보조차 보기 힘들만큼 노안(老眼)의 장로님도 있었지만 백발을 휘날리는 연로하신 분으로부터 이제 막 장로가 되어 입단한 젊은 단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한 곡 한 곡 연주할 때마다 마치 한 올 한 올 아름다운 베를 짜듯 파트 파트가 씨줄과 날줄이 되어 조화를 이루고, 더러는 숨죽이듯 고요하게 음률을 읽다가 또 더러는 불을 토하듯 우레 같은 포르테를 쏟아놓던 격정적인 연주는 마치 오묘하신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조화를 직접 보는 듯했다. 숱한 노력과 정성과 많은 시간을 바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 명령 따라서 성령의 불로 대구를, 생명의 불로 대구를 환하게 비추자고 절규하듯 외치는 찬양은 절로 전도의 사명을 깨닫게 만든 격정적인 찬양이었고, 특히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주님 찬양하겠다는 신앙고백 같은 앙코르 곡 ‘찬양하는 순례자’의 마지막 포르테는, 설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가슴에 안고 있는 본 교회 3000여 성도들 가슴 가슴마다에 큰 감동을 불러일으켜 더욱 뜨겁게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언제나 이런 모임에는 미친 듯이 봉사하는 귀한 일꾼들이 있기 마련인데, 역시 대구장로합창단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역시 단장 박정도 장로가 그런 분이었다. 남보다 일찍 연주장소에 도착해 먼저 담임목사를 찾아와 덥석 끌어안고 인사를 한다. 본 교회를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는 용광로에 비유하며 신축계획 중인 비전센터를 제2의 용광로가 되길 소망한다며 온갖 우상이 우글대는 대구 땅을 성령의 불길로 태워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신다.
한참동안 칭찬의 말씀을 주시더니 이내 돌아서서 연주장으로 달려가 준비를 하고 확인을 한다. 예나 지금이나 그 열심 있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다. 그리고 연습시간이 가까워지자 단원과 가족, 협연자들이 무리지어 시간을 맞추어 속속 모여드는 모습이 볼수록 아름다웠다.
그런가 하면 찬양이 시작되면서 구슬땀을 흘리며 신앙고백을 하듯 열정 어린 모습으로 정성과 기교를 다해 연주하는 장로님들 한 분 한 분이 내 눈에는 숨겨진 보배처럼 보였다.
돈 생기는 일도 아닌데, 주일이면 제각기 지 교회를 섬기느라 피곤할 텐데, 그만 집으로 돌아가 푹 쉬고 싶을 텐데, 단원들이야 그렇다지만, 특히 자녀들로 구성된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에다 소프라노 구은희 교수와 감사의 열매 찬양앙상블의 협연까지 150 여명이 하나 되어 부르는 찬양은 마치 어느 대규모 연주회장의 열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대구장로합창단 모든 단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더욱 더 건강하며, 더욱 더 멋진 인생을 살며, 더욱 더 아름다운 신앙의 덕을 쌓아 가는 천국의 스타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승희 목사/"꿈을 파는 사람"visionpastor@hanmail.net
*** 선한 이웃들에게 단보를 보내실 분! ***
매달 1일 발행되는 대구장로합창단 단보(700부 발행)가 국내외로 널리 배포됩니다. 이웃에 찬양을 사랑하는 선한 분(임원/담임목사/찬양대 관계자/친지)에게 보내시려면, 정확한 주소와 이름을 임원에게 알려주시면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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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특/별/기/고-➁* “전국연합회 운영을 이렇게 했으면!”
- 장로성가단 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한 정공일 장로님이 보네주신 글입니다. (편집자) -
정 공 일 장로
-사진- (전 전국연합회장/전 코랄카리스 단장)
지난 2002년 6월 24일의 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성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울
려 퍼진 놀라운 해, 바로 World Cup의 해였습니다.
그 일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서울의 상암을 비롯해 World Cup경기가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 시간에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지인 세종로 한복판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장로님들과 3.000여 명의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높으신 이름을 찬양하는 제6회 전국장로성가단 연합연주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러 세우신 장로님들, 전국에서 1.000여 명이 한자리에서 기도하며 찬양한다는 일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들에게는 감격이고, 은혜이고,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었고, 엄청난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때의 연주회를 주관할 주체(主體)가 바로 ‘장로찬양단 코랄카리스’였고, 부족한 제가 단장 겸 1년짜리 전국연합회장이었습니다.
어느새 장로성가단이 전국에서 20여 단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장로성가단의 발전계기는 인천장로성가단을 창단 하신 고일록 장로님의 기도와 열성적인 추진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일록 장로님을 사용하신 분은 찬양 받으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이심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3년 전 2002년 한 해 동안 맡았던 전국연합회장직을 회고해보면 아쉬운 마음이 앞섭니다. 소중한 책임을 맡으면서 막상 꿈을 그리다보니 연합연주회를 준비하고 추진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그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0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항구적인 중심조직을 만들어 발전적인 연합회 운영을 탄력 있게 해 나가자!”라며 앞장 서 외치고 계시는 대구의 박정도 장로님의 의견과 저의 구상이 딱 들어맞아, 전국의 몇 단장님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임기가 바뀌어 생소하게 전국연합회에 참석하는 각 성가단 단장님들의 이해부족(?)으로 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과연 전국연합회가 앞으로도 이대로 운영되어야 하는가? 기껏 전국에 흩어져 찬양하는 장로님들이 1년에 한번 찬양하러 모이는 일 외에 다른 뜻을 모을 수 없다는 것은, 부름 받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말 찾을 수 없어서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마음이 없어서일까? 안타까웠던 그때의 기억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이제는 더욱 어렵게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20여 개의 장로성가단이 한꺼번에 연합연주회를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3개 그룹으로 분할하여 해마다 돌아가면서 모이자!’라고 결정 한 것입니다. 뜻을 모으면 더 크게 쓰임 받고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될 터인데, 이제부터라도 다시 생각하고 출발했으면 합니다.
해마다 열리는 반쪽짜리 연합연주회 준비를 위해 조직되는 반짝 연합회(?)가 아니라, 항구적인 전국연합회를 조직하여 국내 어디에든 연합회 조직본부를 두고 여러 가지 발전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연속적인 업무를 추친 하자는 것입니다. 조직본부를 통해 효율적인 전국연주회를 개최하고, 지역마다 정상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연약한 성가단을 도와 세우기도 하고, 잘되는 성가단의 운영방법 등을 정보로 서로 교환하고 협력케 하는 전국연합회로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미 3년 전 물러났지만, 뜻있는 분들이 마음을 모으면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의 고일록 장로님과 대구의 박정도 장로님, 광주의 박종남 장로님은 지금도 열성적인 단장으로 계속 활동하시므로, 전국연합회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주체가 되어 의견을 제시하시고, 이 의견을 전국의 단장님들이 기꺼이 따라만 준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찬양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전국연합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공일 장로/gijeong@hanah.co.kr
*** 전국에 계시는 분들의 격려가 있었음에! ***
☞대구장로합창단에서 보내드린 4월 단보(62호)를 읽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박종남 장로(광주성가단장)/ ●노석조 장로(전 한국성가단장)/ ●고준환 장로(익산장로찬양단장)
●고일록 장로(인천성가단 단장)/ ●김창욱 장로(전국연합회장)/ ●남정민 장로(원주장로성가단장)
●장덕수 장로(청주성가단장)/ ●정공일 장로(전 전국연합회장)/ ●김의진 장로(경주장로합창단 지휘)
●박창희 장로(안동장로합창단장)/ ●김동하 장로(부산성가단장)/ ●오승규 장로(부천장로성가단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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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 1日(日曜日)
*특/별/기/고-➂* ‘처음의 마음으로 한결같이!’
- 지난해 핀란드 헬싱키대학 교수로 있다 귀국한 전순동 장로님의 글입니다. (편집자) -
전 순 동 장로
-사진- (전 전국연합회장/전 청주장로성가단장)
그간 해외에서 연구생활을 마치고 지난 2월 중순에 무사히 귀국해 청주로 왔다. 나는 지난해 5월 3일, 청주에서 열린 제8회 전국장로성가단 연주회를 은혜 가운데 마친 직후, 6월 초에 핀란드 헬싱키대학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출국하였다가 8개월 만에 돌아온 것이다.
돌아와 보니 집의 서재에, 학교의 연구실에 우편물이 그득히 쌓였다. 친구들로부터 온 편지, 결혼 청첩장, 학회 소식지, 전국 각 지역의 장로성가단에서 보내준 팸플릿과 소식지 등 각종 우편물이 말없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정성스레 보내준 ‘대구장로합창단보’와 묵직한 ‘대구장로합창단 20년사’….
이들을 대하는 순간 지난번 연합회장직을 수행했을 때도 그러했지만 ‘처음의 마음으로 한결같이’ 사랑을 베풀어 준 대구장로합창단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끈끈한 정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해외 생활에 적응한답시고 제대로 소식을 전하지 못하였는데, 대구의 소식을 꼬박 꼬박 보내준 대구장로합창단 단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정성에 감사한 마음 그지없다.
