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장로 합창단 미국 순회연주 ”
(2008.8.15 -8.24/9박 8일)
기독교 제주선교 100주년이 되는 해가 2008년 올해이다. 이를 기념 하기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 교단협의회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또한 그중에서도 제주지역의 뜻있는 기독교계 인사들이 중심이되어 2006. 9. 18. 초교파로 창단된 제주장로 합창단의 미국순회 연주와 제주도 관광홍보(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아름다운자연 환경)는 실로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제주에서 이역만리 샌프란시스코 까지 가슴설레이며 2008.8.15 아침 제주공항에서 장도에 오른 우리일행 50명(부부포함)은 인천국제공항을 오후 4시30분에 출발, 날짜 변경선을 지나 11시간여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8.15.오전도착, 제주선교 100주년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홍보대사의 역할에 임하였다.
시차관계로 잠을못자고는 해서 피곤한 상태지만 우리일행은 계획에 어김없이 일정에 돌입, 간단히 호텔에 여장을 푼후 샌프란시스코 만의 워-터 프론트(부두)에 있는 포트매손 센타로 이동 한국의날 전야제에 참석, 우리의 애국가와 미국국가 연주를 듣고 우리연주를 하면서, 가슴뭉쿨한 민족애와, 미국이민 회한을 느끼다, 다음날인 8.16일에는 SF 중심가에 있는 한국의날 행사에 참석(유니온 광장) 제주민요 5곡을 연주하다.
“이 무대에서 눈물흘린 단원이 많음..., 태극기와 성조기가 양옆에 당당히 서있음과, 이민 1세들의 갖은 고초 끝에 2-3세의 행복을... 총영사 구본우님과 시장의 축사,민간외교의 뿌듯함을 느끼며 본격 찬양과 제주홍보에 나섰다.
8월 17일 오전의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의 찬양에서“ 역사적인 우리민족 이민의 아픔이 느껴지고, 수난속에 꽃피운 예배당이 생각나서” 눈물의 찬양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호 담임목사님의 제안으로 제주민요를 3곡 연주하는데 민요가사중 “ 아침에 우는새는 배가 고파울고요 저녁에 우는새는 하나님 보고파 운다! ”
어떻게 저녁에 우는새가 “임그려” 우는 것을 하나님 전인 예배당에서 연주하나? 하는 모든 단원의 알릴길없는 조바심속에 연주는 시작이되고... 장고를 연주치며 선창한 박부규 장로님의 “하나님 보고파 운다.” 이 임기웅변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이날 오후의 연주가 압권이다. 샌프란시스코장로합창단과 제주장로 합창단이 자매결연을 맺고 연주를 했다. 이 자리의 게스트 바올린 연주(나두리 군 “거룩한 성 ”,아이작 펄만 사사.고3)가 심금을 울렸다. 우리민족의 우수한 음악성에 세계가 놀랄 것, 유학생 서은영의 성악 솔로 역시 좋았다.
또한 8월 20일(수요예배) LA영락교회 찬양과 민요연주로 우리 제주장로합창단의 미주연주는 끝이났다. 총 5회의 공연이였으며 가슴조리는 연주의 마무리였다.
이번 방문중에 잊을수 없는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산 마테오의 “피-터 킴 하우스(저택) 저녁 초대였다. 성공한 한국인 하이 소사이어티 가정(의사 부부.중국인 부인은 지역 최대종합병원 부원장)의 정성긷든 초대에 우리모두의 피로는 간데없이 사라지고 표현 못할 감동을 받었다.
그 정도면 위세나 부릴만 한데, 사모와 세딸과 입양한 세딸이 직접 조리해주는 친절을 우리는 잊지 못할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쥬“ 능력있는 집단의 배려... 이 사상의 미국의 상류사회에 깔려있는 것 같아 생각이 새로웠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를 기억하고, 서순희(한인회 임원)님과 이경자님, 힘들여 안내해주신 한인회 사무총장 강승구님과 그 외에 우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여정중에 우리는 미국의 힘을 봤다. 검소하고 겸손한, 기다릴줄 아는 거대한 나라 미국의 힘을, 십자로에서의 우선멈춤(STOP)과 우선출발의 질서를 보며 작은 질서가 어떻게 거대한 질서인, 국민의식을 만들어 왔는가를 ... 흑백의 갈등과 다민족 국가의 어려움이야 있겠지만.
우리 제주 장로합창단은 오직 주님께 영광돌리는 많은 일과 찬양을 할 것이다! 열악한 조건속에서 이번 미주연주의 거보를 내 딛였으니까, 여기에는 그 산파역이 있다. 우리 단원 모두는 김종식 단장님의 믿음깊은, 혜안이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잊지못할 것이다.♥☞김형표 장로/1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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