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든 2025년 1월호 단보 ♥
어릴 적 성탄절 시즌이 오면
이브날 저녁 교회에서의 축하행사와
올나이트를 하며 선물교환에 이어
무리지어 새벽송까지 돌면서
막연히 설레는 맘이었는데,
해가가고 세월 지나며
어느새 구부정한 모습에
흰 머리카락에 주름진 얼굴이 되면서
어느 찬양모임에서든
원로급의 어르신으로 불리며
몸집 커진 손자 손녀들 목소리에 흥이 돋는
꼰대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다른 해보다
일찍 닥친 겨울추위를 견디지 못한 나뭇잎들이
어느새 낙엽이 되어 길바닥에서 뒹구는데
온통 교회마다 반짝이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올해도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지겹도록 목청 높여 외쳐대는
무리들의 여론몰이 뉴스가
온나라를 추위보다 더 음산하게 다가오는데
그래도
흉하고 사나운 민낯들을 외면하면서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이웃들이
전국방방곡곡에서 연주하고 있기에
잰걸음으로 달려가 감동을 받는데
지난 12월 1일(주일)
'월배교회 117주년 축하연주회'를 마치고
곧장 겨울방학으로 들어간 후
빠르게 후딱~ 지나가는 세월의 흐름속에
방학의 즐거움도 잊은 채 1월에 떠날 인도연주를 준비하며
새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를 만들었다오.
지난 10월부터 전국의 단들이
연거푸 정기연주회를 열어 바쁘게 다니며 축하했지만
모든 단들마다
제각기 열정적으로 찬양을 다듬어
감동넘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음을 기뻐하며
지난 12월 3일(화)엔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넉넉한 맘의 여유를 갖고
'전국협회 단장회의'를 개최했습죠.

12월의 하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맘으로
누군가로부터 기쁜 소식이 올 거라 기다리지만
옛적 교회에서의
성탄전야 축하행사와 새벽송 다니던 추억은
이미 전설 속의 얘기가 되었고
찬양사명을 감동과 기쁨으로 여기는 동지들과 함께
5년간 찬양 용광로로 사용한 남부교회 본당에서의 찬양모임을
지난 11월 25일(월)에 마지막으로 가졌음에…
2024년의 성탄과 해넘이는
사랑과 평화가 사라져버린 채
꽁꽁 얼어붙은 동토(凍土)처럼
깊은 상처만 남겨진 차가운 현실일지언정
온갖 대립과 분쟁 탓에
여전히 평화로운 삶이 이뤄지기 어렵겠지만
부디 새해 2025년에는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찬양하는 순례자'로 살아가는
평화롭고 건강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날이 갈수록
건강하다며 자랑하던 노래친구들마저
저마다 병원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점점 세상 삶의 모습처럼 무겁만 뵈기에
너덜너덜 헗어진 마음이라도 다져보려고
이곳 저곳을 잰걸음으로 뛰어 다니면서
희망 넘친 새해를 맞자며 격려하고 있음에…
쉼없이 분주하게 달리는 초침에 쫓기듯
찬양 사명감과 열정 하나로 해넘이에 만든
새해 1월호 단보(299호/12쪽)에는,
새해에 창단 41주년 해를 맞으면서
"2025-반세기를 향하는~ 대장합!"의
슬로건을 외치며
큰 머슴이 느낀 감동을 고백하듯 쓴 새해 메시지
"시편 150편"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의 맛깔스런 칼럼
"송길원의 요즘생각"
대장합의 월배교회 축하연주회를 마치고 이상관 목사가 쓴
"생명 다하는 날까지 찬양하리라!"
캄보디아-베트남 연주 다녀온 코랄카리스 한상문 단장의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눈물로 찬양을..."
캄보디아 연주를 다녀온 순천부단장 신상우 장로의
"순천단~ 캄보디아 연주 다녀오다!"
방학과 새해를 맞은 의미를 되새긴 수필가 Br 김교식 장로의
"쉼표와 숨표!"
Bs파트 우정복 장로의 연재 신앙컬럼
"바로 왕가의 계보에 관하여!"
그리고
전국의 31개 단 2.000여 명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토막소식들을
일일이 전화통화를 하며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어지럽게 쌓인 낙엽들을
이따금 차갑게 적셔주는 겨울 빗줄기에 이어
세차게 불어오는 칼바람 한파 속에
제18찿 해외(인도)연주 준비로 바쁘게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새해 2월 17일(月) 개학 날에
대장합의 새로운 찬양 용광로로 결정된
대구문화교회에서의 만남을 설렘으로 그리면서
창간 25주년 해를 맞아 연옥색 표지로 바꿔 정성 쏟아 만든
새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는
크리스마스를 맞기 전
12월 20일(금) 전에
국내외에 있는 찬양친구들과 DEC 전 단원들에게
일제히 인터넷(이메일/카톡/홈패이지)으로 발송하기에
대망의 새해를 맞으려 기다리는
올해 마지막 주간 해넘이 전에 일제히
독자들이 볼 수있게 단톡이나 메일로 전달해 주시고
더러 가까이 있는 대구의 찬양동지들에게는
연말연시에 마스크차림으로 방문하는 길에
직접 나눠드리려는데…
혹~
DEC 홈페이지(www/dechoir.net/전자단보)나
메일로 보내드린 첨부파일을 클릭~ 하시면
컬러로 단보를 컬러판으로 읽을 수 있음에
권해드립니다.
 연말연시
모두의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바쁜 때일지라도,
새해 2025년의 소망이 담긴
'찬양하는 순례자'를 받으시거들랑
새해인사 겸 짧은 메시지라도 보내주셨으면…
흔들리는 정국의 시끄럽고 추한 모습들에
늘 눈살이 찌푸려지는 나날을 보내면서도
건강유지에 힘쓰면서 철부지 소년 같은 정성으로 만든
새해맞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와 함께
흰 눈에 덮인 아늑한 고향의 정취처럼
사랑과 평화가 끝없이 피어날
찬란한 연말연시에 산타클로스의 멋진 선물상자처럼
우리 앞에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험한 세상 삶이지만 인도순회연주에 참가하겠다면서
기꺼이 동역자로 힘을 북돋아 준 단원들을 맞는 큰 기쁨에
감사한 마음으로 캐럴을 흥얼거리고 있음을
이 시대의 위로로 여기며…
새해가 되면
또 다시 한 살씩 더 먹게 될
전국의 노래친구들에게 보낼 단보 원고를 들고
인쇄소 편집팀을 만나
한 해 동안 수고한 인쇄소 스탭들과
환한 웃음이 가득찬 주먹치기 인사를 나누고
잰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곧장 몸살끼가 닥칠 듯 오싹한 느낌이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의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새해 2025년 1월호 단보발송 소식을 전하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라." (롬12:18) -
☞ 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오시면 단보를 컬러로 읽을 수 있기에 DEC 홈피로…' - www.dechoir.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