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로찬양단 새 지휘자 정석산 장로 선임 작성자 순례자 2009-03-10 조회 4920



















동요를 부릅시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얼마전 우리교회 주일학교 소년부에서 어린이 찬송가를 부탁받아
서점에서 사들고 집에 와 지금 내 책상 앞에서 목차를 펼쳐보니
낯익은 제목들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고요한 연못" "탄일종이 땡땡땡"
"꽃가지에 내리는" "꽃도 새도 예쁘고" "가자 어디로 들로 산으로"
등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가사와 곡조입니다.

요사이 우리의 생활 중에 흔히 쓰는 웰빙(Well-Being)이란 말이
있지요. 웰빙은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지향하는 삶의 유형 또는 현상이라 합니다.
웰빙을 하려면 마음의 평화가 필요하며 그 평화를 얻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며,
찬송가와 동요는 부르는 멋을 하늘나라와 가까운
우리 임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찬송가를 부르면 그 가사의 오묘함과 조화 속에 묻히게
되고 하늘 백성임을 자랑하듯이 동요를 부르면 동시를 외우게 되고
동시를 외우다 보며 그 시어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에 지식과 지혜가
어울려 어린이의 지능도 높아짐을 실감케 됩니다.

또 운율을 통하여 다윗의 친구가 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안목도 높아질 것입니다.

세상 일에 힘들어 할 때 또는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할 때
동요 한 곡을 부르다보면 저절로 마음이 밝아 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듯 아름다운 멜로디를 입안에 담고
있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찬송가와 동요를 흥얼거리다 보면 그 작은 음악들은 우리 영혼의
비타민이 되고 풍성한 삶의 파편이 되어 우리의 마음 속에 조용한
감동으로 오는 것도 숨길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요는 눈높이, 키높이가 없는 노래로 온 가족과 이웃과 성도들과
또 인사도 없는 만남의 모든 백성들이 부를 수 있는 그야말로 보석
보다 더 영롱하게 빛나는 우리들의 노래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요즈음 이런 동요들이 살며시 숨바꼭질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동요보다 빠르고 파괴적인 노래들이 우리들을
혼돈의 세계로 이끌어 갑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배우는 동요나 가곡들은 시시해지고 몸을
흔들고 춤을 추는 노래에 더 빠지게 되고 헤비메탈이나 록음악,
영에이지 음악을 즐기다 보니 우리의 어린이들이 팝가수나 연애인들이
그들의 우상이 되는 것도 숨길 수 없는 현실입니다.
미국의 교육은 "남을 돕고 살아라" 하고
일본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마라" 하는데,
우리나라는 "기죽지 말아라" 라고 한다니 음악에서도 자연스럽게
동요같은 서정적인 감성의 노래를 부르지 않고 사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러하겠지만 노래도 어려서부터 불러야
어린이의 두뇌를 발달시키고 가슴에 새겨져서 나이가 들어서도
그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며 아련한 그리움과
추억 속에 감동의 세계에 젖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우리 이제부터라도 유년주일학교와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어린이 노래들을 찾아서 부릅시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 속에 고향의 정서를 느낄 수 있으며 조용한
미소를 항상 머금고 사는 우리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탄일종"에서 우리 교회의 옛 종소리를 생각하고
"나의 살던 고향은" 에서는 하동 어느 마을의 풍경을 떠올리고
"엄마가 섬그늘에" 서는 제주도의 바닷가를 연상하고
"아빠하고 나하고" 에서는 봉숭아를 물들이면서
우리 함께 웃어봅시다.

"어린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갈 자가 없느니라"
하신 하나님 말씀 따라 우리들 마음에 어린이의 영혼을 항상
지니고 살기 바라며 이렇게 노래 불러봅시다.

1. 가자 어디로 들로 산으로 가자 가자 들로 산으로 /
들은 산은 자유로운 천지 하나님이 주신 어여쁜 동산

2. 가자 어디로 넓은 바다로 가자 가자 넓은 바다로 /
에야데야 노를 저어가며 기쁨으로 주를 찬송합시다

                                                    글쓴이  정석산 장로


* 광주양림교회에서 발간하는 "빛고을소리" 72호에 실린 글입니다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여수장로합창단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1) 문일석/여수 2009-03-03 4703
2  3월의 전국 합창단 소식 (0) 청지기 2009-02-27 4670
3      경주장로합창단 소식입니다~ (1) 김의진/경주 2009-03-02 4807
4  인천장로성가단 소식 (0) 최진성/인천 2009-02-18 4733
5  천안장로합창단 신임임원 명단 (1) 윤천수/천안 2009-02-04 5326
6  2월의 전국 합창단은 .... (0) 청지기 2009-02-01 4560
7  † 2009 - 4반세기를 맞은 대장합의 시대가 열린다 † (0) amenpark 2009-01-17 4636
8  ♣ 크리스마스트리 같았던 솔리데오~ 연주회... ♣ (1) 순례자 2009-01-03 4970
9      ♣ 고맙고 감사합니다... ♣ (0) 솔리데오 장로 합창단 2009-01-13 4639
10  대망의 새해 1월의 전국 소식 (0) 박희중 2009-01-03 4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