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호(월간)2005년 8월 1일(월요일)
“지휘자는 괴롭다!” 단장 박 정 도 장로
세계적인 어느 유명한 지휘자가 말한 것이 생각난다.
“한번 연습에 빠지면 자신이 알고
두 번 연습에 빠지면 옆 사람이 알고
세 번 연습에 빠지면 지휘자가 알고
네 번 연습에 빠지면 관객이 안다.”
너무나 정확한 지적이며, 양심에 털이 난 일부 몰지각(?)한 연주자들에게는 송곳처럼 폭폭 찔러주는 계명(誡命) 같기도 하다.
부족한 사람도 주위의 여러 장로님들처럼 젊었을 적부터 지금 이 나이가 될 때까지 교회에서 찬양대 지휘를 맡았지만, 더러는 겉으로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낄 때가 많다.
초기에는 질적인 면보다 양적인 면에 치중했던 때도 있었지만, 교세(敎勢)가 커져감에 따라 어느새 양적으로는 포화상태가 된 찬양대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어가려고 질적인 면에 치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곡의 선정과 효과 높은 연주를 위해 남보다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 같아, 관심 있는 이들의 도움이나 한 마디의 조언도 받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하며 부지런히 찬양대를 이끌어 가며 보람된 찬양생활을 하기에 이르렀다.
비록 단일 교회 찬양대의 경우가 이를진대, 8개 교단 100여 교회에 소속된 150여 명의 장로로 구성된 우리 대구장로합창단의 경우, 지휘자가 느끼는 괴로움은 엄청나게 클 것이다. 개개인마다 다른 직업과 다양한 취향에다 나이도 성격도, 가진 소리와 음악성도 제각기 다른 판에 모두의 마음과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미 돋보기안경 없이는 악보를 읽을 수 없는 시력에다, 조금만 리듬이 까다롭고, 복잡한 멜로디와 하모니만 보아도 쉽게 부르지 못하는 판에, 몇몇 관심 있는 이들은 질적 향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물론 이를 위해 단장이나 지휘자가 앞장을 서서 새로운 합창곡의 창작 작업을 거쳐 보다 혁신적인 연주를 통해 연주효과를 높이려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계획했던 것만큼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아무리 유명한 요리사일지언정 엉망인 재료로서는 훌륭한 요리를 결코 만들 수 없다. 좋은 재료(?)가 있으면 요리사가 무슨 걱정을 하겠는가? 빛깔도 좋고 향기와 맛과 영양가도 높은 완벽한 요리를 기대한다면 우리 모두는 좋은 재료가 되도록 노력하자.
“우선 이러쿵저러쿵 온갖 구실을 대며 자주 연습모임에 빠지지 말자.
습관처럼 되어버린 결석단원들에게서 결코 좋은 연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합창은 여럿이 부르는 조화의 예술이다. 우선 잘 모여서 합쳐야 하며,
모여서는 열심히 불러야한다. 남의 소리를 들으며 반드시 어우러져야 한다.
지휘자의 악상요구는 ‘작전명령’이다. 바라는 것들은 꼬박꼬박 적어야 하고,
지휘자의 동작과 표정을 언제나 바라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단원들의 표정도 지휘자를 닮아야한다. 무표정한 자세의 연주는 마치 죽은 연주와 같다.”
평소 지휘자들이 괴로워하며 마음속으로 하고픈 말들을 적었지만, 더러는 지휘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단원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있음에 가까이서 지켜볼 때마다 위안을 갖는다.
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는 개학날을 앞두고 우리 대구장로합창단이 질적으로 향상된 찬양연주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써 본 글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8월 24일 개학날, 밝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며….♥ ☞박정도 장로/amenpar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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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6號(月刊)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8月1日(月曜日)
*특/별/기/고-➀* ‘화평(和平)의 기원(祈願)’
- 8월 29일로 창단28주년을 맞는 인천장로성가단 단장 고일록 장로의 글입니다. (편집자) -
-사진- 고 일 록 장로(인천장로성가단장)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우리 인천장로성가단이 역사적인 창단을 결의한 1977년 8월 29일 오후3시경,
아홉 명이 피아노 둘레에 모여 서서 맨 처음으로 화음을 이루어 하나님께 바친 노래가 바로 이 성 프란시스의 ‘평화의 기도’였습니다.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지난 28년 동안 우리 ‘단’의 상징처럼 수 백 번도 더 한 마음 된 화음으로 불러온 노래지만, 언제 불러도 가슴 뭉클한, 때로는 눈시울이 젖는 감동으로 불러 온, 아~ 평화의 기도!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들은 후 반평생을 신명을 바쳐온 우리들의 ‘사랑의 공동체인 인천장로성가단!’ 때때로 사단의 질시에 의하여 가벼운 시험이라도 있을라치면 며칠 몇 밤을 잠 못 이루는 충격에 쌓일 때도 있었지만, 삶의 보람을 오직 이곳에 두었다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단원 한 분 한 분이 그지없이 정답고, 간혹 이런저런 일로 인생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가시는 단원의 사정을 알게 되면, 내 마음의 따스한 정이라도 기우려 무언가 위로해드리고 싶어지는 소중한 우리의 동역자님들!
그리고 몽매라도 지각없는 나의 언행으로 인하여 그 어느 누구에게라도 순간적이나마 마음에 상처라도 주지 않을까~ 최대한의 마음을 쓰면서 지나온 세월이기도 합니다.
때로 화평한 ‘단’의 분위기에 사소한 불협화음(不協和音)이라도 생길 때면 그렇게도 마음이 아플 수가 없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오래 전부터 장로로써의 첫째 덕목(德目)은 어디 가든지 어디에 있던지, 있는 그 자리를 화평케 하는 존재 내지는 주체(主體)가 되어야 한다는 신앙적 신념을 가지면서 간혹 어느 교회의 장로장립예배에 권면순서가 주어질 때면 마태복음 5장 9절의 이 산상수훈(山上垂訓)을 인용하면서 이 말씀을 역(逆)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즉 “화평케 하지 않은 자는 화가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지 못할 것임이요”라고…
모름지기 장로는 몇 사람이 모이든 간에 항상 그 모임의 화평을 먼저 생각하는 화평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저 모임이 기다려지고, 모이면 반갑고, 정답고, 마음 따뜻해지는, 웃음이 만발하는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 이미 몇 해 전에 하늘나라로 가신 고 이인영 장로님처럼, 이 세상 떠날 때 우리의 단복으로 수의(壽衣)를 삼으라는 유언을 남기고 싶은…, 울고 싶도록 애정이 가득차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그래서 창단 28주년의 달을 맞아,
이 땅에 맨 처음 장로들이 모여 찬양의 화음으로 하나님께 바쳤던 인천장로성가단은 물론, 지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찬양하는 장로님들에게 더욱 더 지극한 정성으로 각 단을 가꾸어 나가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일록 장로/topgo@incheonec.org
*** 선한 이웃들에게 단보를 보내실 분! ***
매달 1일 발행되는 대구장로합창단 단보(700부 발행)가 국내외로 널리 배포됩니다.
이웃에 찬양을 사랑하는 선한 분(임원/담임목사/찬양대 관계자/친지)들에게 보내실 분은, 정확한 주소와 이름을 임원에게 알려주시면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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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호(월간)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8월 1일(월요일)
*특/별/기/고-➁* ‘대구장로합창단, 그 환희의 열정!’
