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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일남 추모곡 - 비목(시:한명희/수원시립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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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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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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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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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목 (한명희 시/ 장일남 곡/ 수원시립합창단) *
초연히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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