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에게 석양의 트럼펫 연주를 띄우며... ♪ 작성자 amenpark 2007-10-09 조회 772
♪ 친구에게 석양의 트럼펫 연주를 띄우며... ♪
♪ 친구에게 석양의 트럼펫 연주를 띄우며... ♪ 한껏 기승부리던 한여름 폭염과 유독 잦았던 가을비 속에 무성했던 숲들을 일으켜 세우려 석양에 불어오는 소슬한 바람결이 어느새 나뭇잎 떨어지는 가을이 찾아 든다 거기 네가 있고 여기 내가있어 지루하지 않았던 무성한 숲 같았던 지난날들 이젠 한 잎 두 잎 떨어져 쌓이는 곳에 노을빛을 닮은 지난 시간들이 추억으로 머물고... 가끔 안부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귀찮은 전화일까 싶어 선뜻 들지 못 하는 수화기 초가을 석양 무렵 가슴에 담겨오는 친구의 안부가 내게는 소중했다 그러기에 있는 듯 없는 듯이 하모니가 되는 부드럽던 친구의 목소리를 떠 올리며 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며 삶에 감사를 더하고 있거늘... 친구야! 석양에 불어오는 소슬한 바람이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게 하니 온 천지를 붉게 물들일 결실의 계절을 조용히 맞이하자 모든 것을 거두는 계절이 오면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기며 마음 상했던 옛 것들일랑 사랑의 안경너머로 조용히 바라보자 귀도 눈도 기력마저도 모든 것이 낡아져가는 황혼녘엔 부러지는 강한 마음보단 휘어지는 유연한 시선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는 멋진 마음을 갖자 불쾌지수 올렸던 한여름 찜통더위도 어느새 사라진 매미들의 짜증스런 울음도 그리고 오만했던 나라님과 주변의 무리도 뻔뻔스럽던 가짜학위 소유자들도 입만 열면 제잘 났다 떠드는 떼거리 대권주자들의 거짓행동까지도 용서하자 석양빛을 닮은 너와 나 빨간 단풍 빛으로 물들 이 가을엔 쌓이는 낙엽을 챙기듯 가족들과 더불어 건강할 때 건강 잘 챙기면서 우리 오래 오래 살자 “가을은 허리 굽혀 땀 흘린 자의 것~”이란 말처럼 이 결실의 계절에 사랑하는 친구의 가정에 감사의 알곡이 가득히 넘치기를... 여름이 앉았던 무성했던 그 자리가 상처 없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황금빛 잎이어도 좋다 핏자국 닮은 단풍이어도 좋다 이글이글 붉게 타오르는 저녁노을의 마지막 빛깔처럼 너와 나 저무는 황혼의 삶도 더욱 뜨겁고 더더욱 아름답게 이루어가기를... 초가을 쏟아지는 석양 속에 가까이든 멀리든 떨어져있는 내 사랑하는 노래친구를 그리며 붉게 타오르는 노을빛 닮은 안부의 인사로 멋진 트럼펫 연주를 띄워본다. 소슬바람 불어오는 시월의 두번 째 주간에 붉은 석양에 취해 제10차 해외연주(마닐라 대공연) 참가하는 170여 명 신청자들의 명단을 정리하며 감사한 맘으로...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흐르는 음악 / 석양 - 김인배(트럼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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