- 7월 10일 대구동신교회에서의 초청연주를 듣고 담임목사님이 보내준 글입니다. (편집자) -
권 성 수 목사(대구동신교회 담임)
-사진- 2005년 7월 10일 주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대구동신교회에서 대구장로합창 단의 초청연주회가 있었다. ‘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 및 ‘구은희 교수와 감사열매’찬 양단과 함께, 대구지역 8개 교단 100여 개 교회 출신 130여 명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해 주었다.
본교회의 신수호 장로님, 남동희 장로님, 석기채 장로님 등이 합창단원으로 출연한 탓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 합창을 음미하면서 세 가지 면에서 놀라게 되었다.
‣가장 먼저 놀란 것은 대구장로합창단의 수준 높은(high-quality)음악이다.
장로합창단이라고 해서 과연 얼마나 할까 하는 우려(?) 섞인 기대를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첫 곡을 듣는 순간 우려는 완전히 사라지고 놀라움과 함께 기대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장로님들의 목소리가 그야말로 절차탁마(切磋琢磨)라, 상당 기간 갈고 닦은 것이 분명했다.
거친 음성이 없었다. 높낮이도 적절해서 낮은 음을 통한 안정과 높은 음을 통한 격정을 잘 전달해 주었다. 중후한 멋이 있는가 하면, 경쾌한 맛도 있었다. 표정도 진지한가 싶은데 은근한 즐거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첫 곡부터 마지막까지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물론 앙코르(encore)도 있었다.
‣둘째로 놀란 것은 대구 장로 합창단의 창단 년도다.
지금부터 21년 전 1984년에 한국교회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교회일치운동의 일환으로 창단되었다는 것이다. 대구는 자기와 자기 교회와 자기 교파와 자기 교단을 남달리 중시하는 보수적인 도시다.
교인들의 수평이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낮다. 3년 동안 다른 교회에서 설교를 들으면서도 그 교회에 등록하지 않는다. 자기가 소속된 교회에 그만큼 끈덕지게 묶여 있는 것이다.
이런 도시에서 자기 교회와 자기 교파와 자기 교단을 뛰어넘어 음악을 통해 교회일치운동을 하겠다는 발상자체가 대구지역 목회자의 한 사람이 볼 때 너무나 놀라운 것이다.
‣셋째로 놀란 것은 음악의 독창성이다.
단장 박정도 장로님이 작사하고 지휘자 정희치 장로님이 작곡한 몇 개의 곡을 들으면서 ‘대구장로합창단의 수준이 바로 이 분들의 수준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님 명령 따라서’라는 곡은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가사를 담고 있었다. 대구는 전국적으로 복음화 비율이 턱없이 낮다. 대구의 상징인 팔공산은 연 5백만 명 정도가 갓바위 앞에 가서 복을 달라고 비는 ‘우상의 성지’로 유명하다. 사신 우상을 섬기는 팔공산이 참 하나님을 섬기는 시온산으로 바꿔지게 해 달라는 것이 대구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이런 심정으로 들을 때에 “성령의 불을 대구에, 생명의 불을 대구에, 환하게, 환하게…” 이 가사는 대구 복음화의 간절한 열망을 담아낸 참으로 감동적인 가사가 아닐 수 없다.
다윗은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법궤를 메어 올 때 에봇을 걸치고 모든 백성들 앞에서 춤을 추었다.(삼하 6:12-15) 왕의 체면을 완전히 내려놓았다. 하나님 앞에서 한껏 ‘한(恨) 풀이’를 한 것 아니라 힘껏 ‘희(喜) 풀이’를 한 것이다. 본래 법궤를 옮길 때에는 엄숙한 제사를 지내고 우렁찬 찬양을 하게 되어 있었다.
다윗은 제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릴 때에 모든 백성들의 열망을 담은 ‘왕의 솔로(solo) 춤’을 통해 그것을 극대화 한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열성 때문에 왕비가 왕의 체통을 지키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일까지 서슴없이 해 낸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열정, 바로 그것이다. 대구장로합창단 장로님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찬양하는 것을 보면서 ‘저게 바로 하나님을 향한 다윗적(的) 열정(Davidic enthusiasm)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찬양을 통한 ‘환희(歡喜)의 열정(熱情),’ 이것이 대구 복음화의 ‘환호(歡呼)의 열정(熱情)’으로 승화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권성수 목사/pastoresskown@hanmail.net
*** 전국에 계시는 분들의 격려가 있었음에! ***
☞대구장로합창단에서 보내드린 단보(65호)를 읽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박종남 장로(광주장로성가단장) ●전순동 장로(전 전국연합회장) ●고준환 장로(익산장로찬양단장)
●민혁기 장로(인천장로성가단) ●정공일 장로(전 전국연합회장/코랄카리스) ●노석조 장로(전 전국연합회장/한국장로성가단) ●오승규 장로(부천장로성가단 총무) ●김의진 장로(경주장로합창단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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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6號(月刊)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8月 1日(月曜日)
*특/별/기/고-➂* ‘중국(延吉) 순회찬양을 다녀와서!’ - 지난 6월, 중국의 연길에 순회찬양을 다녀온 부천의 오승규 장로 글입니다. (편집자) -
-사진- 오 승 규 장로(부천장로성가단 총무)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먼저 부천장로성가단을 창단케 하시고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길지 않은 창단 5년의 역사(1999년 12월 20일 창단/5개 교단 32교회/단원 50명/평균연령 62세)속에, 이번 제2차 해외연주를 2005년 6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일행은 연길(延吉)시에 있는 하남교회와 북산교회에서 우리 동포인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예배와 찬양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제1차 해외연주(미국LA/2003. 6. 2~6. 10)에는 44명이 참가했으나, 이번 2차 해외연주는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코스로 중국을 택하였기에 70명에 이르는 많은 단원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출국하는 총인원이 70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준비와 진행에 염려가 되었으나 하나님의 베푸시는 은혜로 무사히 연주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6월 5일 주일 오전에 연길시의 중앙에 흐르는 강을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하남교회를 첫 번째로 방문하였습니다. 우리 단원들은 미리 도착하여 교회의 형편을 살피고 연주 준비를 한 후 11시 본당에서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젊은 청년, 자매를 비롯하여 온 성도들이 800~900석 가량의 좌석을 빈자리 없이 모두 채우고 뒤편에 서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일행은 하남교회 교인들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갈급함과 사모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한 큰 은혜를 우리에게도 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두 번째로 오후에 방문한 교회는 연길 시내를 흐르는 강 북 쪽에 위치한 북산교회였습니다. 그곳에서도 찬양을 드릴 때, 순서 순서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온 교인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 매우 감동 넘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연주일정은, 우리의 신앙생활과 믿음의 생활이 저 북방지역의 교회와 비교해서 개인적, 이기적, 사색적 신앙관이 아닌가 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찬양해야 할 사명을 주셨기에 앞으로 남은 삶을 주님을 위해 더욱 열심히 찬양하는데 힘쓰겠다는 고백과 다짐을 해봅니다.