더욱이 역사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한 사람의 학자로서 ‘대구장로 합창단 20년사’를 받아보고 더욱 반가웠다. 이 역사책은 그동안의 대구장로합창단의 활동과 성장과정,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께서 대구장로합창단을 사랑하고 계시는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거울이었다. 특히 대구합창단의 위상이 대구지역의 교회음악 및 합창단의 발전 선상에서 그대로 조명되어 있는데, 이것은 대구 합창단의 뿌리를 든든히 할 뿐 아니라 성장 발전의 에너지를 더욱 증폭시켜 줄 것이라 믿는다.
‘역사에 대한 되새김은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신앙의 길’이다. 역사에 대한 되새김 없는 존재는 그 생명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과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대구의 찬양 순례자들이 고스란히 담아내었으니, 20년사의 편찬은 대구합창단의 쾌거요 ‘으뜸 합창단’의 자랑이며, 다른 장로성가단에게는 신선한 충격과 큰 도전이라 아니할 수 없다.
대구장로합창단은 그저 단순히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발적으로 모여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한국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이라는 역사성을 가지고 1984년에 탄생한 합창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실로 크다. 현재 전국에 21개 장로성가단이 있지만 대구만큼 많은 단원을 가진 곳은 없다. 20년 만에 150여 명의 대 군단을 이루며 ‘으뜸 합창단’ ‘세계적 합창단’의 별호가 붙을 정도로 급성장한 것은 보기 드문 일로, 실로 놀라운 일이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빠른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 생각된다.
허나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지만 하나님 편에서도 분명한 이유가 있을 터인데, 그것은 자신들의 재능과 노력과 땀에 의존하여 으뜸을 목표로 무엇인가 하는(do) 합창단이 아니라 단장을 중심으로 온 단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성령을 앞세우며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으로서 찬양하는 순례자가 되어야 할(become) 자세를 갖춘 합창단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 모습이 언제나 복 내리시기를 기뻐하시며 대상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이라 확신한다.
기름 부어 세움을 받은 150여 명 주의 종들이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고,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주님만을 찬양하는 순례자의 삶을 살겠노라 굳게 다짐한 그 처음의 마음이 한결 같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온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많이 공급하는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전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전순동 장로/jeonsd@chol.com
*** 5월의 기도순서, 미리 준비하세요! ***
● 5/ 4(첫 쨰 水) - 김봉환 장로(T1/제일감리)- 빨간 링 타이
● 5/11(둘 쨰 水) - 장상석 장로(T2/신매교회)- 초록 링 타이
● 5/18(셋 째 水) - 남창현 장로(Br/운암교회)- 보라 링타이
● 5/25(넷 쨰 水) - 송창화 장로(Bs/남문감리)- 창단21주년 기념식
☞순서를 맡은 단원은, 반드시 시작 10분전까지 도착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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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특/별/기/고-➃* ‘진짜, 찬양에 미친 사람들!’
- 지난 4월 13일 선서를 하고 신 단원으로 입단한 이태직 목사님의 글입니다. (편집자) -
이 태 직 목사(T1/평강교회)
이미 4~5년 전에 박영길 장로님(Br)으로부터 “이목사님은 우리 장로합창단에 입단하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음악’ ‘찬양’ ‘합창’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자다가도 눈을 번쩍 뜨는 사람인데 그 때는 워낙 바쁘다보니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몇 년 전에 호주순회연주 나간다고 하기에 세계적인 합창단인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참 멋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겐 꿈만 같은 이야기로 생각하고 잊어버렸습니다.
지난 연말에 본의 아니게 ‘할렐루야 선교합창단’을 맡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이 되니, 합창을 지도하다가 손을 놓은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아득한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내 형편에, 목사가 목회는? 최근에 전공한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데…”등등 생각하면서, 그러나 지휘자는 신앙과 기술과 성실성과 사명감, 그리고 겸손함이 겸비된 자를 찾기가 힘든 처지를 생각하여 고민 끝에 맡고 더 배워야겠다고만 생각하고 겁도 없이 범굴 같은 곳 대구장로합창단 연습장을 찾았습니다.
첫날인 2005년 1월 하순에 연습장 뒷자리에 살며시 앉았습니다. 단장 박정도 장로님의 친절하고 호탕한 인사와 그 열성에 열정적인 지도력에다, 정희치 장로님의 멋있는 지휘와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재미있는 연습시간은 지루한 줄도 모르고 저를 황홀경으로 빠트렸습니다.
세상에 이런 곳도 있었는가, 진작 왔을 걸, 150명이나 되는 단원에다 교회에서 노래(찬양)로 갈고 닦은 무르익고 아름다운 목소리, 마치 천상의 24장로들의(계4:10~11)합창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저 뒷자리에서 연습만하도록 허용해줘도 감사하다 생각하였습니다. 마치고 나니 몇 몇 아는 장로님들(김주태, 조성용, 이창식, 최철수 등)이 보여서 더욱 친근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박영길 장로님과 대화 중 찬양단 운영에 관해 나의 뜻을 슬쩍 이야기하니 첫마디에 “힘듭니다, 어렵습니다, 시험에 듭니다, 차라리 기도나 더 하십시오”라고 권면 겸 책망하는 듯한 말에 부끄럽기도 했지만, 조금 전의 황홀감이 결코 저를 후퇴하게 하진 못했습니다.
전에 음악 활동하던 때만 생각한 짧은 나의 소견은 “왜 안 된다는 말입니까? 이렇게 저렇게 운영하면 충분히 되리라 생각되고 장로합창단에서 배워간다면 지휘도 운영도 훌륭히 해 나 갈 수 있습니다!”라 하니, “여기(장로합창단)에는 미친 사람 몇이 있어서 운영이 되는 겁니다. 한번 결석하면 조상(?)이 시끄러울 정도로 밤 1시든지 2시든지 전화를 하니까 빠질 수가 없고, 그래도 안 되면 임원들을 대동하고 밤중에도 쳐들어오는 진짜 미친 사람들 때문에 운영이 되는 겁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하! 그렇구나! 그런 미친 사람들처럼 나도 미치면 되지 않겠나! 감탄을 하면서 그 미친 사람들의 열정을 배우고 싶은 충동에 더욱 빨려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미치게 될까? 몇 주간 뒷전에 나와 보니 몇 사람뿐 아니라 모두 다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단장님은 “내가 찬양에 미친 사람이다!”라고 자인하시고, 지휘자님도 내 노라 하는 기라성 같은 장로님들을 손가락 끝으로 쥐락펴락하시지, 몇 분의 목사님들은 교회에서 스트레스 좀 받았을 텐데 150명 넘는 장로님들과 함께 찬양에 몰두하시지, 반주자도 노인들 사이에 기죽지 않고 당당히 홍일점을 지키지, 많은 단원들은 돈 생기는 일도 아닌데도 한 밤중에 경산에서 청도에서 달성군에서, 심지어 영천에서까지 꾸역꾸역 모여드니 미치지 않고는 우째 이런 일이… 드디어 저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격미달(?)인데도 한 밤중에 벨이 울려 받아보니 “목사님, 좋은 소식 전합니다. 찬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밀어붙이면서 새벽마다 단원이 꼭 되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 한다는데, 만장일치로 입단허락이 되었습니다!”라는 단장님의 통보를 받은 후 저는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대장합의 단원으로 입단하는 것이 이처럼 어려운 줄도 모르고 왔다가 몇 달 만에 합격되니 분명 하나님의 크신 뜻이 있으리라…. 바울은 “나는 하나님을 위해 미쳤다”(고후5:13)고 했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찬양을 위해 진짜 미쳐봅시다. 분명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마지막에 일어 날줄 믿습니다. 아-멘!♥ ☞이태직 목사/ltj357@hanmail.net
*** 2005년-2기 신 단원을 소개합니다! ***
☞‘2005-힘이 넘치는 대구장로합창단!’으로 확고하게 으뜸자리를 지키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05년-2기 신 단원 4명이 입단했습니다. 다함께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하며 찬양합시다.
●T1 김성필 장로-성광교회(합동)/KT과장/현 크리스찬 코랄 단원(Bs 이선봉 장로 추천)
●Br 이태직 목사-평강교회 담임(고신)/지휘/고신대 음악부장 역임(Br 박영길 장로 추천)
●Br 김상영 장로-봉산교회(통합)/경진화공 대표/찬양대장, 대원/(T2 박광열 장로 추천)
●Bs 예재진 장로-성산교회(통합)/봉덕초등학교 교감/찬양대장, 대원(Bs 이승문 장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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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 1日(日曜日)
*특/별/기/고-➄* ‘신바람 일으킨 봄맞이 체육대회!’
