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이들은 "우리 모두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돌아오지 못한
존경하는 배형규 목사님과 사랑하는 심성민씨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석방자들의 입국 절차는 기자들의 열띤 취재경쟁과 달리
슬픈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진행됐다.
여성들은 손질하지 못한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채
야윈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으며
남성들은 오랫동안 면도를 하지 못해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인솔자가 전하는 당부사항에만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죽어라! 죽어라! 죽어서 돌아오라! "는
비난의 소리가 태풍처럼 귓전에 몰아쳤습니다.
"당해도 싸다 싸!" 라는
비웃음 소리가 플래시처럼 터집니다.
고개 숙인 지체님들 속에 내 눈물이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모습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모습이
지금 한국 교회의 자화상인지 모르겠습니다.
교회와 직분자들이 크고 작고를 불문하고
주님을 팔아 치부하거나, 교만해졌습니다.
직분매매, 헌금횡령, 간통, 세습, 협박, 사기와
거짓말을 자행하면서도 하나님의 종인냥 행세합니다.
위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즉각적으로 퇴출되는
공무원이나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저급한 윤리와
교만함으로 세상과 벗하여 간음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음녀 교회가 되어 있습니다.
신랑되신 주님 앞에서, 수치심도 모른 채
자기 탐심과 정욕을 담대히 드러내며
벌거벗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뒹굴고 있습니다.
지켜야 할 신부의 정절은 헌 신짝처럼 버리고
더 큰 교회당!....더 많은 교인!..... 더 많은 물질을!
위해.. 밤낮으로 헐떡거리며 갈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라는 위선적 구호로
스스로를 포장하고 남들을 속이지 않았더라면
바리새인들의 죄는 그나마 가벼웠을텐데..
순진한 자들이 배나 지옥자식이 되지는 않았을텐데...
음녀는 백성들을 속였듯이, 하나님도 속이고
세상도 속였다고 믿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길고 어두웠던 고난의 40일이 지나고, 41일째
인질 전원석방 합의라는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선교하러 간 것이 무슨 죄냐고?
봉사하러 간 것이 무슨 죄냐고?
죽어가는 자들을 도와 준 것도 죄냐고?
스스로 항변할 때도 있습니다.
간혹 슬픔이 분노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욱 겸비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온전하게 회개해야 한다고... 마음을 추스립니다.
흠 없는 숫송아지에게 죄인의 죄를 뒤집어 씌운 것처럼
죄 없는 지체님들로 한국교회의 죄를 대신했노라고...
이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주시는
회개의 기회라고.... 값진 은총이라고...
복음과 사랑에 빚진 자로서..
하나님과 세상에
아직도 할 말이 아직 남아 있다면
........................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3:16, 17)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
팔복(八福) / 트리니티2007
심령이 가난한자 복있네 천국이 저희것임이요
애통하는 자 복있네 저희가 위로를 받고
온유한 자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으리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복있네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있네
긍휼히 여김을 받으며....
성공, 큰 교회당, 물질적 부요가 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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