이런 기회에 바람이 있다면, 이미 많은 대규모의 성가단(찬양단, 합창단)에서도 선발대가 되시어 여러 나라를 순회찬양 하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단체가 크던 작던, 비록 우리들 부천장로성가단과 같이 소규모로 짧은 기간동안 해외순회찬양을 마치고 돌아오더라도 해외순회연주를 위한 준비과정을 비롯해 여행기간동안의 연주실적, 현지 반응, 소식 등을 자세히 알려주시면 후발대가 뒤따라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지금 전국을 대표하는 장로성가단연합회에서는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소식지나 알림공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대구장로합창단에서 수고하시며 매달 빠지지 않고 전국의 장로님들에게 발송하고 있는 단보를 통해서나마 상호간의 정보를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총무를 맡은 터라 귀국한 후에 곧 글을 보내드리지 못해, 대구로부터 몇 차례에 걸쳐 호된(?) 원고독촉을 받고서야 보내는 글이기에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이글을 읽으신 전국에 계시는 모든 찬양하는 장로님들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 위에 주님의 크신 사랑과 평안이 넘치길 기원하며…♥ ☞오승규 장로/ii4rah@empal.com
*8월 24일, 드디어~ 하반기 모임 시작됩니다!*
☞길고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8월 24일(水)오후9시, 드디어 하반기 모임이 개학됩니다.
새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으려 신단원 입단식과 함께 모이게 될 이날, 무더운 여름날 동안 헤어져 있으면서도 환하게 웃는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만나 뵙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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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호(특집)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7월1일(금요일)
*특/별/기/고-➃* “오랜만에 만난, 맘에 드는 동지에게!” - 지난 4월 바리톤 파트에 신 단원으로 입단한 이태직 목사님이 쓴 글입니다 (편집자) -
이 태 직 목사(Br/평강교회 담임)
마태복음 18장 3절에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언제나 단장님의 글을 읽던지 말씀을 들으면 참 순진무구(純眞無垢)한 즉, 마치 순박한 어린아이 같이 느껴지는 건 웬 일입니까? “바로 그거다, 그래야 천국민이 되는데 합격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문득 문득 듭니다. 바로 이런 목사 장로 성도들이 가득 찰 때, 신령한 교회, 참 진리를 발휘하고 장로님이 쓴 글 같이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너무나 정이 메마르고 각박한 시대입니다. 가족도 아닌 39세 된 신광교회 젊은 부목사(副牧師)님이 몇 해 있다 떠날 교회의 교인에게 귀한 장기(肝)를 아무 조건도 없이 떼어 주었다는 것과, 그런 희생에 감동하여 그 미담을 전 세계에다 알리는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100명이 넘는 장로들 앞에서 “나는 참으로 부끄러운 장로다!”라면서 울며 고백하시는 박장로님을 보면서 우리 모두도 울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그런 일이?”라며 놀라야 할 교인들이, “지가 무슨 영웅이냐?”고 주님의 사랑을 포기한 사람 같은 말을 한다면 “세상이 갈 때까지 가고 있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누가복음 18장 8절에 주님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믿는 자)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은 피도 눈물도 메말라 있는 시대입니다. “세상모두 사랑 없어 탄식소리 뿐”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가뭄에 단비와 같은 권목사님과 박장로님 같이 아름다운 믿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아직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은 아직 많이 있으니까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 중심을 하나님이 받으셨을 줄 믿습니다.
저는 부끄럽습니다. 아무 인과관계(因果關係)도 없는 분들이 간을 내어주질 않나, 생명과 같은 피를 주지 않나, 저는 아무것도 드릴 것도, 드릴 수도 없는 형편이 되어 마음만 안타깝습니다.
사실 합창단에 나오는 것은 목회자에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 일종의 희생입니다. 컴퓨터가 딸아이 방에 있고, 아이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맘대로 사용할 수가 없어 새벽 일찍, 혹은 지금같이 한밤중에 사용합니다. E-mail도 제 때 읽지도, 답장을 쓰지도 못하여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희 집사람(사모)이 역시 암투병중에 멀리 여수요양병원에 입원치료하면서, 지금 피가 모자라(헤모글로빈 수치가 6/정상은 12~14) 곧 수혈을 하여야 하는데, 모르는 사람이나 불신자들의 더러워진 피를 받을까봐 염려하며 수혈을 꺼리고 있습니다. O형이라 알고 있는데, 더 정확히 검사하려고 피를 서울로 보내어 결과를 기다리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상 거기에 정신이 다 가있습니다. 합창단은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평생 음악(찬양, 합창)과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아무한테도 이야기를 할 수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갈망하던 것이 바로 저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대구장로합창단에 입단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단원이 되면 좋지만 그것도 부담이 되고 안 되면 또 섭섭할 것 같고, “하나님의 뜻이면 되게 하시고 뜻이 아니라면 불합격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새벽마다 기도했습니다. 사실 저에겐 모든 환경과 여건이 “NO”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정식단원으로 합격되기 전 어느 연습 날, 갑자기 단장님이 저를 여러 단원 앞에 인사시키며 소개하셨기에 어쩔 수없이 빨려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쇠에다 자석을 갔다댔다고 할까, 아니면 휘발유 근처에서 성냥불을 그어댄 것과 같다고 할까, 어쨌든 지금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찬양의 무리에 참여하면서도 한구석으로는 감동과 감격으로 우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그리고 박장로님처럼 감동되거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들을 때면 저도 금방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며, 늘 다정다감(多情多感)하고 천진난만(天眞爛漫)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좋아합니다.
저는 참으로 오랜만에 맘에 드는 좋은 동지를 만난 기분입니다. 저의 지나온 여정을 박장로님과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밤새도록 얘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적당한 때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다정다감하며 어린아이 같이 천진난만한 박장로님, 주안에서 편히 쉬십시오!
-어느 금요일 자정을 넘은 시간에, 만삭되지 못 한 사람 드림.♥☞이태직 목사/ltj1357@hanmail.net
♥대구장로합창단이 돕고 있는 외지 선교봉사사업 ♥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 합창단에서 매월 돕고 있는 외지선교봉사입니다. ♥베트남 붕타우 교회(레 반 니웬 목사) ♥한국장애인 소리예술단(단장 박정열 권사) ♥사단법인 대구밀알선교단(단장 김광식 목사) ♥복지법인 희망원(최미혜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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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6號(月刊)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8月 1日(月曜日)
☺ 우예 지내 시능교 ? ☹
*박정도 장로(단장) 다른 해보다 긴 여름방학을 맞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하반기 업무추진 점점과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만드셨다고…. 창단22주년을 맞는 내년엔 4월의 정기연주회와 5월의 서울연주회가 연이어 열리게 된다니, “으뜸합창단의 150명 단원~, 모두모두 파이팅!”
*송창화 장로(명예단장/Bs) 뒤늦게 시작한 서예(✍)에 심취해 방학동안 열심히 묵향(墨香)속에 빠져 찌는 듯한 한여름 더위를 잊고 계시다고…. 남보다 몇 배 열심히 붓글씨 쓰기를 배웠기에 어느새 아마추어 수준을 넘었다니, ‘가르친 샘(金수관 장로님)이 흐뭇해한다~’카더라!
*정희치 장로(지휘) 방학동안 쉬는 날 없이 작곡하면서 내년 4월에 있을 정기연주회(ꁑ)준비를 위해 朴단장과 기본계획을 세우셨다고…. 내년 정기연주는 부활절(16일)을 지내고 24일(月)에 학생문화센터 연주 홀(1.426석)에서 열린다니, “기대하시라~, 창단22주년 기념연주회를!”