- 4월 5일 열린 제6회 봄맞이 부부체육대회에 참가한 박원권 장로의 글입니다. (편집자) -
박 원 권 장로(T1/신일교회) -사진(www.dechoir.org 2005년 4월 5일(火), 한식이자 청명이며 일찍이 하나님이 우리
대장합기록실-입장식/크게) 에게 허락하신 제6회 대구장로합창단 봄맞이 부부체육대회가 열리는 날…
내가 입단하여 처음 참석하는 봄맞이 부부체육대회라 기대 반 우려 반(?)하여 임원도 아닌데 그냥 심판분과에서 봉사하게 되 었다며 14:00부터 입장식이 열리지만, 대회를 위해서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된다며 12:00까지 도착 바란다는 단장님의 말씀에 일찍?(11:30 도착)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임원은 물론 그 외의 여러 단원 장로님들이 사모님들과 벌써 도착하여 이것저것 준비하고 계셨다. 연습모임장소인 제일교회와 맞붙어있어 주차하기도 편리한 신명고 체육관, 지난 연말에 새로 지은 아담한 체육관 구석구석 걸레로 관람석 의자를 깨끗하게 훔치는 장로님, 배구네트, 스코어보드, 오르간 연주의자, 농구골대 옮기기, 순서지 나눠 줄 입구 안내소와 각 파트에 나누어줄 도시락과 간식 준비 등등…
빈틈없이 준비하는 숙련된 모습에 감동 받았다. 시간이 임박하여 속속 도착하는 단원들에게 도시락과 순서지를 나누어주고 파트마다 다른 지정색깔(T1-빨간색/T2-초록색/Br보라색-/Bs-노란색/심판-황색)로 마련된 조끼(유니폼)를 받아 입고 나니 현장감과 각 파트의 친밀감이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같은 파트 멤버와의 사랑이 더욱 새롭게 느껴졌다.
14:00 입장식이 정확한 시간에 단원 110여 명과 사모님 100여 명이 함께 파트별로 나란히 서서 1부 예배를 드리고, 선수대표의 선서와 경기운영, 질서 지키기, 폐회식 후 만찬 장소 안내 등을 부탁한 후 본격적인 배구예선부터 경기가 시작되었다.
첫 게임은 T1과 Br의 경기, 체육관의 열기는 더하고 파트마다 응원전이 벌어지고 흥이 돋우어졌다. 25점 1세트로 진행된 배구 첫 게임은 T1의 승리(25:20)로 마치고, 두 번째 경기 T2와 Bs의 경기, 경기도중 과열된 승부욕 탓(?)에 심판에게 약간의 어필도 있었으나 애교로 넘기고, 결국 듀스까지 가서 Bs의 승리(26:24)로 마치고 족구예선경기가 시작 되었다. 21점 1세트로 진행된 족구 첫 예선은 T1과 T2의 열띤 경기가 T2의 승리(21:17)로 끝났고, 이어 Br과 Bs의 예선경기는 Br의 승리(21:17)로 끝났다,
결승 경기 사이에, 연세 높으신 장로님들과 사모님들을 위한 자유투 경기가 웃음과 박수 속에 진행되었다. 한 골씩 들어갈 때마다 환호하는 응원소리와 함께, 농구공을 처음 만져보는 장로님과 사모님들께서 그 무거운 공으로 농구골대에 공을 넣고자 애쓰시며 안타까워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각 파트에서 60세 이상의 남여 각각 5명이 출전해 5개를 던지는 자유투 경기는 예상보다 짜릿한 흥미를 남겼는데 T2에서 1등(14개)을, T1이 2등(9개), Br이 3등(6개), 그리고 Bs에서 4등(5개)을 했다.
15점 3세트의 족구경기 결승전은 T2와 Br의 경기로 흥을 더하고 응원전도 치열하게 행해지고 결국엔 Br의 우승(2:0)으로 마치고, 15점 3세트의 배구 결승전은 T1과 Bs의 경기로 각 팀의 응원도 색다르게 열심을 다했다. 결국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방전 끝에 T1의 우승(2:0)으로 마치고 폐회식이 거행되어 각 팀에서 거둔 종합성적 발표…
종합 3등은 Bs, 2등은 Br, 모범상은 Bs, 그리고 T1과T2의 공동우승으로 2005년도 제6회 봄맞이 부부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그런데 폐회식 마친 후 집으로 갈 때 들은 얘기지만, 시상품은 꼴찌인 Bs가 모범상을 챙겨 실질적으로 가장 푸짐했다고… (계속→)
*** 전국연합회 임원모임에서 결정된 안건들! ***
지난 4월 23일(土) 서울에서 ‘장로성가단 전국연합회 임원(단장/총무)연석회의’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회장(임원)단 취임이후 처음 모인 회의에서 결정된 주요안건들을 소개해드리면,
☞결정안건:① 제9회 전국장로성가단 연주회(2006년 5월 중/서울 세종문화회관)
② 참가 단:B조-부산, 코랄 카리스,한울, 경남, 안동, 여수
C조-대구, 한국, 부천, 수원, 경주, 익산(독려-포항/대전)
➂ 참가 단 연주순서와 연주곡목:2005년 9월 이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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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프로선수 못지않은 테크닉과 투지로 예선경기 때부터 -사진(www.dechoir.org
눈부신 모습으로 관중들을 열광시킨 스타플레이어에게 (응원장면-게시판/크게)
주어진 개인상은, 최우수 선수상에 T1의 김출곤 장로,
Br의 이동형 장로, Bs의 최창길 장로가 수상을 했으며,
팀의 승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부딪쳐 넘어지고,
흐르는 땀에 미끄러지고, 그러다 날아든 공에 안경마저
깨지고, 결국에 피까지 흘린 감투상에는 T1의 이용희 장로, T2의 신정남 장로, Br의 신옥조 장로, Bs의 이선봉 장로, 응원상에는 각설이(?)차림으로 경기시작 때부터 마칠 때까지 전 단원들을 웃기며 신바람 나게 만들어 준 Bs의 리승주 장로가 수상했다.
18:00 정각에 폐회식을 마치기까지 모두가 힘닿는 대로 맡은 분과에서 최선을 다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고도의 신경전과 기술적인 작전까지 펼치며 치열하게 경기에 임한 선수들…, 각 파트마다 팀을 위해 봉사하고 애쓰심으로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함께 즐거워하며 목소리가 상할 만큼 소리 지르며 응원한 분들…, 해마다 기념품과 간식, 선물 등과 성금을 기꺼이 협찬하시는 단원들의 모습…, 벌써 몇 달 전부터 치밀하게 장소섭외와 준비운영에 힘쓰며, 대회를 마친 후 마지막까지 남아서 체육관의 시설물을 정돈하며 쓰레기를 깨끗이 치우면서 땀을 흘린 임원들의 숨은 봉사와 헌신의 손길들…,
얼마나 즐겁고 신바람난 시간이었던지, 쾌적한 장소에서 잠깐 사이에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봄날의 따뜻했던 해가 서편을 향하여 넘어 가려던 무렵, 길 건너 매일신문 15층에 있는 매일가든에 푸짐하고 고급스럽게 마련된 만찬장은 뒤풀이 행사로 매우 훌륭한 장소였다. 특히 200여 모든 단원 가족들이 한 자리에서 맛 본 얼큰한 찌게 메뉴가 운동 후의 만찬으로는 최상급이었기에 이를 준비한 임원들에게 또 한번 감사했다.
뒷얘기로 듣기에 총무 이상근 장로님께서 배구경기 후유증으로 무릎에 깁스를 했단다. T1의 승리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었기에… 대회장에서 본부석을 가만히 지키라는 엄한 명령에 불복종했다며 직접 병원까지 달려가신 ‘더 못 말려 단장’으로부터 심하게 꾸지람(?)까지 들었다지만, 속히 완쾌되시기를 기원한다.
나의 첫 봄맞이 부부체육대회 관전기를 쓰면서 느낀 것은, 창단 21년을 맞아 15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한 조직의 힘을 확인한 기회였다. 특히 찬양하기에 앞서 대장합의 단합과 우의를 다지려고 항상 선두에서 힘차게 이끌고 있는 단장님의 강한 카리스마와, 이에 톱니바퀴 같은 팀워크로 쉴 새 없이 윤활유처럼 도와 가는 임원들, 그들은 한결같이 자기 것을 아끼지 않고 한 마음 되기를 애쓰는 헌신적인 봉사의 모습으로 뛰고 있었다.
그리고 젊은이 못지않은 패기와 열성으로 뜨거운 마음 하나로 찬양하며 굳건히 믿음의 생활을 지켜 오며 지금까지 살아오신 모든 장로님들을 지켜보면서, 지 교회에서는 물론 장로님들이 속한 모든 모임에서나 단체의 무리 중에서도 축복의 통로가 되는 중심자이며 핵심인물들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확신한 하루였다.
그런데 내년부턴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빠진다니, 4월의 어느 주말 오후에 대회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부시도록 화창한 봄날의 오후에 진행된 대장합의 제6회 봄맞이 부부체육대회는 기쁨과 즐거움과 웃음으로 신바람 일으킨 봄맞이 잔치였다.
다만 지난 달, 고속도로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라 응원석을 채우지 못한 아내(하집사)에게 봄맞이 잔치의 기쁨과 즐거움과 웃음을 함께 나누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함으로 전하며, 다음 해, 또 그 다음해에도 계속될 봄맞이 부부체육대회를 기다려본다.
