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가강의 뱃노래 / 노래 표도르 샬리아핀
“볼가강의 뱃노래”
어기여차, 어기여차 한 번 더, 한 번 더
우리는 자작 나무를 자른다 울창한 자작 나무를 자른다 밧줄을 단단히 묶어라 태양을 향해 노래를 부르세
우리는 강가를 걷는다 햇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아이다, 다, 아이다 아이다, 다, 아이다 햇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밧줄을 단단히 묶어라 밧줄을 단단히 묶어라
볼가는 어머니의 강 넓고도 깊구나 아이다, 다, 아이다 아이다, 다, 아이다 볼가는 어머니의 강
* 표도르 샬리아핀(1873-1938) - 노래 그는 음악 역사상 가장 낮고 우렁차며 묵직한 저음을 구사하는 베이스였다. 그는 영혼을 울리는 소리로 통했다.
그는 가난이 주는 온갖 고통을 다 겪으며 성장하였다. 제정 러시아에서도 가장 비천한 직업이었던 볼가강 배끌기 인부 일까지 해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의 목소리는 그토록 비통하고도 장중하다. 그가 아니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저음의 비극성을 느끼게 해 준다.
* 일리야 레핀(1844-1930) - 그림 위의 그림은 역사화가로 잘 알려진 일리야 레핀의 출세작이다. 비평가 스타소프는 완성작을 1873년에 보고 이렇게 말했다. 레핀은 고골리에 비견될 만한 리얼리스트이고, 심오한 러시아의 민족적인 특성을 지녔다. 비평가로서 스타소프의 입에서 이 정도로 극찬이 나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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