*임성길 장로(명예 지휘자) 비록 오랜 날 동안 병환 중에 계시면서 몸 된 제이교회(✝)에 최신형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를 헌납하셨다고…. 대장합의 발기인으로 초대 지휘자를 역임하신 대구합창의 선구자께서 또다시 보여준 헌신의 모습에, “감동과 격려의 박수를~, 짝짝짝!”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담임) 7월 둘째 주일, 대구동신교회(✝)에서의 찬양을 들은 감상문 원고를 정확히 이튿날 편집자()께 보내셨다고…. 글 내용과 길이도 너무 섬세하게 딱 맞아떨어짐에 놀란 朴단장의 감탄사, “아~ 동신교회는, 정말 또 찬양하러 가고 싶은 교회여라!”
*星乃洋二 會長(前 大邱エルダーズ合唱團熊本公演實行委員) 자매결연한 일본교회를 방문한 강동진 회계장로님 편으로 두루 안부를 전하셨다고…. 최근 朴단장에게 보낸 안부편지()가 주소불명으로 일본으로 반송된 것을 이번에 직접 가져왔다니, ‘ありかとう~ ございました!”
*김창욱 장로(전국연합회장) 7월 중에 연거푸 경주에서 열린 전국장로수련회에서 찬양하기 위해 장거리 원정연주를 하셨다고…. 11일(月)에 한국장로성가단에 이어 13일(水)에 코랄카리스가 굵은 장맛비(☂)를 맞으며 경주까지 내려와, ‘은혜로운 찬양으로 큰 영광 돌렸다~’캅디더!
*김광운 장로(장로찬양단 코랄카리스 단장) 전 단원부부 수련회(✝)를 1박2일간 금호 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매우 알차게 개최하셨다고…. 100여 명의 부부들이 참가해 설교와 간증, 운동경기까지 다양한 순서로 진행했다니, “역시~, 코랄카리스 단원들은 서울멋쟁이들이셔!”
*박종남 장로(광주장로성가단장) 오는 12월에 단명(團名)변경을 계획하는 한편, 제13회 정기연주회(ꁑ)준비를 서두르고 계시다고…. 앙코르 곡 연주 때는 대구의 ‘더 못 말려 단장’까지 협연자로 무대 위에 세우겠다니, “광주 朴장로님의 열성도~, 진짜 못 말려 깜이지라이!”
*전순동 장로(전 전국연합회장) 대장합 단보()가 내년 2006년 1월호(통권71호)부터 제호(題號)를 변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극찬했다고…. 충북大교수이시며 기독교문화를 탐구하는 역사학자시라 전국으로 배포될, “대장합 새 단보(찬양하는 순례자)가 큰 의미가 있다~”카더라
*김의진 장로(경주장로합창단 지휘) 지난봄부터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머리아픔(☹)이 잘 낫지 않아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여러 유명 의료팀에서 진단해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 한 채 힘들게 지휘를 하신다니, “우야든지~ 완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빨리 전해지기를!”
*고준환 장로(익산장로찬양단장) 자그마한 익산에서 ‘100명 단원목표달성’을 바로 눈앞에 두고 엄청난 파워()를 폭발하고 있다고…. 대구에서 보낸 단보를 읽을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며 용기를 갖는다는 高장로님의 고백, “대구장로님들을 본받아~, 기어코 한번 해 볼꺼여!”
*오승규 장로(부천장로성가단 총무) 지난 6월 중국(延吉)에 순회연주(✈)를 다녀온 기행문을 대장합 단보 편집자에게 보내 주셨다고…. 창단 6년에 벌써 두 번째 해외연주를 다녀온 감동의 글을 보내며 한마디, “제발, 다른 단에서도 해외연주 다녀와서 글 좀 남겼으면~”카더라
*고일록 장로(인천장로성가단장) 덥거나 춥거나 관계없이 일년 내내 방학 없이 모이는 인장성에서는 요즘 러시아공연 특별연습이 한창이라고…. 오는 9월에 출국(✈)하기 전까지 참가단원들이 매주 화요일 새벽5시에 모여 연습한다니, ‘과연 인천장로님들의 열정도~ 못 말려 깜!’
*이상근 장로(총무/T1) 참가자들의 사정으로 부득이 한 해 연기되어 2007년 1월에 떠나게 된 중남미순회연주(✈)준비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방학 중인데도 확실한 인원으로 순례단 조직을 위해 朴단장과 함께 뛰고 있는 李총무의 멘트, “모두 쉬는 방학인데~, 와 이카능교?”
*장재춘 장로(Br) 남미순회연주(✈)에 동반자와 함께 4명을 맴 먼저 신청했었는데 행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사모님(朴권사)께서 시무륵(?)하다고…. 다행히 2007년 1월에 출국 일정이 잡혀 위안이 되지만 그 때까지 기다릴 수없어, ‘사모님과 살짝 미국에라도 다녀왔으면~’카더라!
*박영길 장로(Bs) 방학을 앞두고 Bs파트친목모임을 가지는 날, 회갑을 맞아 새 차(에쿠스)를 뽑은 기쁨으로 찬조금을 쐈다고…. 남미연주(✈)가 연기됨을 매우 아쉬워하며, 이번 여름휴가 때는 건강을 회복한 사모님(權권사)과 둘이서, ‘시원한, 일본 북해도를 다녀오셨다~’굽쇼!
*이태직 목사(Br)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환상의 남미연주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朴단장께 매우 섭섭한 마음(☹)이 전했다고…. 투병 중인 사모님께 용기를 주려고 서둘러 신청하셨다는 李목사님의 간절한 고백, “우야든지~ 건강을 되찾아, 함께 가도록 열심히 기도할랍니더!”
*진창근 장로(역사편찬위원/T2) 여름방학 중인데도 대율교회(✝) 리모델링 작업을 진두지휘하느라 매우 분주한 나날을 보내신다고…. 그 바쁜 중에도 남미연주 참가를 위해 이미 미국비자 준비까지 마치신 陳장로님이라, ‘훗날, 남미로 떠날 확정된 출국 날만 기다린다~’캅디더!
*석기채 장로(T2) 7월 10일 주일오후, 역사적인 동신교회(✝) 첫 순회연주를 위해 온 정성을 기울여 준비했기에 큰 보람을 느끼셨다고…. 팀파니까지 동원된 완벽하고 화려한 연주가 매우 감동적이라 동신교회 3총사(申+南+石장로)께서, ‘교인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캅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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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호(월간)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8월 1일(월요일)
*채종윤 장로(T1 부파트장) 개학과 함께 9월의 순회찬양을 하게 될 드림교회(✝)에서 방학 중에도 차곡차곡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원래 드리는 것을 좋아하는 드림교회라 아름답고 향기론 모습으로 찬양꾼들을 맞겠다니, “드림교회 명콤비(蔡+張장로)께~, 격려의 박수를!”
*김교식 장로(Br) 7월 넷째주일오후, 한창 뜨고 있는 은혜로교회(✝)특별찬양집회에 ‘더 못 말려 단장’을 강사로 모셔 큰 기쁨과 은혜가 되셨다고…. 말씀과 찬양을 들으며 함께 울고 웃으면서 진한 감동을 안겨준 이날 집회에는, ‘소식을 듣고 많은 단원들이 함께 참석했다~’카더라!
