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부인대본은 J.L.롱의 소설을 소재로 일리카와 J.자코자가 합작한 것이다. 1904년 2월 17일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되었으나 실패하고 다시 곡을 고쳐 같은 해 5월 브레시아에서 상연하여 성공하였다. 줄거리는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미국의 해군사관 핑카튼이, 집안이 몰락하여 기녀(妓女)가 된 15세의 나비아가씨와 결혼을 한다. 얼마 후 핑카튼은 곧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버린다. 3년이 지나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주위 사람들은 그녀에게 재혼할 것을 권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날 핑카튼이 탄 배가 입항(入港)한다. 나비 부인은 그의 아들과 함께 핑카튼을 기다리는데 그는 부인 게이트를 데리고 나타난다. 모든 것을 알아차린 나비부인은 아들을 게이트 부인에게 맡기고 단도로 자결한다. 이 오페라의 음악은 이탈리아풍의 아름다운 선율로 되었으며, 나비부인이 노래하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과 수병들이 노래하는 허밍코러스가 특히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70년 3월 김자경오페라단(김만복 지휘)에 의해 시민회관에서 초연되었다.

James Last Orchestra-Summerchor (Aus, Madame Butterf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