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Via Dolorosa)에 대해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자료.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신 빌라도의 법정에서부터 예수님 무덤교회(성묘교회)가 있는 골고다 언덕까지 약 800m 길을 말한다. Via Dolorosa 는“슬픔의 길"“수난의 길”이라는 라틴어이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금요일이 되면 많은 기독교인들이, 빌라도 법정 자리였던 아랍 오마리엘 초등학교 교정에서부터 십자가의 행진을 시작한다. 성지 순례자들은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번갈아 짊어 지고 이 십자가의 길을 올라간다. 비아 돌로로사의 길을 걸어 갈 때, 9개의 지점에 각각 이를 때마다 발길을 잠깐 멈추고 그 곳에 관련된 성구를 읽고, 기도 한 후 찬양하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최종 지점의 성묘교회 내부에 있는 10지점에서 14지점까지는 십자가를 메고 갈 수 없다. 14개 성처의 전승은 그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루뱅의 성처(聖處)(1505)에서 유래한 듯하다. 이 의식은 프란체스코 수도회 수사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대중화했으며, 18세기에 그들은 기독교인들의 열렬한 신앙을 받아들여 예루살렘에 14개의 성처를 세웠다. 하지만 오늘 날의 [비아 돌로로사]는 폭이 2m밖에 안되는 양 옆에 수많은 기념품 가게들이 가득하며 집중하여 묵상하며 걷지 않으면 자칫 화려한 쇼핑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유혹의 장소가 되고 있다. 이래서 인솔자가 이 길을 걸어가기 전에, 양 옆을 절대 바라보지 않는 것은, 우리가 세상 유혹을 이기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신신 당부한 이유였나보다. 비록 이 길이 고고학적인 완벽한 성경적 뒷받침이 미약한 지점 설정의 길이라 할지라도 예수께서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채찍과 조롱을 받으시며 인류의 구원을 위해 아니 나를 위해 고독한 십자가의 길을 가셨던 장소를 걸어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순례자에겐 특별한 은총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비아 돌로로사]는 14개의 지점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 1지점: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 받으신 곳 제 2지점: 선고교회와 채찍질 교회가 있는 곳 제 3지점: 예수께서 첫 번 째 넘어지신 곳 제 4지점: 어머니 마리아를 만난 곳 제 5지점: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진 곳 제 6지점: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예수의 얼굴에서 흐르는 땀을 닦아 주었다는 곳 제 7지점: 두 번 째 쓰러지신 곳 제 8지점: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고 하신 곳 제 9지점: 세 번 째 쓰러지신 곳 제 10지점에서 14지점까지는 성묘교회(예수무덤교회)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