*이선봉 장로(신단원부장/Bs) 찌는 듯한 더위 속에 매미들의 우렁찬 합창보다 더 열심히 신 단원몰이(?) 깃발(ꂉ)을 들고 뛰고 있다고…. ‘더 못 말려 단장’이 내린 긴급명령 따라 차근차근 작전완수단계에 이르렀다는 중간보고, “잘 돼 갑니다, 싱싱한 대어(大魚) 낚았슴다~ 오버!”
*유성목 장로(T2) 오래 동안 병으로 고생한 사모님(황명희 피택권사)을 하늘나라로 보낸 후 위로해준 여러 분께 두루 인사드린다고…. 거센 장맛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날 발인예식을 마친 아코디언 장로님의 고백, “질병고통 없는 저 천국 가서~, 영생 찬양대원이 되었겠지!”
*김태열 장로(Bs) 미국 LA에 있는 남가주大(USC)에서 반주학(伴奏學)박사과정 2년차 유학 중인 따님(혜영 양)이 방학을 맞아 귀국(✈)했다고…. 입학 때부터 4년간 전면장학생에다 조교 수당과 현지 피아노 레슨까지 하고 있기에, ‘요즘 보기드믄 효녀유학생활을 하고 있다~’굽쇼!
*여은근 장로(부총무/T1) 찌는 듯한 더위 속에 경북대학교 부근에 또다시 상가복합 다세대주택을 신축하느라 얼굴(☻)이 새까맣게 되었다고…. 모두들 지역경기가 바닥이라 울상인데도 지었다 하면 몽땅 분양되는 呂장로님의 주택사업은, ‘오로지 하나님의 도우심이라~’카더라!
*양성하 장로(T2) 오래 동안 금고제작을 해오던 중 IMF파동이후 급격히 수요가 줄어 최근에는 업계전체가 힘들게 운영되고 있다고…. 틈틈이 여가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청도 쪽에 직접 설계해서 만든 아담한 전원주택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곧 준공소식을 전하겠다~’캅디더!
*김한수 장로(Bs) 올 가을에 만 40살(음력 1965년 8월 13일생)이 되는 막내단원(☺)께서 모두 쉬는 여름방학에 더욱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방학 중에 대구전시센터(EXCO)에 집중적으로 몰린 대규모행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올 여름휴가는,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카더라!
*신정희 장로(T1) 갈수록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바둑을 즐기는 몇몇 단원들을 위해 자그마한 기방(棋房)을 제공해 주셨다고…. 장로님들이 모두 저급(低級)실력이지만 이왕에 방까지 마련해주었으니 열심히 모여 대국을 펼치되, ‘절대로 내기 바둑만은 안 한다~’카지롱!
*박영길 장로(Br→Bs) Br파트의 고참(?)급 朴泳吉 장로께서 보다 좋은 연주를 위해 후반기부터 Bs파트로 옮기게 되셨다고…. Bs파트엔 이름이 같은 朴榮吉 장로님(전 파트장)이 계시기에, 앞으로 Bs파트 명단표기는, ‘박영길 (A,B)장로로 구분해 기록하게 될 것이라~’카더라!
*고무칠 장로(T2파트장) 경조사 부장을 겸한 탓에 연거푸 단원들(유성목/김육권/김상일)가정에서 상(喪)을 당하셔서 매우 바빴다고….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슬픔을 당한 가정마다 조기(弔旗)와 조화(弔花)를 즉시 준비한 高장로님, ‘그 헌신의 모습은~, 기리기리 기억될거라!’
*이창식 장로(Bs) 모임이 있을 때마다 귀한 메시지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대량으로 복사해 와서 이웃들에게 나눠주신다고…. 이미 몇 해 전부터 김동길 교수와 김동호 목사의 메시지를 교장실에서 고속복사기로 직접 제작해 배부한다니, “李장로님도~, 단연 못 말려 깜일세!”
*홍양표 장로(T1) 매달 한번씩 국립마산병원 잔디밭에서 열리는 열린 음악회(ꁑ)에 게스트로 출연해 우리 가곡을 열창하신다고…. 한평생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뜨겁게 강의하다가도 틈틈이 기름진 고음으로 가곡을 부르셨던 장로님이시라, “나이 들어도~ 역시 멋쟁이 테너로다!”
*이병찬 장로(Br) 7월 4일부터 6일까지 평택대학교에서 열린 제20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대회장을 맡아 큰 수고를 하셨다고…. 전도대회를 폐회하면서 한 해 동안의 회장임기까지 마치고 곧바로 몽골로 출국(✈)하는 등, ‘상반기 출석상태가 엉망이 되어 죄송한 맘이라~’굽쇼!
*정은진 장로(감사/T2) 영천에 있는 넓은 농장에서 올해 재배한 천도복승을 철 이른 여름장마(☂)가 오기 전에 첫 출하를 하셨다고…. 비지땀 흘리며 정성스레 가꾼 먹음직한 과일을 몇 차례 트럭에 실으며 감사노래(♪)가 나왔다지, “햇빛과 비를 주신 주님께~ 늘 감사하리라!”
*박장수 장로(Bs) 오랜 날 동안 대구시민을 위한 공직자로 맹활약하시던 朴장로께서 이번에 동구청의 의사국장으로 승진(↑)을 하셨다고…. 치열한 경쟁 속에 드디어 행정기관 공직자의 꽃과 같은 국장으로 승진하셨으니, ‘이후로는, 대장합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겠다~’캅디더!
*박희중 장로(홈 페이지부장/Br) 워낙 부지런한 장로님이시라 몇 달 전부터 퇴근길에 음악학원(ꁑ)에 들여 색소폰 강습을 맹렬히 받고 있다고…. 뒤늦은 나이에 색소폰을 불어 크게 성공할 순 없어도 정상급의 연주 실력에 이르게 되면, ‘한 곡조쯤은 뽐내며 불어보겠다~’카지롱!
*구은희 교수(솔로이스트) 여름방학 동안 찬양대원을 대상으로 발성과 찬양(ꁑ)에 관한 강습모임을 가톨릭대학 캠퍼스에 마련하셨다고…. 성악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집중적으로 레슨을 받으면 훨씬 좋아진다니, “좋은 발성으로 찬양하실 분들~, 한번쯤 참가해보심이 어떨지?”
♥ 7월에도 두루 위로와 축하를 드렸습죠! ♥
●구은희 교수(솔로이스트)샬롬 콘서트 ●유성목 장로(T2)부인 상 ●최 명 장로(Bs)제4차 Bass Part친목회 ●남동희 장로(T2)동신교회 사랑의 음악회 ●권안정 장로(Br)사업 확장 ●리승주 장로(Bs)테니스 동아리 모임 ●장명근 장로(T1)병문안 ●박장수 장로(Bs)동구청 의사국장 승진 ●김육권 장로(T2)부인 상 ●김상일 장로(Br)모친 상 ●여은근 장로(T1)산격 상가연립주택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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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6號(月刊)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8月 1日(月曜日)
*나/의/제/언-①* “잘못된 용어는 개선돼야한다!”
- 신구약 통독 1300회를 기록한 박민부 장로의 연재 글입니다 (편집자) -
박 민 부 장로(Bs/동촌제일교회)
이번 호에는 ‘의’(義/RIGHTEOUSNESS)에 관해 알아보기로 한다. 성서 신학의 중심개념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의이다. 모든 성서적 의 개념의 출발점이 되는 기본관념은 즉 하나님을 넘어선(above) 율법은 없으며 하나님 안에(in) 율법이 있다. 거룩은 하나님의 한 양상(樣相)이며 하나님의 자존성(自尊性)은 ‘거룩과 의’의 ‘당위성’(當爲性)이다.
