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웃기는 장로들…” ♥ 작성자 amenpark 2015-04-08 조회 713

 

 

♥  “정말 웃기는 장로들…”  




웃기는 장로-1

나는 오래전 방송국 근무 시절부터
휴대폰을 사용할 때
단축번호를 활용했다.

갈수록 기억력이 둔해지는 탓에,
요즘은
아예 상대의 이름을 외우기보다
특정인을 상징하는
단축번호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특히
170여 명의 단원관리를 위한
편리한 방법이라 여기며
해당 번호만 터치하면 연결되기에
밤낮없이 활용한다.

직무에 따라
지휘자 정희치 장로는 7, 반주자는 8,
늘 급하게 연결하는 총무 장로는
119를 줄여서 19,

일일이 현금을 세는 회계장로는 13,
일일이 기록하는 서기 장로는 16,
해외여행 주관사인 ㈜동서여행은
잘 나르라고 88로 정했다.



그리고
특성 있는 단원들로
육사 출신 C 장로는 64,
칠곡에 있는 C 장로는 79,
KIA자동차 Y 장로는 91,

팔공산 아래에
학교 교장인 K 장로는 803이고,

아예
이름의 발성에 따라
(실명을 밝혀 다소 죄송스럽지만…)
전국협회장 오승규 장로는 539,

우리 단 부단장 박영길 장로는 109,
늘 큰 머슴의 건강을 염려해주시는
장재춘 장로는 777,

DEC의 행사 때마다
디자인을 맡아 봉사해주고 있는
경운대 김기근 교수는 999이다.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은
천사의 뜻으로 74,

다소 웃기지만
큰 머슴에게 밥 잘사는 C장로는
젓가락을 상징하는 11,


그때마다
함께 자리하는 K장로는
젓가락 1개를 더 보태어 111로 사용하고 있으니,
나는 정말
웃기는 장로라 하겠다.



웃기는 장로-2

어느 날 초저녁 무렵,
인천에 계시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큰 머슴에게 메시지를 퍼붓는
대장합의 열렬한 팬이신 L 장로님에게서
카카오톡으로 문자가 날아들었다.

최근
서울의 S 병원에서 개발한 뇌 훈련으로,
손상된 뇌를 회복시키는 치료방법의 하나로
동물이름을 알아맞히기란다.

『①ㄱㄹ ②ㅋㄲㄹ ③ㅇ룩ㅁ ④ㄷㄹ뇽 ⑤ㅎㅁ ⑥ㅊㅅㅁ
⑦ㄲ마ㄱ ⑧ㅁㄷㅈ ➈ㄷ람ㅈ ➉ㄷㅁㅂ ⑪ㄷㅅㄹ ⑫ㅊㅅ』



초저녁부터
감기몸살약을 먹어 잠을 뒤척이면서도
모두 12문항 중
10개 문항까지는 쉽게 풀었지만,

⓺번과 ⓼번은 둔한 큰 머슴 머리로는
도무지 풀 수가 없어
연신 콧물을 훌쩍거리다가
이른 새벽녘에 인천의 L 장로님께
카톡으로 짧은 문자를 보냈다.

“L 장로님, ⓺번과 ⓼번 동물은 뭐죠?”
그랬더니 곧장 인천으로부터
답장이 명쾌하게 날아들었다.

“큰 머슴 장로님,
밤새 엄청나게 고심하셨군요.
지금 막 새벽기도 나가려던 차에
문자가 와서 답합니다.


⓺번은 청솔모(다람쥐과의 꼬리털이 긴 동물)이고
⓼번은 멧돼지입니다.
부디 좋은 하루 되세요!”

꼭두새벽 녘에
실례임을 무릅쓰고 미련스럽게
카톡으로 물어 본 큰 머슴이나,

곧장
새벽기도회에 참석 하러 나가면서도
친절하게 답해준 인천의 L 장로님도
가히 정말,
더 웃기는 장로라 하겠다.



웃기는 장로-3

인천 L 장로님의 답을 받고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려는데,

큰 머슴의 열렬한 팬으로
인천 L장로님보다 더 극심한 네티즌인
경주의 K 장로님이
칭찬과 함께 격려성 메시지가
카카오톡으로 도착했다.