하나님의 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박원권 장로/pwk107@kmc-.ac.kr
*** 5월부터 연습시간 9시로 변경됩니다! ***
☞본격적인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5월 4일(水)부터 수요연습모임시간이 오후 9시로 변경됩니다. 제일교회에서 다소 먼 거리에 있는 각 교회에서 수요 집회를 마치고 편하게 오실 수 있는 시간이라, 각 파트마다 출석률 증가에 큰 기대를 가져 봅니다.
잊지 마십시오! 변경된 연습모임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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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 1日(日曜日)
☺ 우예 지내 시능교 ? ☹
*박정도 장로(단장) 힘이 넘치는 대장합을 이끌기 위해 진군깃발(ꂈ)을 드높이 휘두르려고 개인 홈페이지(amenpark.egloos.com)를 만드셨다고…. 내년 1월초에 떠날 제9차 해외(남미)순회연주 참가자에 대한 1차 인선을 마쳤다니, ‘朴단장의 파워는~, 그 어느 누구도 못 말려!’
*임성길 장로(명예지휘) 비록 불편한 몸으로 계시지만 지난 호 단보()부터 연재된 본인의 발자취를 읽고 깊은 감회를 받으셨다고…. 어려웠던 지난 세월동안 이 땅에 교회합창의 뿌리와 가지와 잎과 숲이 무성하도록 가꿔놓은 장본인이시기에, “우야든지~, 건강회복 하이소!”
*김창욱 장로(전국연합회장/한국장로성가단장) 올해 창단20주년을 맞는 한국장로성가단의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전국임원회를 모였다고…. 지난 23일 처음으로 서울에서 모인 전국임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2006년에 열릴 전국연주회에 관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카더라!
*전순동 장로(전 장로성가단연합회장) 지난해 전국연합회 회장을 맡았다가 급히 해외로 나가셨던 全장로님께서 귀국소식()을 보내주셨다고…. 비록 청주 땅에서 찬양하고 있지만 대장합 단보를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몽땅 모우고 있는 ‘충북大 역사교수며, 문학박사라~’굽쇼!
*고일록 장로(인천장로성가단장) 오는 9월에 러시아로 떠날 제10차 해외연주(✈)계획을 세워두고 서서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미 10여 년 전에 仁長聖이 남미연주를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大長合 단원들께 격려차 전해주신 말씀, “아~ 남미는, 정말 멋지고 좋은 코스예요!”
*박종남 장로(광주장로성가단장) 매달 대구에서 띄운 단보를 받으면 맨 먼저 도착소식(☎)을 대구로 알려주는 열성을 보이신다고…. 비록 나이든 장로들이 쓴 글이지만 700부를 찍어 방방곡곡에 발송되는 대장합 단보를 읽을 때마다, “늘 찬양생활에 큰 간증거리가 된다~”캅디더!
*고준환 장로(익산장로찬양단장) 작은 익산에서 80명 단원을 만들고 이젠 100명 단원을 목표로 삼고 폭발()하듯 활동하신다고…. 벌써부터 10월에 이리성결교회에서 열릴 대장합 익산특별연주 때 협연할 악보를 보내라 조르니, “진짜, 전라도의 새 못 말려 단장~ 탄생이오!”
*정공일 장로(전 코랄카리스 단장) 독도문제로 한‧일간의 신경전이 오고가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시라고…. 매우 극비리에 계획 중인 鄭장로님의 거대한 사업이 뭔가 궁금해()물었더니. “일본사람들 때문에, 말 못할 사정이 그때그때 달라요~”카더라!
*정희치 장로(지휘) 독일 바이마르 대학에서 피아노 최고과정을 마치고 9년 동안 연주활동을 해오던 따님(효진)양이 귀국(✈)했다고…. 마인츠대학에서 강사로 있다가 간곡한 요청(?)에 의해 귀국한 피아니스트 효진 양에게, “축하와 함께~,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상근 장로(총무/T1) 봄맞이체육대회 때 젊은 총무팀에서 몽땅 선수로 예선→결승전까지 열심히 뛰다 오른쪽 다리를 삐걱()했다고…. 3주쯤 움직일 수 없도록 다리에 깁스를 하던 주치의(강창수 장로)께서 단장에게 남긴 말씀, “우야다가~, 총무를 이 꼴로 만들어 놨능교?”
*손창호 장로(악보부장/Bs) 역사적인 반야월교회(✝)창립100주년기념 축하 찬양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매우 감격해 하셨다고…. 패밀리 오케스트라와 감사의 열매 찬양단 등 순회찬양 역사상 150명이 넘는 최대 연주인원이 참석하자, ‘밤새껏 흥분을 못 식혔다~’카더라!
*박승국 장로(Br) 이번 달 8일 어버이 주일 오후에 성지교회(✝)에서 열릴 평화의 음악회를 위해 벌써부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오랜 날 동안 심한 갈등을 겪은 성지교회에서 평화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 그날,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까지 총동원해주기 바란다~’캅디더!
*박치구 장로(Bs) 전 교인들이 똘똘 뭉쳐 신축한 송정교회(✝)가 헌당식을 드리는 날, 건축위원장으로서 뜨거운 감회를 느꼈다고…. 대구에서 좀 떨어진 곳, 반야월 지나 하양 가는 큰 도로 가에 우뚝 높게 지은 새하얀 송정교회는, ‘朴장로의 기도와 땀의 흔적이 베여있다~’더라!
*김영철 장로(T1) 창립 60주년을 맞는 신암교회(✝)본당의 리모델링 분과위원장을 맡아 심혈을 기우려 시공계획을 수립하셨다고…. 오래된 건물의 음향과 조명은 물론 영상시설까지 새로 꾸민다니, 오는 10월에 있을 창립축하연주회 때는 ‘눈이 번쩍 뜨이도록 만들겠다~’카지롱!
*김태열 장로(Bs)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명덕교회(✝)지하 교육관 리모델링 공사책임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매우 기뻐하신다고…. 왕년에 큰 건설공사현장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경력 때문에 지금도 교회 일에 늘 앞장을 선다니, ‘역시 참된 일꾼은 쉼 없이 뛰고 있다~’굽쇼!
*여은근 장로(부총무/T1) 지난해 완공해 분양되지 않았던 빌라와 최근에 입주를 시작한 빌라까지 몽땅 분양을 마쳐 기쁨()이 두 배라고…. 지역의 모든 업체들이 경기부진이라고 울상인데 성산건설만은 또 새 건물을 신축한다니, ‘이게 다 주님이 내려주신 큰 은혜라~’카더라!
*신정남 장로(서기/T2) 브라질 상파울로에 있는 친정어머니의 건강 때문에 사모님(河권사)이 급하게 남미를 향해 출국(✈)했다고…. 오래 만에 먼 길 떠나는 김에 미국에 있는 친척들까지 만나면서 두 달 가까이 머물다 귀국한다니, ‘두달 넘게~, 빈집에서 우예 지낼라 카능교?”
*유인재 장로(전 Br)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간 후 시집간 따님(지선 양)이 손자를 낳아 부활절에 100일을 맞아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었다고…. 향수를 달랠 겸, 우크레레를 퉁기며 외손자를 위한 축하의 노랠(ꁠ) 한 곡조 뽑았는데, “앞마을 옛터에, 빨래하던 순이~”라 카더라!
*최상백 장로(T2) 올해 봄맞이 부부체육대회에도 대량의 타올을 흰머리 장로(?)께서 기쁜 마음(☺)으로 스폰서 하셨다고…. 2002년 1월 입단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정성을 베푸는 崔장로를 지켜 본 몇몇 단원들의 속삭임, “혹~, 세무사 사무실에서 타올도 만드는 강?”
*조동필 장로(감사/Bs) 지난 6년 동안 체육대회 때마다 부활절을 기념하는 달걀 꾸러미를 참석 단원 전원에게 선물(♥)을 하신다고….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달걀 값이 엄청 비싼데도 토실토실한 달걀을 받아든 사모님들의 귓속말, “부부체육대회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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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정광국 장로(T1파트장) 봄맞이 부부체육대회를 앞두고 단합을 위한 모임을 스파벨리 온천장에서 화끈(♨)하게 가졌다고…. 베이스 파트에 이어 유행처럼 온천욕을 하는 단합대회가 효과가 있어 이번 체육대회에서 T2와 공동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베리 나이스라~’카더라!
*김호정 장로(Br) 막강 Br파트의 숨은 병기(兵器)로 전 종목 주전자리를 맡을 대표선수였지만 정상근무 탓에 체육대회에 출전을 못했다고…. 현역 육군중령이라 늘 연병장에서 화끈()하게 몸을 다져진 金장로였지만, ‘국방의무 때문에 Br파트전력에 큰 차질을 빚었다~’지롱!
*신수호 장로(T2) 이번 체육대회 때 준비된 간식 중에 가장 푸짐했던 메뉴(김밥)를 동신교회(✝)삼총사(申,南,石장로)가 스폰서를 하셨다고…. 신명고체육관 입구에 산더미처럼 쌓아 둔 100인분의 김밥을 맛본 참석단원들이 제각기 한마디씩, “동신교회 김밥 맛~, 진짜 쥑이네!”