창세기15장 6절의 말씀에서 나오는 그 ‘의’는 오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 것이다. 그러면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다고 했을 때 그 구체적인 믿음의 내용은 무엇이었나? 여기서 ‘믿는다’라는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인 ‘헤에민’은 ‘의지한다’ ‘신뢰한다’ 또는 ‘누구의 말을 참이라고 인정한다’고 하는 의미들을 갖고 있다.
이것은 어떤 대상에게 자신을 맡기고 끝까지 의지하려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참된 신앙이란 일의 형편과 무관하게 무조건 그 일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것을 믿고, 그 분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의 모든 것을 맡긴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브람의 믿음의 길이요 순종의 삶이다.
하나님이 언약의 성취인 기업의 분깃도 그 기업을 이을 후손도 모두 하나님에게 맡긴다는 말이다. 즉 생각이나 행동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상태 이것이 온전한 믿음의 상태다. 즉 타락 이전의 인간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타락한 인간에게서 완전한 ‘의’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인간은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에 의해 ‘칭의’ 즉 의롭다 여김을 받을 뿐이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의’라고 인정을 받고, 불러 주시는 것 밖에 없다. 또한 믿음 그 자체에 무슨 큰 값어치나 공적이 있어서 믿음의 대가로 구원이 당연히 지불되는 것이 아니라, 이 믿음을 통하여 구원이 거저 하나님의 선물로 거저 주어짐을 말하고 있다.
요사이는 하도 가짜 믿음이 많기 때문에, 정말 참 믿음을 분간할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참 믿음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정당한 몸값을 치르시고 죄의 노예 상태로 있는 우리들을 자유인으로 풀어주신 것은, 값없이 거저 얻은 것이지 무엇을 주고 획득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간의 입장에서는 ‘의’라는 단어보다 ‘칭의’라는 표현이 더 바람직하다. 이것을 가리켜 ‘스피커’(Speaker)라는 사람은 ‘수동적 의’(受動的 義)라고 말하고 있다.
자기의 어떤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전적 하나님에 의해서, 붙여진 ‘의’를 말하고 있다. 즉 ‘칭의’는 궁극적으로 ‘능동적 의’인 하나님의 ‘의’에 자리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이 ‘칭의’가 가져다준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의로움인 ‘칭의’는 오직 예수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그 믿음을 통해서만 온다는 사실이다.
‘whoever believes in Jesus Christ’ 즉 죄인인 인간은 스스로의 자기의 죄에 대하여 어떠한 대책도 세울 수 없었으나 무죄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셔서 죄인의 몸으로 죽으심과, 그를 믿어 그의 공로를 힘입음으로서,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의로움은 전적으로 피동적(被動的)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것이다.
***여러분께 임원회에서의 결정사항을! ***
지난 6월 29일(水) ‘제5차 임원회’에서 하반기 업무추진을 위해 결정된 사항들을 알려드립니다.
☞결정안건:①단원 이동: 휴단원-T1 최익항 장로/Br→Bs 박영길, 김상영 장로
●제명-Br 조석조, 신명석 장로/신 단원 입단-T1 1명 ‧ Br 2명 예정
②제9차 해외(중남미 6개국)순회연주 연기:2007년 1월6일~20일(14박 15일)
●해외 찬양 순례단 조직을 위한 참가자 신청서:8월 1일부터 접수-총무팀)
그러나 우리 말 시제 속에는 피동태(被動態)가 없기에, 이 말씀의 진의(眞意)를 잘못 전해지는 경우가 이 것 뿐만 아니라 우리 말 성경 속에는 많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만 있을 따름이다.♥ ☞박민부장로/parkmb1@kornet.net (다음 호에는 ‘서원’에 관한 글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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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호(월간)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8월 1일(월요일)
*나/의/제/언-➁* “힘이 넘치는 대장합 홈피의 글들…”
- 대장합 홈페이지를 통해 보내온 여러 분들의 글 중에서 골랐습니다. (편집자) -
“다시 불을 당기렵니다!!”
박 희 중 장로(Br/대광성결교회)
힘이 넘치는 대구장로합창단의 힘찬 출발의 고동이 무색하리만치 6개월도 체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청지기’는 주저앉고 말았답니다. 왜냐구요? 우리 홈페이지(www.dechoir.org)에 참여하는 단원들의 소극성을 나무라며 단장님께서 “힘이 빠지는 대장합!”을 거론하시는 탄식 섞인 하소연에 동조하기에 이르렀답니다. 그리고 자청했던 ‘홈페이지 청지기’의 닉도 스스로의 부끄러움 속에 슬며시 묻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돌아앉기도 했답니다.
“박장로, 그래도 우리 힘을 내세~, 누가 뭐래도 우린 어느 성가단(합창단)보다 열정과 힘이 최고의 수준임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네~, 우리조차 여기에서 주저앉으면 어쩌겠나?"
더운 열기에 진땀조차 주체하지 못하는 단장님에겐 비길 수 없는 제 위치를 탓함이 부끄럽기까지 했답니다. 이외로 많은 단원님들께서 홈피를 방문하신다는 걸 알게 되었고~,단지 ‘로그인’않고 그냥 손님으로만 찾았다 나가니 흔적이 남지 않으신 걸 몰랐던 탓이지요.
잠시나마 딴 마음으로 스스로 괴로워했던 것 용서바라며, 앞으로는 꼭 ‘로그인’하여 클릭하시면 방문기록이라도 남는다는 걸 아시고 반드시 실천하여 주셨으면…
‘힘이 넘치는 대장합 홈피’가 전국에서 으뜸 되길 기원하며…♥ ☞박희중 장로/phj420@hanmail.net
“꾸벅~, 코랄카리스에서 문안 인사를…”
유 명 환 장로(장로찬양단 코랄카리스)
안녕하세요? 꾸뻑~,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특별히 '더 못 말려!'박정도 장로님께서 늘 코랄카리스 홈피(www.ckaris.org)를 지극히 사랑해 주심으로 대구장로합창단 주변의 기쁘고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소식들을 자주 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번 답 글을 올리느라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 서울의 코랄카리스는 금년 초 김광운 장로님이 단장이 되시어 공언하기를, 80명의 찬양단원으로 선언했었다가 다시 ‘100명의 단원 확보’로 변경되어 현재 90명을 상회하는 단원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찬양단들이 대게 100명 단원을 상회하고 있으니…
‘제8회 장로찬양단 코랄카리스 정기 연주회’를 오는 11월.1일(화)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쪼록 서울 장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소리 높여 증거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샬롬!♥ ☞유명환 장로(관리부장)/10ymh04@hanamil.net
“주님! 단장님 손을 꼭 잡아주옵소서~”
임 희 동 장로(T1/성덕교회)
주님! 단장님 손을 꼭 잡아주옵소서~, 잠시도 그 손을 놓지 마시고 그 열정…, 감정…, 누구에게나 쏟아 붓는 그 사랑과 미소까지…
세상 구석구석을 살피며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사냥하여 하얀 공간에 밤을 새우며 수를 놓고, 틈을 놓칠세라 연습공간을 찾아 대원들을 먹여주시는 그 자상함이 영원히 지속되게 하옵실진데, 우리들의 부족으로 인하여 빛바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은 다 같지 아니하여 어느 땐 마음에 멍을 앓지만, 주님의 뜻은 너희와 같지 않다 하셨으므로 하늘의 위로를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 당신께서 쓰시는 종들의 주고받은 사랑의 실체를 전하는 곳에서, 창과 방패가 없는 곳에서 아름다운 눈물을 봤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불을 담을 감격어린 가슴도 봤습니다.
