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친구 만나러 가을여행길 떠나며... ♡ 작성자 amenpark 2007-11-05 조회 773
♡ 노래친구 만나러 가을여행길 떠나며... ♡
       
      
       
      ♡ 노래친구 만나러 가을여행길 떠나며... ♡  
      -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듣고 싶어 -
       
      	
      아직도 
      남녘땅 순천에는...
       
      검푸른 남해바다와 
      무성하게 어우러진 갈대들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다고~
      
      바다도 
      파도도,
      갈대는커녕 
      철새 한 마리조차 없는 
      대구 촌사람을 유혹하듯 
      
      어서 오라 부르는 
      노래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훌쩍~ 
      남해의 푸른 파도 넘실거림과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에 맞춰 
      갈대의 황홀한 군무(群舞)에 취(醉)하러
      순천으로 가을여행길 떠나려하오.  
      
      
      뉘 말처럼 
      쇠뿔당긴 김에 뽑아버리듯...
      순천의 노래친구부부들이 모여
      단합대회 삼아 세미나를 열면서 
      응원가(?)를 겸해
      짱짱하게~ 새 힘을 붙여달라고...
      
      실은,
      날 오라기 전에 가고 싶던 곳...
      
      마치 
      울고 싶던 터에 머릴 맞았으니
      얼른 남해바다 쪽 순천으로 
      노래친구 만나러
      가을여행길 떠납니다.
      
      이미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어 
      경상도와 호남의 거리가
      이토록 
      이웃처럼 가까워졌음은,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하늘 우러러 감사 노래하는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음이려니...
      
      대구문둥이를 
      끝없이 유혹하던 
      노래친구의 달콤한 호남사투리~,
       
      "보트타고 
      순천 갈대밭 사이를 누비고
      낙안 민속촌을 둘러 보셔잉~,
      그리구 말이여 
      남해의 싱싱한 생선구이 특미(特味)가
      대구 큰 머슴을 기다린당게~"
      
      
      수학여행 앞둔 
      설레는 소녀의 맘 같아...
      
      장거리 뛴다며 
      며칠 전에 기름만 퍼마시는 
      검정 똥차(?)도 손봤고,
      
      세미나 강사로 남들 앞에 선다며
      정성껏 머리 손질에다 
      재밌는 원고까지 준비를 하고...
      
      참,
      이번 가을여행길에도 
      큰 머슴의 옷차림은 
      예나 변함이 없다오
      
      헐렁한 멜빵에 
      빛바랜 낡은 청바지와
      긴소매 T셔츠~
      
      아~
      아름다운 
      11월의 가을 녘...
      
      몇 달 전처럼 
      순천IC 입구에서 
      대구촌사람을 마냥 기다리겠다는
      순천의 노래친구가 있음에
      늘 노래하는 큰 머슴은
      참 행복하여라.
      
      날이 밝으면 
      잰걸음으로 달려가
      남녘의 친구들과 어우러져
      환한 우정어린 웃음꽃 피우며 
      하얗게 밤새며 
      노래하리라~
      
      그리고
      하늘 우러러 감사하리라.
      
      
      10월 6일(火)~7일(水) 이틀간
      노래친구 만나러 가을여행길 떠나며...
      
      ♡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갈대숲에 바람부는 지금 시각은...
♪ 잔잔하게 흐르는 노래는~ / 숨어 우는 바람소리...(김연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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