*임종복 장로(T1) 체육대회 때마다 육중한 몸으로 T1의 대표선수로 뛰며 심판까지 맡아 비지땀(☹)을 흠뻑 흘렸다고…. T1파트가 우승하기까지 혼신의 파이팅을 보인 林장로가 샤워를 하듯 땀을 닦는 것을 본 朴단장의 멘트, “코끼리 장로~, 올 여름은 최고로 덥다는데 우짤래?”
*최 명 장로(Bs파트장) 저력의 Bs파트가 올 체육대회에서 모범 파트상을 받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정열을 투자한 결과라 크게 기뻐()했다고…. 더군다나 아들(재문 군)의 결혼식까지 겹쳐, 4월 한 달은 온통 잔치분위기로 보낸 것 같아, ‘둥실둥실, 춤이라도 추고픈 맘이라~’굽쇼!
*장재춘 장로(Br) 모친상을 당했을 때 많은 단원들의 위로를 받고 앞앞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못 드려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셨다고…. 이미 남미를 다녀왔지만 내년 1월 남미연주(✈)에 맨 먼저 신청서(여권복사)를 낸 것은, ‘사모님(朴권사)의 파워가, 크게 작용했을 거라~’카더라!
*조용봉 장로(관리부장/T2) 내년 1월에 떠날 제9차 해외(남미)순회연주에 앞서 틈틈이 브라질에 있는 친구와 연락()을 한다고…. 상파울로에서 사업하는 친구(김성민 장로)와 만나 뜨거운 찬양을 부르며 감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늘 그곳 소식을 듣고, 친교를 나눈다~’캅디더!
*박영길 장로(Bs) 왕년에 Bs파트장으로 맹활약하며 몇 차례 세계일주(✈)한 여행전문가시라 남미연주에 큰 관심을 갖는다고….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의 장관을 헬기로 하늘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를 내려다보겠다니, ‘朴장로님 맘은, 벌써 남미로 떠났다~’카지롱!
*이태직 목사(Br) 찬양지휘경력 20년에 여러 합창단에서 활약한 李목사님이 오랜 날 기다리다 드디어 입단한 기쁨(☺)에 감격해 하신다고…. 비록 나이 든 몸이지만 찬양만은 젊은 단원 못잖게 뜨겁게 부르겠다는 병아리단원의 외침, “내년 1월~, 남미연주에도 앞장 설 겁니다!”
*박광열 장로(선교부장/T2) 오래 동안 준비 중이던 새동산 의료원(✚)이전계획이 본궤도에 올라 서서히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고…. 추진본부 기획단장을 맡아 성서 계명大 뒷산 18.000평 부지위에 국내최대 의료시설로 건설될 새동산 의료원, “4년 후의 그날을~, 기대하시라!”
*김상일 장로(Br) 오래 동안 운영해오던 이비인후과의원(✚)을 바로 옆자리 동쪽에 새로 지은 산뜻한 1층 건물로 이전을 하셨다고…. 대구의 많은 성악가들이 찾는 병원인데다 이번에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최첨단장비를 설치했다니, “어질어질 하신 분~, 꼭 한번쯤 가보이소!”
*오정석 장로(T1) 지난 2일 4월의 첫 주말 오후, 칠곡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복음재단’에서 이사장 취임예배와 취임식을 가졌다고…. 벧엘한의원(✚)에서 열심히 의료선교를 하던 吳장로께서 노인복지에 관심을 두고 복음재단까지 맡았으니, ‘하늘의 큰 복을 많이 받을거라~’카더라!
*김교식 장로(Br) 노란 개나리와 흰 목련이 활짝 핀 4월초, 고산에 있던 아시아복지재단 소속 5개 복지시설을 팔공산 아래로 옮겼다고…. 선명학교를 비롯해 모든 부서가 초 현대시설로 지은 동구 덕곡동 팔공산자락으로 옮기고 나니, ‘몸과 마음이 절로 상쾌(☺)해진다~’캅디더!
*최영일 장로(Bs) 20년 넘게 대구교도소 교화위원으로 봉사하며 교도소에 있는 서머나교회(✝)찬양대를 지휘하고 계시다고…. 매주 수요일마다 30명(남자 죄수)의 찬양대와 700명이 넘는 교인들에게 찬양을 지도하는 崔장로님은, ‘왕년에 이름을 날렸던, 음악교사였다~’굽쇼!
*이상식 장로(T2) 수요연습 모임(ꁠ)때마다 늘 요란한 엔진소리(Honda-Shadow/1100cc)를 뿜어대는 일본산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오신다고…. 총각시절부터 오토바이를 즐겨 탔던 李장로라 검은 헬멧을 쓰고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보면, ‘멋쟁이 중의 멋쟁이로 보인다~’카지롱!
*권의열 장로(T1) 의령청소년수련관장을 맡으시고 본격적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레포츠를 겸한 야영 교육 훈련에 뛰어드셨다고…. 조용히 흐르는 남강을 따라 레프팅을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까지 갖췄다니, “여러 학교나 교회에서 단체로 많이들 이용하이소~”캅디더!
*박희중 장로(홈페이지 부장/Br) 1월 1일 0시에 개통된 대장합 홈피(www.dechoir.org)의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고…. 최고의 수준과 내용이기에 외부인 들의 방문이 많이 늘어났지만 대장합 장로님들의 참여도가 적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카더라!
*구은희 교수(Sop/솔로이스트) 대장합 순회연주 때마다 감사의 열매 찬양앙상블과 열창(ꁑ)하는 具교수가 오페라 출연준비로 매우 바쁘다고…. 5월 26일 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세빌랴의 이발사에 주역으로 출연하는데, “공연을 앞두고 열심히 연습 중이라니~, 파이팅!”
♥ 4월에도 두루 위로와 축하를 드렸습죠! ♥
●김상일 장로(T1)병원이전 ●오정석 장로(T1)복음재단 이사장 취임식 ●정은진 장로(T2)농장확장 ●최영일‧손창호 장로(Bs)반야월교회 창립100주년 기념식 ●박치구 장로(Bs)송정교회 헌당식
●장재춘 장로(Br)모친상 ●조동필 장로(Bs)농장확장 ●김봉환 장로(T2)부인 장로취임예배
●이선봉 장로(Bs)장모상 ●박원권 장로(T1)부인 입원 ●권안정 장로(Br)사무실 확장
●김태열 장로(Bs)명덕교회 리모델링 완공 ●장명근 장로(T1)병문안 ●김도연 장로(광역/Bs)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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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 1日(日曜日)
*나/의/제/언-①* “잘못된 용어는 개선돼야한다!”
- 신구약 통독 1300회를 기록한 박민부 장로의 연재 글입니다 (편집자) -
박 민 부 장로(Bs/동촌제일교회)
이번 호에는 ‘예배의 참 뜻’에 관해 알아보기로 한다.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건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우리의 응답 행위이다. 즉 예배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깨달은 사람이 참된 감사와 찬양과 헌신과 고백의 응답을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이다.
그런데 요사이 이 예배가 잘못되어 가는 것 같다. 한국교회는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이다. 그래서 주일 낮을 비롯해서 주일 저녁, 수요일 저녁, 금요일 밤, 그리고 매일 새벽 등 열심 하나만은 세계적이다.
문제는 그 모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좀 혼란스럽다는 것에 있다. 그 모임에 모두 예배라는 명칭을 붙여서 더욱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돌, 회갑, 추모 등의 모임에도 예배라는 명칭을 붙임으로써 진정한 예배의 참 의미를 희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배와 예식과 기도회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베푸신 천지창조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구속의 은총을 깨닫고 감격하여 드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감사의 응답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예배는 인간을 위한 모임이거나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따라서 예배와 예식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돌, 회갑, 추도, 입학, 졸업, 결혼, 입당, 임직, 교회 창립 등의 행사인 경우에는 예식으로 표현해야 하고, 예배와 혼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를 목적으로 모이는 수요 저녁 모임과, 금요 철야 혹은 심야 모임, 그리고 매일 새벽 모임 등,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그리고 ‘새벽기도’ 등으로 명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주일예배’ ‘주일 저녁 찬양예배’ ‘주일학교 예배’ ‘수요기도회’ ‘철야기도회’ ‘경건회’ 등에서 바른 말을 써야 한다. 그래서 예배의 제 요소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순서들이 있어야 예배라 할 수 있다.
☞1.기도: 간구(petition)의 보다 특별한 의미에서의 기도는 예배의 제반 형태적 요소들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고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의 부음이 내릴 때까지의 기간에 교회가 우선적으로 하여야 했던 의무는 기도하는 가운데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이었다.