주님 함께 하셨음을 믿사온즉, 당신의 도구로 영원히 쓰임 받게 하옵소서.
두 손 모아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임희동 장로/dongsan2609@hanmail.net
***혹 이런 신 단원 후보~, 못 보셨습니까? ***
☞여러 교회에서 봉사하는 장로님들 가운데 뜨거운 찬양의 사명과 열정을 가진 분이 있으면 신 단원 후보로 추천 하십시오! 반드시 찬양을 잘 부르고 참여의식 강한 장로라야 합니다.
●추천 대상: 가급적 40대 전 후반의 나이로, T1과 Br파트에서 활약할 장로
●추천 방법: 방학 중, 신 단원 부장을 통해 오디션 받을 것.(이선봉 장로/016-9750-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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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6號(月刊)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8月 1日(月曜日)
*나/의/제/언-➂* ‘대구의 교회합창 뿌리를 찾아서!’
-평생을 목회와 찬양사역에 몸담으셨던 김성묵 목사님의 연재 글입니다. (편집자) -
단목 김 성 묵 목사(T2/삼일성결교회)
대구장로합창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기둥이 된 인물들을 지난 호에 이어 소개한다.
이 땅에 교회합창의 씨앗을 뿌린 박태원(朴泰元)-박태준(朴泰俊)의 대를 이어받아 향토 교회합창음악의 개척자로써 대구장로합창단의 창단발기단원이었던 임성길 장로가 1990년 5월 31일 제6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지휘를 그만두었다. 갑자기 지휘자 없이 모임을 계속하던 중, 당시 단원이면서 부지휘자로 있던 이성수 장로가 지휘를 맡게 된다.
☞ 이성수(李聖守) 장로(1938~)
1) 음악활동의 시작
이성수 장로는 1938년 3월 3일 경북 포항시 청하면 유계동 460번지에서 태어났다. 지방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1963년 계명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천부적인 음악의 재능과 음악을 공부하려는 마음은 간절했으나 이때까지 대구에는 음악대학이 없었다.
마침 계명대학교에 1961년도부터 음악과가 신설되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음악과에 편입학하여 작곡을 전공, 1965년 2월 제1회 졸업과 동시에 계명대학교 대학원을 1980년 2월에 졸업, 음악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동안 음악을 전공하면서 주간에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야간에는 1964년 3월부터 1967년 2월까지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하였고 1967년 3월부터 1980년 7월까지는 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장으로 근무하였다.
1980년 9월에서 1982년 6월 29일까지 미국 뉴욕 Brooklyn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줄리아드에서 합창 및 관현악 작곡을 수학하고 음악석사학위를 취득하여 귀국하였다.
2) 대구장로합창단의 부 지휘자
1990년 3월부터 단원이면서 부지휘자로 봉사하다가 지휘자 임성길 장로의 개인사정과 건강상 이유로 사임하게 되자 1990년 9월부터 지휘를 대행하였으며 1991년 1월 28일 총회에서 지휘자로 위촉받았다. 그러나 당시 대구장로합창단은 임원진의 무성의한 운영으로 극심한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이같이 어려운 때에 지휘를 떠맡아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애로를 겪게 되었다. 무엇보다 50~60명에 육박하던 단원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어 연습자체도 할 수 없을 만큼 극한 상태로 침체되었던 것이다.
당시 이성수 장로는 대구서문교회 찬양대 지휘자이면서 학교(효성가톨릭대학교 작곡과/대구신학교 종교음악과)와 사랑의 부부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때였다. 찬양을 사랑하는 뜻있는 단원들의 요청에 따라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입장에서 지휘를 맡아 1년 가까이 이끌면서 합창단이 해산되지 않고 명맥을 이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사랑의 부부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면서 정기연주회 7회를 개최하고 지금은 명예지휘자로 있으며, 1965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서문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지휘자로 40년 넘게 봉사하면서 21세기 한국찬송가공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무슨 일이든 일이 잘 되어갈 때는 앞을 다투어 얼굴을 내어놓지만, 일이 어려울 때에는 자취를 감추어 버리는 것이 보편적인 사람들의 심정이다. 대구장로합창단의 지난 역사 속에서 가장 혹독한 시련기로 보낸 1990~1991년 한 해 동안 세 곳의 교회순회연주만 했을 뿐 정기연주회 한 번 못하고 조용히 물러섰지만, 이성수 장로가 대구장로합창단에 기여한 공로는 높이 평가되고 치하해야 할 일이다.♥ ☞김성묵 목사/kimsm4741@hanmail.net
(다음 호에도 ‘대구의 교회합창 뿌리 ’에 관한 글이 계속됩니다)
***혹 이런 신 단원 후보~, 못 보셨습니까? ***
☞여러 교회에서 봉사하는 많은 장로님들 가운데서 뜨거운 찬양의 사명과 열정을 가진 장로
님이 있으면 신 단원 후보로 추천 하십시오! 노래 잘 부르고 참여의식 강한 장로라야 다.
●추천 대상: 가급적 40대 나이로, T1과 Br파트에서 활약할 장로
●추천 방법: 방학 중, 신 단원 부장을 통해 오디션 받을 것.(이선봉 장로/016-9750-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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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호(월간) 대 구 장 로 합 창 단 2005년 8월 1일(월요일)
*나/의/제/언-➄* “ 줄기세포시대가 열리고 있다!” - 건강증진연구센터 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남식 장로의 연재 글입니다. (편집자) -
이 남 식 장로(T2/순복음대구교회)
요즘 매스컴에서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발표한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기사가 빅뉴스가 되면서 난치병 환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실용단계의 날을 기대하며 기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사람의 지혜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에, 사자성어(四字成語)에 화복무문(禍福無門)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복(福)과 화(禍)는 가만히 있어도 오는 숙시주의(熟柿主義)가 아니라는 교훈이다. 숙시주의(熟柿主義)란 감나무의 감이 자연현상으로 노랗게 황숙(黃熟)해 지는 것처럼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얻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 의학자의 피나는 연구와 노력으로 얻어내어 세계를 놀라게 한 줄기세포, 그런데 줄기세포가 무엇이며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를 알아보자.
☞세포(細胞)란?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최소의 기초 물질을 세포라 한다. 세포에는 체세포와 생식세포로 구분한다. ➀체세포-생명체를 구성하는 구성 물질로서 정자와 난자를 제외한 모든 세포를 말하며, 유사분열(有絲分裂)을 통하여 세포의 염색체는 2배성 분열을 한다. ➁생식세포-새로운 세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감수분열(減數分裂)을 하여 반수의 염색체 X염색체와 Y염색체가 합성한다.
☞세포의 구성(構成)은?
