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해는 지지 않는다"
작성자
총무 이상근
2008-01-01
조회
777
"소망의 해는 지지 않는다"
☞ 소망의 해는 지지 않는다
★...새 해가 떴다
가슴 벅찬 이천 팔년 산
황금덩이를 주워 담을 수 있는
깨끗한 그릇을 들고 모두 나오라
그리고
소금물 적신 새까만 숯덩이로
파란 정월 초하루 하늘에다
너도 나도 잘 살아보자고
그러나
서로가 미워하거나 다투지 않고
다 함께 손을 맞잡는
그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보자
여보게!
우리들은 저마다
이 자리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다
누가 뭐래도 우리들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할
그런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오늘부터 새 해가 시작 된다
정말로 내 나라는 내가 주인이라는 것을
먼 훗날 내 자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영광의 조국을 물려준다는
힘찬 깃발을 높이 세우고
어려울 때
서로가 감싸주고 나누어주며
힘겨울 땐
나는 너의 너는 나의 버팀목 되어주고
슬퍼서 눈물 흘릴 때
그 눈물 닦아주며 위로해야지
그리고
기쁘고 즐거울 때에는 다 함께 손뼉을 치며
가슴을 활짝 펴고
지축이 흔들려도 좋을 듯이
껄껄 웃으며 춤을 춰보자
이 한 해,
우리들에게
소망의 해는 지지 않는다.
-그림 / 인당(仁塘) 조재영ㆍ글 / 강준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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