유대인들로부터 격렬한 핍박이 가해져 왔을 때 예루살렘 교회가 재빨리 취했던 태도는 무릎을 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었다. 기도는 처음부터 예배에 속해 있는 것이며 기도가 없는 순수한 기독교 예배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2.찬양: 기도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찬양인데 하나님의 본성과 그 행하시는 활동에 대한 고백이다. 실제로는 감사형태의 기도 자체가 곧 찬양이다. 신약에 기록되어 나오는 거의 모든 기도에는 찬가(찬양)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도는 하나님의 여러 가지 하신 일들을 상기시키며 확신과 승리의 악보를 연주한다. 그러나 기도와 별도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의 형태는 신약상의 예배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3.죄의 고백: 이 부분은 예배의 핵심부분이다. 그 이유는 인간의 무가치함과 하나님의 격상적인 유가치함에 대한 인정이 예배상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계속→)
*** 여러분께 임원회에서 결의사항을 ! ***
지난 4월 20일(水) ‘4월 임원회’를 가졌습니다. ‘4월의 행사 결산보고’와 ‘제9차 해외순회연주 진행 상황보고’ 등, 5월 이후 업무추진을 위해 모인 임원회에서 결의된 사항들을 단원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결의안건:①임원 수련회와 제6회 봄맞이 부부체육대회에 따른 결산
②제9차 해외(남미)순회연주 참가자 인원 파악과 준비 및 진행상황 보고
➂ 5월부터 수요 연습모임시간/오후 9시()정각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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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구약상의 예배에 있어서 그 기도와 찬양은 범죄에 대한 하나님 앞에서의 인정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것은 분명히 죄에 대한 용서와 보상을 바라는 간절한 호소 및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인한 찬양과 감사와 병행적으로 가는 것이다. 신약에서는 복음 자체가 그 본질상 죄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4.신앙고백(세례): 구약에서 ‘쉐마’는 원래가 명령의 말씀이기는 하지만 ‘주 우리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신 주이시다’. 라는 신앙고백의 구실도 했다. 이처럼 ‘쉐마’의 말씀은 예배 때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초대교회에서는 이를 채택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쉐마’의 기본적인 고백이 폐기되었기 때문이 아니고 기독교에만 있는 독자적인 독특한 고백 곧 ‘예수는 주이시다’라는 신앙고백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초대교회의 신앙은 ‘나사렛 예수가 인류의 구세주요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 신앙이다. 이 신앙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고백 위에 안주하여 있다.
그런데 우리가 예배 때에 쓰는 신앙고백의 사도신경에는 문제가 다소 있다. 한 가지만 지적한다면 ‘거룩한 공회와~’는 영어성경의 뜻에는 ‘The Holy Catholic Church’이다. 여기에 좀 생각 해야 한다. 본인이 지난 연말에 미국의 몇 개 주를 순회하며 집회 시에 참석했던 어느 교회에서는 사도신경의 고백을 하지 않는 교회도 있었다. 이제 우리도 예배 순서에서 고려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5.성경봉독: 신약에 있어 통상적인 교회 예배 때에 구약을 읽었다는 것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조금은 이상하게 보인다. 공중 예배 때에 바울 서신서들이 읽히어 왔는데 이것은 나중에 신약 낭독의 시초가 되었다. 그러나 먼저는 구약이요 나중에 점차적으로 신약을 공중 예배 때에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으로 낭독되었다. 그 후 기독교 교회 예배 때(A.D. 2세기)에 그대로 통용되었던 필수적 요소가 되였던 것이다.
☞6.설교: 성경 낭독과는 대조적으로 예배 때에 설교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입증 되고 있다. 사도바울은 드로아에서 이와 같이 확실한 설교를 했다. 설교는 교회에 대한 교화(edification)뿐만 아니라 전도와 교육에 대한필요성 때문에 초창기의 교회 예배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 전파 사역이 필수적이었다.
특히 개혁교회는 설교 중심의 예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설교는 말씀은 겨우 10% 뿐이고 자기 자랑과 교회 자랑이 대부분으로 감사의 찬양은 점점 식어가고 있다.
☞7.주의 만찬: 개종자들을 위해 베푸는 세례와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세례가 예배에 추가된 것이었다고 한다면 주의 만찬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
주의 만찬이 나타내는 핵심적인 요점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에 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친교나 성도간의 친교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8.헌금: 연보는 비록 원래의 제도 일부분은 아니지만 친교에 필요한 떡과 포도주였을 것이라 한다. 한편 의연금 기부 행위는 오랜 구약적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이러한 기부 행위가 그 일부분으로 중요하다는 데에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연보가 예배의 구성 요소인 것을 말할 게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나중에 이것이 예배에 포함되었으리라는 데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결론적으로 신약에서는 결혼이나 장례 예배 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에 기억해 두어야 하겠다.
이제 우리는 함부로 예배라는 말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무게가 실려지는지,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편에서 모든 것을 생각해야 하고, 행동하며, 거기에 비중을 두고 올바르게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박민부 장로/parkmb1@kornet.net
(다음 호에는 ‘온전한 십일조’에 관한 글이 계속됩니다)
***대장합 ‘홈페이지’접속방법, 더 쉬워졌어요! ***
DEC-홈페이지(www.dechoir.org)가 활발히 운용되고 있습니다. 누구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검색란에 ‘대구장로합창단’만 치면 접속되도록 했습니다. 대장합 관련 각종 공지사항 게시, 신앙간증, 소속교회 방문, 단원간의 교제, 타 장로성가단 홈피 방문 등 적극 활용하시도록…☺
☞방법-➊인터넷 주소: 대구장로합창단(한글)쓰고 ➋Enter ↵➌대구장로합창단 Site(간단한 회원가입 후 로그인)- ☎자세한 안내 : 박희중 장로(011-815-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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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 1日(日曜日)
*나/의/제/언-➁* “힘이 넘치는 대장합 홈피의 글들…”
- 대장합 홈페이지를 통해 보내온 여러분들의 글 중에서 골랐습니다. (편집자) -
“그만, 밧모에서도 주룩 주룩…”
박 영 란 선교사(지중해 선교회)
오늘 주일날 밧모에서 초졸 하지만 은혜롭게 예배를 드리고 나서 식사 후 멜을 열었더니,
반가운 박정도 장로님의 멜이 와있었습니다.
오정석 장로님 복음재단 이사장 취임식 때 흘린 눈물에 관한 글이었는데, 읽어 내려가면서 얼마나 눈시울을 적셨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시나? 글을 연거푸 또다시 읽어 내려가면서 그만, 밧모에서도 주룩주룩…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박장로님처럼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저도 모르게 훌쩍거리면서 소리높이 불렀습니다. 가끔 전해오는 한국의 소식으로 가을에 햅쌀밥을 먹어 보는 느낌입니다.
주님의 동행하심으로, 그리고 주님이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아주 멋지게 사용하십니다.
오정석 장로님 파이팅 입니다! 주께서 인정하시는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십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늘 감동적인 소식 전해주시는 박장로님, 넘 감사합니다!
잘 계시죠???♥ ☞밧모 메아리/youngpatmos@hanmail.net
“큰 머슴으로 더욱 충성하시길…”
김 영 철 장로(T1/신암교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50줄을 넘긴 나이 탓에 몸과 맘이 일치되지 않아 당연히 발생한 체육대회 때의 총무장로님이 당하신 상처는, 우리 대장합 봄맞이 부부체육대회에 참가한 단원들을 대신하여 지신 아름다운 십자가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언제나 밝고 활기찬 진지한 업무진행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바라기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맘의 안식과 평안과 건강을 찾으시고, 힘이 넘치는 대장합의 큰 머슴으로 더욱 충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어저께 홈페이지에 올려져있는 글 중에, 우람하고 단단한 단장님의 진솔한 총무장로님에 대한 격려의 글이 더욱 저의 맘에 신선한 대장합 형제의 깊은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늘 모든 일은 못난 단장이 먼저 시작하고, 늘 뒤 바라지를 맡아서 처리해 온 총무…”
“저의 10년 넘게 후배인 이상근 장로를 아낍니다! 그리고 동생처럼 항상 사랑합니다!”
“상근아! 차라리 내가 다쳤으면 형의 맘이나 편할 것을…”♥ ☞김영철 장로/yckim@daegu.ac.kr
“여러분, 기도해 주십시오!”
노 병 우 장로(T1/불꽃교회)
늘 은혜를 받으면서도 감사인사도 못해서 참 죄송합니다. 깊은 은혜를 받을 때마다 수고와 기도하시는 분들의 땀과 눈물어린 정성 위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성이 부족해서 충실치 못하는 바람에 연습 때마다 은혜를 받으면서도 하나님과 단장님, 지휘자님께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연습마친 후 도망가듯 사라지면서도 늘 두 분의 헌신하는 그 모습에 감격하고 찬송 중에 눈물이 나서 표 안 나게 하느라 애를 먹습니다.
오늘 단장님의 편지 “여러분, 기도해 주십시오!”를 보며 다시 회개합니다. 그동안 몸도 게을렀지만 진심으로 기도하지 못한 게으름이야 정말 심각하게 회개해야 할 내용임을 깨닫습니다. 앞으로 합창단과 단장님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다가오는 남미연주여행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고 제게도 하나님께서 여건을 허락해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표현 못하지만 맘속으로 죄송함과 감사함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단장님께서 쏟으시는 땀과 눈물의 100배 은혜와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시기를 믿으며 기도합니다. 한심한 후배 노병우 드림.♥ ☞노병우 장로/noming@empal.com
*** 긴급 전달~, 제일교회 주차는 이렇게! ***
☞갈수록 늘어나는 단원들의 차량과 수요예배를 마친 교인들의 차량이 교차하면서 다소 통행의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요연습모임 때마다 다음의 사항을 참고하셔 협조하여 주시면 주차하는데 편리하며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입할 때: 가급적 8시 30분 전후~진입 시 출차 하는 경우, 소등→양보 통과 후 진입
●주차할 때: 전진 주차 원칙-지하 차고에 우선 주차하되, 위층에서 아래로 내려갈 것.
