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순진한 청년의 애타는 마음 ▣ 작성자 문병주/광주 2012-08-09 조회 1641



Gaetano Donizetti : L'eliser d'amore (사랑의 묘약)

2막 2장 네모리노의 아리아

Una furtiva lagrima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너무도 유명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입니다.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은 이탈리아 작곡가 G.도니체티의 2막으로 된 희가극(喜歌劇)으로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알고 속아서 사 마신 순진한 청년 네몰리노가 술에 만취되어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에게 거절당하는데, 우연히 유산이 굴러들어와 만사가 원만하게 끝난다는 내용입니다.
제2막에서 네몰리노가 부르는 테너의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워낙 널리 애창되고 있어서 우리들의 귀에도 아주 친근한 곡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순진한 청년의 애타는 마음이 음악을 듣는 우리들에게도 신비하게 전해져 오는 둣 합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사는 네모리노란 총각과 마을에서 제일 예쁜처녀 아디나의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것이 사랑의 묘약입니다.
장돌뱅이 약장수에게 사랑을 얻게 할 약으로 속은 네모리노는 싸구려 포도주인 사랑의 묘약을 사게되는데, 느닷없이 막대한 상속자가 되는 네모리노는 묘약으로 속아 산 싸구려 포도주에 취해 아디나를 못 알아보고, 아디나는 오해하지만, 다시 오해가 풀린 둘은 사랑을 확인하고... 변함없이 사랑하며 앞으로도 그러 할 것이라는 네모리노의 고백을 들은 아디나가 눈물을 흘리는데 그 눈물을 보고 네모리노가 부른 아리아가 바로 이 곡입니다.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보통 실연의 한탄처럼 해석들해서 처연하게 부르지만 그건 잘못된 해석이고 사실은 아디나의 눈물을 본 네모리노의 벅찬 감동을 표현한거지요.


 

▲[가사와 독음]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o (우나 푸르띠바 라그리마 넬로끼 수오이 스뿐또)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o (꿸레 페스토쎄 죠바니 인비디 아르 쎔브로) Che piu` cercando io vo? (께삐우 체르깐도 이오 보?) Che piu` cercando io vo? (께삐우 체르깐도 이오 보?)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마아마, 씨 마아마, 로 베도 로 베도) Un solo istante il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우 쏘로 이스딴떼 이 빨삐띠 델 쑤오 벨 꼬르 쎈띠르)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이 미에이 쏘스삐리 꼰폰데레 뻬르 뽀꼬 아 수오이 쏘스피르) i palpiti, i palpiti sentir (이 빨삐띠. 이 빨삐띠 쎈띠르) confondere i miei co' suoi sospir (꼰폰데레 이 미에이 꼬 쑤오이 쏘스삐르)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치엘로, 씨 뿌오 모리르 디 삐우 논 끼에도 논 끼에도) Cielo, si puo`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치엘로,씨 뿌오 씨 뿌오 모리르 삐우 논 끼에도 논 끼에도) si puo` morir ... Ah si, morir... d'amor (씨 뿌오 모리르 아 씨 모리르 다~모르)
▲ [가사의 의미]
One lonely tear steals down thy cheek,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Secretly here in the dark 어둠속에 남몰래 흐르네. Ah! but to me it seems to speak,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It has much to tell...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Why then do you have to leave? 왜 그때 그대는 떠나지 않았나? Why then do I have to grieve? 왜 그때 난 그렇게 슬퍼했던가? One lonely tear on thy cheek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Seems to say Don’t fly away... 떠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네 One lonely tear steals down thy cheek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Here as I kiss thee farewell, 여기 나의 작별키스로 그대에게 남았네 Ah! but to me it seems to speak It has much to tell...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O stay, my love, O stay my love, O stay! 아! 가지마오 내 사랑 가지마오 내사랑, 가지마오! Don’t fly away, O love, don’t fly away! 떠나가지마오, 그대 떠나가지 마오! Give love a chance to survive, O I beg thee to try to keep love alive! Ah! 사랑을 주오 살아남을 기회를, 아 나 그대에게 사랑이 꺼지지 않게 해주기를 비오! 아! One lonely tear I can clearly see 외로운 눈물 한방울 난 또렷하게 볼수 있소 Seems to reveal thy love for me!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을 말이오!



▲ Isobel(Izzy) Cooper

▲ Rebecca Luker

▲ Giovanni Marradi / Piano

▲ Gary Karr / Double Bass(CONTRABASS)

▲ Giuseppe Di Stefano

▲ Luciano Pavarotti


조금은 느긋한 토요일 아침!
창문을 여니 오늘따라 아침공기가 퍽 상쾌합니다.
어제 온 비때문인지
나무들은 깨끗하고 싱그러움이 한층 더한것 같습니다.

조식을 마치고 오디오 앞에 앉았습니다.
무슨 곡을 들을까?
이것저것 CD를 뒤지다가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스테파노의 나폴리민요모음을 골랐습니다.
그러자 문득 떠오르는 곡이 있었습니다.

사랑의 묘약중에서 나오는 멋진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입니다.

참으로 명곡은 명곡이네요.
가슴을 파고드는 아름다운 선률,,,,,
가슴이 아리도록 저며 옵니다.

한세대를 풍미하던 불세출의 두 거인!
파바로티는 이제  떠났습니다(2007.9.6. 71세).
스테파노도 저멀리 떠났씁니다(2008.3.3. 86세).

님은 떠났지만
남기고 간 주옥 같은 노래들은 남아
우리의 마음을 이토록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마음이 평화로워 집니다.
함께 이 여유를 공유하고 싶어
감히 이곡을 올려 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감사합니다.
 
문병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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