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타이가 너무 길어요'
웨슬리는 영국을 18세기의 도덕적인 타락에서 건진 위대한 전도자입니다.
그는 가난한 부흥사였기 때문에 있는 대로 입고 다녔습니다. 한번은 집회를 가야 하는데 넥타이가 없어서 나비 넥타이를 하고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그 당시 나비넥타이는 날개가 길게 양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아버지 것을 매고 왔기 때문에 웨슬리에게는 좀 더 길었던 모양인지 타이가 벨트까지 내려왔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그는 열심히 설교를 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 똑똑하게 보이는 어떤 부인이 웨슬리를 찾아오더니 "목사님, 타이가 너무 길어요. 타이가 너무 기니까 제가 보기에 꼭 세상에서 되는 대로 굴러먹은 속인 같이 보이네요. 타이를 조금 자르는 게 어떠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웨슬리는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웨슬리가 부인에게 "부인, 가위 있나요?" 라고 묻자, 부인이 큰 가위를 하나 빌려왔습니다. "자, 제 넥타이를 부인이 보기에 좋은 길이로 잘라 보세요." 이 말에 그 부인은 웨슬리의 타이를 싹둑 잘랐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부인이 "이제 보기 좋군요"라고 하자 웨슬리가 부인에게 "부인, 그 가위를 저에게 좀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부인이 웨슬리에게 가위를 건냈습니다. 그러자 "저, 부인 죄송하지만 혓바닥 좀 내밀어 주시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부인 혓바닥이 나무 길군요. 부인 혓바닥이 너무 길어서 제 마음에 상처를 주었거든요. 제가 보기좋게 잘라 드릴게요."
- 옥한흠 목사 / 안아주심 P53 / 국제제자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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