부득 주차선 이외 주차할 경우-반드시 브레이크 풀고, 기어를 중립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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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나/의/제/언-➂* ‘대구의 교회합창 뿌리를 찾아서!’ -평생을 목회와 찬양사역에 몸담으셨던 김성묵 목사님의 연재 글입니다. (편집자) -
단목 김 성 묵 목사(T2/삼일성결교회)
대구장로합창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기둥이 된 임성길 장로를 지난 호에 이어 소개한다.
☞ 임성길 장로(林聖吉/1926~)
향토 교회합창음악을 개척한 박태원(朴泰元)-박태준(朴泰俊)-임성길로 대를 이으면서 대구장로합창단의 실질적 창단 발기인인 임성길 장로는 계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조직하여 활동했던 대구코러스에 이어 대구방송합창단의 지휘자로 활약하게 된다.
4) 대구방송합창단
1951년 창단하여 초기에는 열성적인 단원들과 지휘자의 열정으로 활발한 합창활동을 폈으나 재정적인 후원의 부족으로 몇 사람의 지휘자가 바뀌는 등, 몇 번이나 중단, 또는 해단에 가까운 상태까지 가다가 1963년 임성길 지휘자가 대구 코러스를 해단하고 그 단원들을 이끌고 대거 대구방송합창단에 옮겨와서 합창활동을 계속하였다.
주요행사는 합창을 녹음해서 매주 1회씩 방송을 하였고, 1963년 7월 10일 수재민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하였으며, 동년 12월 23일 송년 방송음악회를 KG홀(구 공회당 자리 공개홀/현 시민회관)에서 발표회를 열었다. 1964년 12월 28일 예총 경북지부 주최로 열린 송년 예술전에 출연하고, 1965년 4월 3일부터 김천과 포항 등지에서 연주회를 가졌는데 이 시기에 현 단장인 박정도 장로가 KBS의 초임 음악프로듀서로 맹활약하던 때였다.
5) 계성, 신명 연합 합창단 활동
계성, 신명 양교의 합동음악회의 역사는 1930년대부터 비롯되고 있다. 이 음악회는 양교의 연합행사 차원을 넘어 대구가 갖는 유일한 대규모 음악행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계성, 신명 연합합창단의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은 6.25 이후부터 대구지역 음악계에 기여하면서 시작되었다.
1952년 12월 계성, 신명 합동 성탄축하 음악회가 구 키네마극장(현 한일극장)에서 열려 대구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로부터 10년 간 양교의 연례행사로 합동음악회를 개최해왔으나 1966년 개교 60주년 기념음악회 당시 서울 시향과 협연한 베르디의 가극「아이다」중 ‘개선행진곡’ 연주를 끝으로 양교의 연합음악회는 중단되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전, 고속도로 개통식 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동원된 남녀 혼성합창이라고 하면 항상 계성, 신명 두 학교를 지명하게 되었고 이 때마다 임성길 장로가 3000여명의 대합창단의 지휘를 맡아 활약했다.
그는 박태원-박태준-임성길로 이어진 향토 합창음악의 선구자였을 뿐 아니라, 40여 년간 교단에서 음악교사로 활동한 존경받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1946년 김천 배영중학교 음악교사로 교단에 몸담기 시작해 6.25의 격랑 속에서도 슬기롭게 향토합창 창달에 헌신했고 1954년부터 계성고등학교 음악교사로 후진 양성에 일생을 바쳐왔다.
그가 가르친 제자들이 현재 대구장로합창단에 30여 명이나 활동하고 있는데, 특별히 상임지휘자 정희치 장로도 이 중의 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교회합창의 씨앗이 되어 뿌리를 내리고 가지와 잎을 무성하게 자라게 한 대물림이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김성묵 목사/kimsm4741@hanmail.net
(다음 호에도 ‘대구의 교회합창 뿌리 ’에 관한 글이 계속됩니다)
♥대구장로합창단이 돕고 있는 외지 선교봉사사업 ♥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 합창단에서 매월 돕고 있는 외지선교봉사입니다.
♥베트남 붕타우 교회(레 반 니웬 목사) ♥사단법인 대구밀알선교단(단장 김광식 목사)
♥한국장애인 소리예술단(단장 박정열 권사) ♥복지법인 희망원(최미혜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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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 1日(日曜日)
*나/의/제/언-➃*‘제9차 해외(남미)연주를 준비하며!’
- 내년 1월에 떠날 남미순회연주를 준비 중인 이상근 장로의 글입니다. (편집자) -
총무 이 상 근 장로(T1/영천영남교회)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1990년 1월 12일에 11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장로합창단원 33명이 제1차 해외순회연주를 미국의 LA로 떠났습니다. 많지 않은 인원이었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해외연주여서 그 때에 참가해서 찬양했던 일들을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후 해외연주는 1995년 1월 제2차로 성지순례를 겸해 이스라엘과 이태리, 프랑스 등을 다녀 온 것을 비롯해, 1996년 8월 제3차로 중국을, 1997년 2월 제4차로 일본(大阪)을, 2000년 1월 제5차로 베트남을, 2002년 1월 제6차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2003년 1월 제7차로 성지순례로 터키, 그리스(밧모섬), 이태리를, 그리고 지난해 창단20주년의 해를 맞아 2004년 8월 제8차 해외연주로 일본(熊本)에 210명의 대규모 일행이 참가한데 이어, 드디어 내년 1월 7일에는 대망의 제9차 해외연주로 남미6개국을 향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1차 해외연주 떼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했던 몇 사람의 단원 중의 한사람으로서 해외연주를 다녀올 때마다 국내연주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강하고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가까운 예로, 대구를 떠나 다른 도시에 가서 순회연주를 할 경우에도 뜨거운 감동과 은혜가 되는 것을 체험합니다. 하물며 해외연주를 떠날 경우 단원끼리와 동반자간의 친교는 물론이거니와, 이역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이나 현지의 이국인들 앞에서 연주를 함으로써 찬양을 통한 선교는 물론, 민간외교차원에서도 엄청난 효과를 거둔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들이 몇 해 전부터 준비해온 제9차 해외(남미)연주는, 단순히 남을 위해 떠나는 해외연주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나 대장합의 새로운 연주역사를 창조할 특별한 기회입니다. 흔히 남미 순례를 ‘꿈의 코스!’ ‘남미문화의 진수!’ ‘관광의 극치!’라 하며 누구나 동경하는 값진 코스로 가장 먼 거리의 장기간 일정이지만 지금까지 우리들이 8차에 걸쳐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더없이 완벽하고 철저한 마음으로 준비하며 추진하려합니다.
이에 따라 이 업무를 위임받은 실무 임원단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오래 전 남미연주를 다녀 온 인천장로성가단과 최근 순례한 부산장로성가단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한편, 우리들이 이동할 가장 편리한 항공편과 현지의 찬양연주 장소, 관광코스와 숙박지, 현지식사준비 등을 각종 여행정보를 취합하여 보다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것은 인원구성입니다. 이미 참가의사를 밝힌 단원 여러분들께 개인적으로 알려드린바 같이, 이번 남미연주에 성공적인 현지연주를 위해 최소한 단원 45~50명 선(부인 30명 이상)과 동반자 등 총 96명 내외의 인원이 반드시 구성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5월부터 항공좌석확보를 위한 1단계 준비로, 신청금 없이 총무팀에서 직접 참가자의 여권(복사 분)을 받는 한편, 미국비자 있는 분(발급 가능한 분)과 발급 받기 힘든 분을 구분해 A, B조 편성(A조-2006년 1월 7일(土)출발-LA경유-남미 일정마친 후-LA경유-1월 21일(土)입국-14박 15일/B조-1월 6일(金)출발-캐나다 경유-남미 일정 마친 후-캐나다 경유-1월 21일(土)입국-15박 16일)하려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적으로 참가인원 구성을 마침과 동시에 정확한 일정을 정리해 여행경비를 책정하려합니다. 경비는 여러 업체들이 제시한 견적 가격과 신뢰도를 토대로 우리 대장합의 90여 명 단체가 받는 혜택과 조건 등을 포함해 가장 합리적인 실속경비를, 가능한 출발 6개월 전인 오는 6월 경 적정한 예상가격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몇 차례 해외연주에서 체험한 진한 감동과 감격에 버금가는 현지연주와 여행일정을 통해 최상의 대우를 받는 만족한 해외연주가 되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실무 임원들은 모일 때마다 열심히 기도하며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역사적인 제9차 해외(남미)연주가 반드시 주님의 뜻 가운데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단원 여러분께서도 이 행사에 보다 많은 참여와 함께 적극적인 기도로 협력하며 격려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상근 장로/leesk130@hanmail.net
*** 제9차 해외(남미)연주 준비는 이렇게! ***
대망의 제9차 해외연주(남미 6개국/2006.1.7(6)~21)에 참가하실 분은 아래의 일정과 코스를 참고하시고 남은 날 동안 차근차근하게 준비하시면 도움 될 것입니다.