➀세포벽(細胞壁)- 세포의 밖에 2중 벽이 있다.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리그닌으로 구성하고 있다. ➁세포막(細胞膜)- 세포벽 다음에 세포막 2중으로 세포를 보호하고 있으며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은 인지질(燐脂質) 이며, 인지질 2중 막 사이에는 단백질이 끼어 있어 물질을 이동시키는 일을 한다. ➂세포질(細胞質)-세포막 안에 세포질이라 부르는 액성물질(液性物質)로 채워있고, 액성 물질 속에는 아주 작은 실같은 마이크로필라멘트가 있어 이들이 합하여 미세(微細)소관(小管)을 형성하는데 이를 마이크로 튜브이라 한다. 세포질이 물결질 운동을 하여 마이크로 튜브 속으로 각종물질을 세포와 세포 사이로 이동 운반한다.
☞세포(細胞)의 기관(機關)
➀핵(核)이 있고, 핵(核) 속에는 염색체(染色體)가 있어 염색체 안에는 유전정보를 가고 있는 DNA가 있다. ➁핵(核)의 막은 이중로 된 막으로 핵을 보호하고 있으며 조면 소포체 막과 활명 소포체 막으로 조면 소포체에는 작은 알맹이리보솜이 붙어있어 단백질과 유전정보를 운반하고 활명 소포체에는 리보솜이 없다. ➂골지체는 원판형의 여러 겹으로 쌓여 있어 주머니 골지가 떨어져 나온다, 골지 속에는 필요한 물질을 담아놓다가 필요할 때 운반하여 사용한다. ➃미토콘드리아가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속의 산소를 연소시키는 화학 발전소인데, 미토콘드리아 속에도 유전정보가 적게 들어 있으며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는 2중 막으로 구성하고 있다.
☞줄기세포란 무엇일까?
줄기세포에는 배아(胚芽)줄기세포와 성체(成體)줄기세포가 있다. 각 조직기관(組織機關)(심장, 간장, 위장, 척추 등)으로 분화될 수 있는 유사분열, 감수분열이 정지된 상태의 세포를 말한다.
➀배아(胚芽)줄기세포-정자와 난자가 수정하여 착상하지 못한 상태의 줄기세포 또는 착상되었을 태는 8주~12주안의 세포는 줄기세포로 이용할 수 있다. ➁성체줄기세포-몸속의 일부 장기 속에 존재하는 성장한 세포로서 대표적인 것은 골수세포이다. 골수 줄기세포는 면역거부 반응이 거의 없으나 태아줄기세포는 타인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식 거부반응 일으켜 부작용이 따른다.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
줄기세포는 핵치환(核置換)방법으로 만든다. 수정된 난자속의 핵을 다른 핵으로 환치하는 방법으로 이때 빠른 손 놀임으로 핵을 제거하고 다른 핵으로 교환하여야 한다. 이렇게 만든 세포가 분열을 거처 어느 장기나 어느 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세포가 되는 것이다.
세계를 놀라게 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관해 난치병 치료와 생명의 존엄성 파괴라는 찬반논쟁이 있지만, 모쪼록 우리나라에서 힘든 과정을 통해 발표된 획기적인 연구가 미래 온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귀하게 쓰여 지기를 기대하며…♥ ☞이남식 장로/namsiklee39@hanmail.net
(다음 호에는 ‘게놈’에 관한 글이 계속됩니다)
*** 연회비 납부를 위한 계좌 안내 ***
☞온라인/대구은행 218-07-013193-2 (예금주: 강동진)
2005년 하반기에도 보다 많은 연주와 봉사사업과 행사를 하기 위해 연회비 납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십시오! 이미 납부한 단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방학 중에도 연회비(완납, 분납)를 회계(강동진 장로)계좌로 납부하시면, ‘힘이 넘치는 대장합!’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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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6號(월간) 大 邱 長 老 合 唱 團 2005年 8月 1日(月曜日)
*알림①* 제9차 해외(중남미)연주 일정연기!
-2007년 1월 출국을 앞두고 정확한 신청자 접수하기로…
대망의 제9차 해외(중남미 6개국/멕시코-칠레-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페루)순회연주가 참가자들의 사정으로 일정을 한 해 연기해, 2007년 1월 6일(土)~20일(土)까지 14박 15일로 정하고 모든 업무를 실무 임원진(회장단)에서 철저하게 준비하며 추진키로 했습니다. (☞참고: 2007년 구정-2월 18일)
장기간 해외순회 일정인데다 장시간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장거리 여정인 관계로, 완벽한 순회연주와 효과 높은 고대문화유적지탐방을 위해, 참가 가능한 인원을 재 파악해서 ‘해외찬양 순례단’을 조직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니, 기도로 성원하며 뜨겁게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 접수: 8월 1일(月)부터 우편접수 또는 방문 접수
●신청서 작성: 소정양식에 의거/여권 복사 분 첨부(신청서-7월 중 희망단원에게 개별발송)
●참가가 범위: 1순위-단원과 직계 가족/2순위-친지(동반자)
●예상인원: 단원 45명~50명 선/부인, 직계 가족과 친지 40명 선= 총 90명~100명 안팎
●자세한 문의(실무임원): 총무 이 상근 장로(011-508-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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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➁* 2005년 하반기의 연주일정은!
- 으뜸 합창단을 향한 힘이 넘치는 행사들…
2005-힘이 넘치는 대구장로합창단!(DEC Full of Power!-2005)의 목표달성을 위해, 하반기에 펼치게 될 갖가지 사업, 연주, 행사 일정을 월별로 소개합니다.
자랑스러운 ‘대구장로합창단 150명 단원의 긍지’와 으뜸 합창단의 위상을 지켜가기 위해서 하나 된 마음과 열성적인 모습으로 참여하시며 늘 기도로 뜨겁게 성원하시길 바랍니다.
● 8월 1일(月):제9차 해외(남미)순회연주 참가자 신청서 접수시작(개인별/총무팀)
● 8월 20일(土):임원 수련회(임원회)
● 8월 24일(水):개학(신단원 입단식)
● 9월 11일(主日):드림교회 창립76주년 축하 찬양(장용원, 채종윤 장로 시무)
●10월 9일(主日):신암교회 창립60주년 축하 찬양(김영철 장로 시무)
●10월 19일(水):익산지역 특별순회연주(익산장로찬양단 초청/이리성결교회)
●11월 13일(主日):서대구영락교회 순회찬양(신정남 장로 시무)
●12월 17일(月):성탄축하음악회(CBS 기독교대구방송 주최-예정)/겨울방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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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의 노래 소리와 함께 8월에 축하 받으실 분들 ***
♥ 생/일/축/하/합/니/다 ♥
*정국태 장로(T1)- 1. *박민부 장로(Bs)- 2. *박영해 장로(Bs)- 5. *박승국 장로(Br)- 9
*김호진 장로(T2)-10. *조용봉 장로(T2)-12. *여은근 장로(T1)-14. *최재인 장로(Br)-15
*김한경 장로(Br)-15. *김만용 장로(T2)-17. *배종규 장로(T2)-20. *최상인 장로(Bs)-25.
*박치구 장로(Bs)-25. *이경호 장로(T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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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長★合★記★錄★室
*출석 상황*
*6/29 (水) - 127명 *7/6 (水)- 132명
*7/10(主日/대구 동신교회) 137명(패밀리 챔버 오케스트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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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직통전화* ☎ 655-4600(Fax, e-mail 송수신 등 단원 관리용)
*홈 페이지* www.dechoi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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