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보(萬步) 걷기' ♡ 작성자 amenpark 2023-04-03 조회 140

  

  '만보(萬步) 걷기'
 
『오랜 날 동안
교회찬양대에서 봉사했던 장로가 은퇴한 후
이듬해에 병원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여러 가지 검사 끝에
매우 건강한 결과로 판독이 나오자
담당의사가 은퇴 장로에게 물었다.

“검사 결과가 모두 좋습니다!
71세인데 마치 청년 같이 건강한 장로님의
건강비결은 무엇입니까?”


“저는 매일아침 찬송 부르며 만보(萬步)를 걷고
저녁엔 주님 피를 생각해 와인을 한잔씩 마시는데
어쩌면 그게 보약 같은 효능이 있기에,
그것이 71세가 된 나의 건강비결일지도 모르지요. 허허〜”




“좋군요!
그건 장로님의 유전자가 좋다는 건데,
혹 장로님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 몇 살이었습니까?”

“예? 제 아버지가 죽었다고요?
누가 그러던가요?”

“아니, 장로님이 71세인데〜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다면 아버님의 연세는
도대체 어떻게 됩니까?”

“아버지는 올해 97세인데〜
오늘 아침에도 저와 함께 찬송 부르며
만보 걷기하고 와인 마셨지요.”




“네 아주 좋습니다!
장로님은 장수집안이군요.
그럼 할아버지가 돌아 가셨을 때는 몇 살이었습니까?”

“아니, 왜 우리 할아버지가
어찌 죽었다고 말씀하십니까?
도대체 누가 그럽디까?”


은퇴 장로의 불만 섞인 퉁명스런 말을 듣고
의사는 더욱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장로님이 71세인데〜
할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다니?
그럼 할아버님 춘추는 올해 어떻게?”

“우리 할아버지는 118살인데〜
저희 부자와 함께 3대가 아침마다 걷고
와인을 한잔씩 마시지요.”

“그렇다면 그 할아버님도
오늘아침에 찬송 부르며 만보 걷기를 하고,
와인을 한잔씩 마셨습니까?”


 

“아닙니다.
할아버지는 오늘 아침에는 부득한 사정이 있어서
저의 부자와 함께 걷지를 못했어요.”

“할아버님께서 편찮으신가요?
왜 장로님과 함께 걸을 시간이 없었습니까?”

“왜냐하면, 제 할아버지는
오늘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이지요.”


  
                               
깜짝 놀란 의사가 더듬거리며 물었다.

“뭐 뭐 뭐라고요?
연세가 118세이신 그 할아버님께서?
어찌 오늘 결혼식을 올리신다고요?"

“예! 할아버지는 오늘 결혼식을 할 수밖에 없어서…”
거의 실신상태에 빠진 의사가 목소리를 높였다.
“아니, 그건 또 왜 왜 왜요???”


한참 망설이던 손자장로가
아주 가늘고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1
“그〜그거 말이지요,
할아버지를 가까이서 돌보던 가〜간병인이…
그만 임〜임신을 했거든요!”




이 말을 들은 의사는
곧장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가운을 벗고
병원 문을 닫더니 큰 소리로 노랠 부르며
‘만보 걷기’를 시작했는데

요즘도 아침에 일어나 걷고
저녁에는 와인을 꼭 한잔씩 마시고 있다고….』



어느 날,
의사이면서 대장합 단원인 A장로가

아침마다 부지런히 걷기에 나서는 큰 머슴에게
카톡으로 보내준 ‘유머’가 너무 웃겨,
내용을 건전하게 다듬어 옮겼다.
푸하하하〜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지만….

4월과 함께
새 생명 부활하는 계절인 봄이 활짝 열렸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라는
중국속담을 떠올리며,

이른 아침녘에 숲이 우거진 둘레길을
속보(速步)로 1시간동안 4.5Km쯤 걸으면

어느새 흘러내리는 땀으로
온몸이 샤워하듯 흠뻑 젖는다.



그래서
온갖 세상일로 숱하게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기는데

그보다는 근력보강(筋力補强)으로
노년의 건강유지를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한다며

늘 주치의가 만날 때마다
큰 머슴에게 채찍질을 해댄다.



오늘도 걷기운동을 마치고
사랑하는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두루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만보 걷기’에 참 좋은
4월의 봄날이기에….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지난 2월 21일(火) 서울에서 전국협회 정기총회를 마친 '전국의 단장들'과 함께...
 
흐르는 곡은~ /
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 ♪ 
 
  
 
윈도우10으로 제작해 음악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홈페이지로...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안동/조광세 박단장님!
만보 걷기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정말 어려운 결심과 실천이라봅니다.
단장님 대단하시네요!
나이에 따른 건강을 고려하셔서
무리없는 걷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국장로합창단 발전의 버팀목으로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시길
기도하면서 늘 건행하세요~
-안동에서/전 단장 조광세
등록일 : 2023-04-04
ㆍ작성자 : 여수/김성조 존경하는 큰 머슴 장로님!
보내주신 4월호 단보(278호)를 잘 읽었습니다.
특히 이번 달 단보 머릿글 ‘만보걷기’는
참 우습고 재밌고 교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ㅎㅎㅎ…
실은,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만보 이상씩
거뜬히 걸으며 많이 움직였습니다만,
지금 저는 허리와 다리 통증 때문에
몸도 그렇고 마음도 많이 다운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곧 만져주시고
이전처럼 다시 회복시켜 주실 줄 믿고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큰 형님되신 대구 박 장로님을 본받아
날마다 걷기운동을 해 볼 생각입니다.
이젠 다른 운동엔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걷기운동으로 날마다 쉬지 않고
조금씩 걸어 보려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메시지를
송곳처럼 꽂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봄을 맞아 4월에
처음 대구에서 모일 단장단 회의에서
큰 머슴 장로님을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하며 여수에서…
☞김성조 장로 올림
등록일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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