●일정별 코스:A팀-2006. 1. 7(土)/B팀-1. 6(金)대구공항 출발-인천-LA(밴쿠버)-멕시코(멕시코시티/1박/주일예배 찬양)-(기내 1박)-칠레(산티아고/1박)-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2박)-아르헨티나(이과주/이과수 폭포 등/2박)-파라과이 민속촌 등-브라질(1박/상파울루/주일예배 찬양)-페루(마추피추/리마 등/2박)-LA(토론토)-(기내 1박)-인천-2006. 1. 21(토)대구공항 도착 후 해산.
☞참가신청하신 분은, 여행사를 통해 미국비자를 미리 준비하시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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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5월 1일(일요일)
*나/의/제/언-➄* “달걀의 성분을 아시나요?” - 건강증진연구센터 원장으로 활동하는 이남식 장로의 연재 글입니다. (편집자) -
이 남 식 장로(T2/순복음대구교회)
지난 5일에 열린 봄맞이 부부체육대회 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석한 모든 단원들에게 조동필 장로님의 농장에서 준비한 푸짐한 달걀을 선물로 받아 기쁨이 되었습니다.
예부터 달걀이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뻔하게 아는 사실입니다.
영양가가 높다기에 구워서 먹고 삶아서도 먹고, 더욱이 생 달걀로는 쉰 목청을 가다듬기도 하고, 심지어 멍든 얼굴에 마사지까지 해왔었지만… 그러나 달걀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서 먹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뻔히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모르고 있는 회의(懷疑)에 대하여 풀어보기로 하겠습니다.
흔히 란(卵)을 알이라 하며 이 알은 란생(卵生) 또는 산란(産卵)의 물질이라 하는데, 이 알속에
는 새로운 생명체를 생산 할 수 있는 신비의 생명체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 달걀의 구성
☞ 껍질: 두께 0,3mm로 성분은 탄산칼슘이며 담갈색은 프로토프로피린의 색소입니다. 그래서 짐승의 먹이에 혼합하여 먹이면 발육에 좋습니다.
☞ 란백(卵白/흰 자)
란백의 비율은 전체 중 64%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10%가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의 종류는 오브알부민, 콘알부민, 오브뮤코이드리소임이 있으며 오브뮤코이드 성분은 관절활액의 히알루론산의 성분입니다. 오브알부민이 제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약 6%입니다.
흰자질 속에 포함하고 있는 비타민X(PARA AMIMOBENZONIC ACID)는 체내에서 생성 할 수 없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중금속으로 발병하는 각종 피부염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B1 티아민(TIAMIN)은 탄수화물 대사 작용을 도우며, 노화방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란백(卵白)은 우리 몸에 적체 되어있는 기체(氣滯)를 해소하며 우리 몸 속에 쌓여 있는 열(熱)을 풀어 줍니다.
그밖에 물질에는 무기물이 있습니다. 무기물질 미네랄이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비율은 3,3%입니다. 구성비는 아주 작은 양이지만 그가 하는 일은 생명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권세가 있습니다. 한 예로 피 속에 칼슘이 부족하면 레타닌 현상이 발생합니다.
☞ 란황(卵黃/노른 자): 란황의 비율은 36%로 지방과 단백질이 결합된 고형물질입니다. 단백질에는 비텔린, 라이포비텔린이 지방과 결합하여 리보단백질을 형성합니다. 이 리보 단백질은 혈구를 끓고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혈액을 운반하는 수레입니다.
란황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A(CAROTIN)는 항산화(抗酸化)작용으로 항암작용을 하며 정자(精子)생산에도 기여합니다. 그리고 뼈의 성장과 상피조직에도 필요한 물질입니다.
한방에서는 란황이 피를 보(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란황을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키는 끈이 흰자질 양끝에 있어 란황을 튼튼하게 고정하고 있습니다.
‣ 달걀 색
산란용 닭의 알은 주로 흰색이며 육종용 닭의 알의 색은 담갈색입니다. 달걀의 색깔로 육종 닭과 산란 닭을 구별 할 수 있습니다. 달걀의 성분은 크고 작음에 불문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왜냐면 생명의 개체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달걀도 좋다고 과식하면 오히려 해롭습니다.
무엇이든 중용의 도리를 지켰으면…♥ ☞이남식장로/namsiklee39@hanmail.net
(다음 호에는 ‘방귀와 건강'에 관한 글이 계속됩니다)
*** 연회비 납부를 위한 계좌 안내 ***
☞온라인/대구은행 218-07-013193-2 * (예금주: 강동진)
희망찬 새해에도 보다 많은 연주와 봉사사업을 하기 위해 연회비 납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십시오! 방학중에도 연회비(완납, 분납)를 회계(강동진 장로)은행 계좌로 납부해 주시면, ‘힘이 넘치는 대구장로합창단!’의 새해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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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3號(特輯)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5月 1日(日曜日)
*알림①* 5월의 순회찬양은 성지교회에서!
- 5월 8일(主日)오후, 평화의 음악회로…
온 누리에 여름의 싱그러움이 짙어 가는 어버이주일 오후, 지난 몇 해 동안 대구장로합창단이 부르는 평화의 찬양을 바라던 성지교회(담임 백종용 목사/박승국 장로 시무)에서 평화의 음악회를 갖습니다. 많은 단원들이 참석해 주님께 바치는 사랑의 찬양을 통해 많은 성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며, 주님 안에 한 형제로 사랑과 화합을 바라는 뜨거운 찬양으로 은혜 가득 넘치게 합시다!
●현장집결: 5월 8일(主日) 오후 1시 성지교회 1층 연습실(12시 30부터 간단한 오찬준비 됨)
●예배찬양: 오후 2시 정각 대 예배실(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연주 후 안동 떡 잔치
●개인준비: 연주 복-아이보리 상의/흰 와이셔츠/그밖에 검정(바지/보타이/손수건)
●차량주차: 성지교회 주차장(도착 단원-교회 안내 받을 것)/약도-별도 배부
************************************************************************알림➁* 2005년 하반기의 연주일정은!
- 으뜸 합창단을 향한 힘이 넘치는 행사들…
2005-힘이 넘치는 대구장로합창단!(DEC Full of Power!-2005)의 목표달성을 위해, 5월 이후 하반기에 펼치게 될 갖가지 사업, 연주, 행사 일정을 월별로 소개합니다.
자랑스러운 ‘대구장로합창단 150명 단원의 긍지’와 으뜸 합창단의 위상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 하나된 마음과 열성적인 모습으로 참여하시며 늘 기도로 뜨겁게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5월 25일(水):창단 21주년 기념식(제일교회 찬양대실/조촐한 잔치)
● 6월 12일(主日):경주제일교회 순회 찬양(경주장로합창단과 협연)
☞ 제9차 해외(남미)순회연주 신청자 정식접수
➊총무팀에서 일괄 접수 ➋신청서(여권/미국 비자있는 분-A팀/없는 분-B팀)
● 7월 10일(主日):동신교회 순회찬양/여름방학 시작
● 8월 15일(月)임원 수련회/● 8월 24일(水):개학
● 9월 11일(主日):드림교회 창립76주년 축하 찬양(장용원, 채종윤 장로 시무)
●10월 9일(主日):신암교회 창립60주년 축하 찬양(김영철 장로 시무)
10월 19일(水):익산지역 특별순회연주(익산장로찬양단 초청/이리성결교회)
☞제9차 해외연주 참가팀 준비(연습-매주 1회/부부-별도 요일/본격 출국수속)
●11월 13일(主日):서대구영락교회 순회찬양(신정남 장로 시무)
●12월 17일(月):성탄축하음악회(CBS 기독교대구방송 주최-예정)/겨울방학 시작
************************************************************************** 무더운 달 5월에 축하 받으실 분들 ***
♥ 자/녀/결혼/축/하 ♥
*김봉환 장로(T1)딸(채윤 양) 5월 7일(土) 오후 1시/계산성당(중구 계산동/매일신문 옆)
♥ 생/일/축/하/합/니/다 ♥
*신정희 장로(T1)- 1. *남택수 장로(Bs)- 2. *윤 완 장로(T1)- 5. *장영조 장로(Br)- 6
*손태규 장로(T2)- 9. *박장수 장로(Bs)- 9. *김동수 장로(T1)-12. *김광영 장로(T1)-13
*최철수 장로(T2)-26. *최창길 장로(Bs)-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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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長★合★記★錄★室
*출석 상황*
*3/30(水)-132명 *4/5(火/봄맞이체육대회)-235명 *4/6(水)127명 *4/13(水)-135명
*4/20(水)-131명 *4/24(主日/반야월교회)-122명(패밀리 챔버오케스트라 26명)총148명
☞출석률: 금상- T2 은상- Br 동상- T1 장려상- 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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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직통전화* ☎ 655-4600(Fax, e-mail 송수신 등 단원관리용)
*홈 페이지* www.dechoi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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