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든 2024년 1월호 단보 ♥
어릴 적 성탄절 시즌이 오면
이브날 저녁 교회에서의 축하행사와
올나이트를 하며 선물교환에 이어
무리지어 새벽송까지 돌면서
막연히 설레는 맘이었는데,
해가가고 세월 지나며
어느새 구부정한 모습에
흰 머리카락에 주름진 얼굴이 되면서
어느 찬양모임에서든
원로급의 어르신으로 불리며
몸집 커진 손자 손녀들 목소리에 흥이 돋는
집콕신세의 꼰대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하늘의 재앙인 코로나의 고통에서 벗어났어도
일찍 닥친 겨울추위를 견디지 못한 나뭇잎들이
어느새 낙엽이 되어 길바닥에서 뒹구는데
온통 교회마다 반짝이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올해도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자기 주장만 옳다고 목청 높여 외쳐대는
정치꾼 무리들의 지겨운 여론몰이 추태가
이제는 차츰 비난의 대상이 되고있는데
마치
동물의 왕국에서 펼쳐지는 굶주린 맹수처럼
혈안이 되어 사나운 민낯들을 외면하면서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이웃들이
전국방방곡곡에서 연주하고 있기에
잰걸음으로 달려가 감동을 받는데
지난 12월 3일(주일)
'대구문화교회 입당축하연주회'를 마치고
곧장 겨울방학으로 들어간 후
빠르게 후딱~ 지나가는 세월의 흐름속에
성탄절의 즐거움과 기쁨도 잊은 채
새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를 만들었다오.
코로나 탓에 지난 4년 가까이
정기연주회가 뭉개진 단도 있지만
다행히 경주단을 비롯한 천안단 등
몇몇 단들은 열정적으로 찬양을 다듬어
감동깊은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음을 기뻐하며
대구문화교회 축하연주를 마치고
방학으로 들어간 넉넉한 맘의 여유가 솟아나
선걸음에 '경주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축하했습죠.

12월의 하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맘으로
누군가로부터 기쁜 소식이 올 거라 기다리지만
옛적 교회에서의
성탄전야 축하행사와 새벽송 다니던 추억은
이미 전설 속의 얘기가 되었고
찬양사명을 감동과 기쁨으로 여기는 동지들이 있어
이따금 방문을 통해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전하면서
싸늘하게 식어버린 찬양열기를 뜨겁게 달구었음에…
2023년의 성탄과 해넘이는
사랑과 평화가 사라져버린 채
꽁꽁 얼어붙은 동토(凍土)처럼
깊은 상처만 남겨진 차가운 나날일지언정
온갖 대립과 분쟁 탓에
여전히 평화로운 삶이 이뤄지기 어렵겠지만
'순천-여수지역'에 1박 2일간 초대를 받아
감동 연주회와 12월의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 보면서
우정 넘친 따뜻한 친교의 시간을 가진 것처럼
부디 새해 2024년에는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찬양하는 순례자로 살아가는
평화롭고 건강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날이 갈수록 우리들 주변에서
온갖 휘귀한 사건과 사고로
남낮없이 망나니 칼춤추듯 흔들리는 나라꼴이
침묵하는 다수의 민초들 가슴에는
외면하고픈 추태(醜態)로 다가와
날이 갈수록 실망과 피로감만 쌓이게 하고
건강하다며 자랑하던 노래친구들마저
일흔의 고비를 훌쩍~ 넘기면서
저마다 병원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점점 세상 삶의 모습처럼 무겁만 뵈기에
너덜너덜 헗어진 마음이라도 다져보려고
이곳 저곳을 잰걸음으로 뛰어 다니면서
희망 넘친 새해를 맞자며 격려하고 있음에…
쉼없이 분주하게 달리는 초침에 쫓기듯
찬양 사명감과 열정 하나로 해넘이에 만든
새해 1월호 단보(287호/12쪽)에는,
새해에 창단 40주년 해를 맞으면서
"2024-대장합 40년~ 150명 출발!"의
슬로건을 외치며
큰 머슴이 느낀 감동을 고백하듯 쓴 새해 메시지
"하나님의 은혜"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의 맛깔스런 칼럼
"애노가"
부산장로성가단의 시인 김종화 장로의 신년축시
"새해에는"
제2대 인천장로성단장이자 열렬한 단보 애독자인
최진성 장로의 새해 메시지
"말씀이 중심되는 삶이 되게 하소서!"
4년만에 정기연주회를 가진 천안단장 손신한 장로의
"4년을 기다린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전 안동장로합창단장 조광세 장로의
"우리는 영원히 찬양하는 순례자!"
Bs파트 우정복 장로의 신앙컬럼
"찬송 가사의 발음에 관하여!"
그리고
전국의 30개 단 2.000여 명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토막소식들을
일일이 전화통화를 하며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어지럽게 쌓인 낙엽들을
차갑게 적셔주는 겨울 빗줄기에 이어
세차게 불어오는 칼바람 한파 속에
신 단원모집으로 바쁘게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새해 2월 19일(月)에 입단할
신 단원들의 그 밝은 모습과
남부교회 본당에서의 개학날의 설렘을 그리면서
밤 깊은 시각까지 정성을 쏟아 만든
새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는
크리스마스를 맞기 전
12월 21일(목)에
전국의 찬양친구들과 DEC 전 단원들에게
일제히 우편으로 발송하기에
대망의 새해를 맞으려 기다리는
올해 마지막 주간 해넘이 전에
전국 어디서든 넉넉히 받게 될 것이고
더러 가까이 있는 대구의 찬양동지들에게는
연말연시에 마스크차림으로 방문하는 길에
직접 나눠드리려는데…
혹~
DEC 홈페이지(www/dechoir.net/전자단보)나
메일로 보내드린 첨부파일을 클릭~ 하시면
컬러로 단보를 컬러판으로 읽을 수 있음에
권해드립니다.
 연말연시
모두의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바쁜 때일지라도,
새해 2024년의 소망이 담긴
'찬양하는 순례자'를 받으시거들랑
새해인사 겸 짧은 메시지라도 보내주셨으면…
온 세상이 온갖 사건과 사고가 넘쳐나고
흔들리는 정국의 시끄럽고 추한 모습들에
늘 눈살이 찌푸려지는 나날을 보내면서도
철부지 소년 같은 정성을 깃들여 만든
새해맞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와 함께
흰 눈에 덮인 아늑한 고향의 정취처럼
사랑과 평화가 끝없이 피어날
찬란한 연말연시에 산타클로스의 멋진 선물상자처럼
우리 앞에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험한 세상 삶이지만 신 단원이 되겠다면서
기꺼이 입단에 응한 단원들을 맞는 큰 기쁨에
감사한 마음으로 캐럴을 흥얼거리고 있음을
이 시대의 위로로 여기며…
새해가 되면
또 다시 한 살씩 더 먹게 될
전국의 노래친구들에게 보낼 단보뭉치를
인쇄소에서 찾아오면서
한 해 동안 수고한 인쇄소 스탭들과
환한 웃음이 가득찬 주먹치기 인사를 나누고
잰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곧장 몸살끼가 닥칠 듯 오싹한 느낌이지만
성탄절에 교회에서 연주할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새해 2024년 1월호 단보발송 소식을 전하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라." (롬12:18) -
 ☞ 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오시면 단보를 컬러로 익을 수 있기에 DEC(대장합) 홈피로…' - www.dechoir.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