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의 작은 헌신
20세기가 시작되는 즈음에
보스턴 교외에 정신 지체아들과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시설이 있었다.
환자중에는 애니라는 이름의 한 꼬마소녀가 있었다.
직원들은 이 소녀를 도우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허사였다.
마침내 소녀는 지하에 있는 독방으로 옮겨졌으며
사람들은 희망을 포기해 버렸다.
그러나 그 곳에서 일하던 한 그리스도인 여성은
모든 피조물은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믿고,
점심시간이 되면 책도 읽어주고 계속 기도하였다.
그러나 소녀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담벼락과 이야기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소녀의 방으로 초코렛 접시를 가지러 왔던 이 여인은
접시에서 초코렛 하나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고,
2년만에 소녀는 이 시설을 떠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애니는 떠나지 않았고 그대로 남아서
자기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약 50년 후 영국 여왕이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여성에게 훈장을 수여하게 되었는데,
그 대상은 헬렌 켈러였다.
맹인과 농아 두 가지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녀는 만일 설리반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에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헬렌 켈러를 끈기있게 사랑하고 돌봐주었던 사람이
바로 그 옛날의 꼬마 애니였다.
- 좋은 글에서 펌
- 대장합150/늘 찬양하는 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