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녀들의 노래...
중국에는 북한에서 나와 직영하는 식당들이 많다.
단동에만 하더라도 여러 곳에 있다. 단동 뿐 아니라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 곳은 북한 식당이 있다. 북한 식당 손님들의 대다수 고객들이 한국인들이기 때문인 것 같다.
북한 식당에 가면 남북한이 가로 막는 장벽은 없는 것 같다. 정말 친절하고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처음 북한 식당을 찾는 한국단체 관광객들은 대개 감동하고 수십 년 헤어졌던 형제, 자매의 만남처럼 노래하며 춤추며 마냥 즐겁기만 하다. 통일에 장벽은 없는 것 같다.
사실 그러하다. 누가 갈라놓았는가. 갈라져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 우리는 이념의 벽을 쌓고 총 칼을 겨누고 있으니 참으로 한스럽다.
외국에 나와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북한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신분이 좋은 가정의 자녀들로 뽑혀 나온 사람들이다. 대개 초급대학 이상의 학력자로 예술분야에 한 장르를 익인 사람들이다. 노래와 춤은 기본이다.
그들은 한국인을 만나 손잡고 노래하며 친절을 베풀어도 된다. 그러나 식당 밖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아니 식당 밖의 출입은 할 수 없다. 식당 밖으로 나갈 때에는 책임자 동무와 함께 나가든지 그렇지 않으면 지시를 받은 여러 명이 함께 외출을 한다. 여러 명 중에는 감시하는 사람이 있다. 개인외출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10여년 전에는 팁 같은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데서 는 받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공개적으로도 받는다. 팁을 받는다고 해서 개인의 돈이 아니다. 함께 모아 책임동무의 지시에 의하여 사용된다.
북한 식당을 출입한 한국인들은 외국에서는 북한 사람들을 자유스럽게 만나고 대화도 가능하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그러하지 않다.
식당 종업원들은 특수 임무 받은 사람들로서 한국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친절을 베풀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북한 사람들은 다르다. 특별이 북한 정부가 인정하는 공무를 부여 받지 않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징계를 받게 된다.
북한 신의주와 연결된 중국 단동세관 앞에는 북한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다. 한국 사람이 아무나 만나서 정중하게 인사하고 차 한 잔 하자고 하면 따라 나서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혼자서는 절대 따라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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