“수고 많소이다.
매달 단보를 받아 읽으면서
먼저 내용에 감동하지만,

오자(誤字)나 탈자(脫字)가 없는 데다
띄어쓰기도 잘하니
진심으로 경하하오!

뱉은 말은 금방 사라지지만,
글은 오래 남아 있는 것이기에
한 점, 한 획,
띄어쓰기에 더욱 충실하기 바라며
귀한 글 한 줄 보냅니다.”



『사랑하는 ‘’도
점하나 찍으면 ‘’이 되고,
고질 병’에 점하나 찍으면
고칠 병’되니 점 하나는 중요합니다.

마음 ‘’(心)자에 신념의 막대기를 꽂으면
반드시 ‘’(必)자가 됩니다.

불가능이라는 뜻의
Impossible이라는 단어에 점 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이 됩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었더니
불가능한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가
띄어쓰기 하나로
Dream is now here.”(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로
바뀝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으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봄의 숨결처럼
창밖이 훤히 밝아오는 아침에서야
밀려오던 잠을 다시 깨워준 경주의 K 장로님은,
평생 음악 활동을 하셨기에

매일 밤잠은커녕
새벽도 아침도 낮도 없이
메시지를 끊임없이 쏟아 보내시니…

이 분 또한
큰 머슴과 버금가는
정말 더 웃기는 장로라 하겠다.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창단 30주년 기념으로 전 단원 프로필 촬영 때 청바지차림의 큰 머슴"

Oh Happy Day - Edwin Hawkins Singers

 
윈도우 7으로 만들어 찬송이 들리지 않아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피로 옮겨보세요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이테직 목사 정말 웃기는 장로님!
오늘도 웃고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복된 주일 되세요!
등록일 : 2015-04-19
ㆍ작성자 : 천안/윤천수 존경하는 박정도 장로님!
너무 멋있게 웃기네요~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천안에서 윤천수
등록일 : 2015-04-10
ㆍ작성자 : 장영애 권사 할렐루야~ 단장 장로님!
날이면 날마다 어찌그리 감동넘치는 글과
재미난 소식들로 꽉꽉~눌러 채우시는지,
존경합니더^^
저는 유치원을 안다녀서
한글 띄어쓰기를 잘못하거든요 ㅎㅎ...
그냥ㅡ쭈~욱입니다
장로님께서 띄어 읽으시면
캄솨하겠십더^^
올려놓으신 노란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손녀딸 줄라고 푹 퍼갑니다.
감사합니더~
꾸벅 ㅎㅎ^^
T2 이도현 장로부인 장영애앵 권사
등록일 : 2015-04-08
ㆍ작성자 : 광주/진근만 진근만 진짜 웃기는 장로들이네요
그래도 역시 제일 웃기는 장로는
박장로님이십니다.
단보 잘 받고 있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장로님, 화이팅!!
등록일 : 2015-04-08
ㆍ작성자 : 선린대 주대준 반갑습니다^^
큰 형님 장로님!
제가 선린대학교 신임총장 업무를
파악하느라
잠시 업무에 빠져 형님께 소식을 못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조만간 포항 한번 방문하여 주시면
잘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과 기쁨을 선물하시는
형님 장로님이 계시기에
바쁜 업무 중에도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제 발걸음을 인도함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인도하실지 몰라
항상 긴장하며 최선을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선린대학교 주대준 드림
등록일 : 2015-04-08
ㆍ작성자 : 인천/전명환 감사 합니다. 큰 머슴 장로님!
장로님 때문에 행복해 웃게 됩니다.
장로님은
정말 웃기는 장로님이십니다.
등록일 : 2015-04-08
ㆍ작성자 : 서울/백정화 제목처럼
정말 웃기는 장로님이시네요...
귀여우시기도 하구요.....
항상 재미와 감동이 있는
단보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즐겁고 감사한 맘으로...
등록일 : 2015-04-08
ㆍ작성자 : 장재춘/Br 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장 박장로님!
기발한 아니디어에 그져 감탄할 따름...
170명이 넘는 단원을
계속 유지관리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절대로 아님을
다 잘 아는처지이기에
나 한 사람이라도 짐이 되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만,
역씨 역부족인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져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
부디 힘 내시시도 그 열정어린 정성을
다 알아주는 많은 단원들과
전국 장로들이 응원하고 잇으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777 장재춘 드림-
등록일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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