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 글쓴이:  smile ]

아프간 피랍사건 협상 중지해 달라고... 서명중인 네티즌들 
한국 네티즌들을 보면 나찌독일과 인민재판을 연상하게된다... 

저는 이번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납치사태에 반응하는 
많은 한국인들을 보면서 
나찌 독일과 북한의 인민재판을 생각하게됩니다. 

나찌시대의 독일에서는 유대인들에 반대하는 
거짓으로 조작된 소문들이 나돌아 다녔으며 
그것을 그대로 믿은 독일 국민들은 
유대인들을 죽여야할 인간쓰레기로 간주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 참혹한 유대인학살인 홀로코스트가 발생했지요...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일어났던 일인데 
제대로 된 재판과정없이 오도된 군중의 분노로 
처형을 일삼었던 소위 인민재판...
분노에 일그러진 군상들의 얼굴들...
죽이라고 소리치는 그 소음들...
그 끝에 피를 뚝뚝 흘리는 죽창들...
그리고 나동그라져 땅을 피빛으로 물들이는 찢어진 시체들...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기독교인 피랍자들에 대한 
많은 한국인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그때와 참 유사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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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서강사람 ] 
지금 사이버 상에는 온갖 악성 루머가 넘쳐납니다. 
그런데 이런 루머를 퍼뜨리는 악플러들은 
자신들이 정당한 목소리를 낸다고 하면서 
오히려 신문과 방송을 비난하고 있으며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11에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번 악플 사태를 보면서 상상했던 이상으로 
기독교에 대한 반감정이 퍼져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악플에 대한 지지와 반대의 비율은 20:1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인질이 된 분들의 무모한 선교를 비난하고, 
교회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면 
예외없이 수많은 지지 댓글이 올라오고, 추천수가 올라가지만 
인질이 된 분들의 귀환을 바란다거나 
먼저 생명을 구하여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나 악플을 경고하고 비판하는 글에는 
온갖 비난과 더불어 신고 수가 추천 수를 몇배 압도합니다. 

인질로 억류된 분들이 무슨 큰 범죄인인양 매도하면서 
차라리 순교를 하라던가, 탈레반에게 죽었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매도성 글과 그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이들을 비판하는 의견이 
이들의 무사 귀환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압도합니다. 
이번 인질 사태와 더불어 
한국 교회에 대한 매서운 질타와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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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야곱  ]
어제, 한 분과 만나서 안티들의 활동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분이 준 자료를 보면서 경악했는데, 

어떤 안티들은 교회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며, 
선교사들을 파악한 후에 선교사가 파송된 국가에 정보를 주어서 
모두 잡히도록 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어떤 안티는 중국 공안원에 정보를 주어서 
일망타진시킨 것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안일하게 자기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선교활동을 올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교회에서도 선교활동을 무슨 자기 과시나 영웅담 쓰듯이 
인터넷에 버젓이 올리는 것은 앞으로 철저하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프간 인질의 죽음 기사앞에서 
희희낙낙 거리는 인터넷의 악플들을 보면, 분노가 치밉니다. 
모두가 네가 잘못했으니 당해도 싸다 식의 태도 앞에서 
정말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메마르고 잔인한 인성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악플들을 보니... 
한국에서 개신교는 더이상 떨어질 바닥이 없는 정도로 
위신과 권위가 추락했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기독교를 돈과 불의로 찌든
비천한 종교로 만든 장본인들이 누구인지... 
기독교가 이렇게 미움을 받는 종교가 되었는지 몰랐습니다. 

[ 예향에서 메일로 보내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