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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뜻 숭의교회 예배 장소 문제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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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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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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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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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뜻 숭의교회 예배 장소 문제 위기
숭의학교측, "연말까지 강당 비워달라"
높은뜻 숭의교회 예배 장소 문제 위기교회건물을 짓지 않고 남산 숭의여대 강당을 빌려쓰고 있는 높은뜻숭의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 숭의여대 학교에서 올 연말까지 강당을 비워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했기 때문.
"연말까지 예배 장소 강당 비워달라"
높은뜻 숭의교회가 숭의여대에서 공문을 받은 것은 지난 해 12월 18일. 올해부터 학교의 3개년 발전계획에 따라 학과를 신설하고 공간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강당을 비워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공문에 교회측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교측에서 지난 해 여름부터 강단을 비월달라는 말이 거론되긴 했지만 상호 논의없이 갑작스럽게 통보가 이뤄졌다. 또 1년이라는 기간이 남았지만 주일마다 4~5천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를 대신할 공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담임목사마저 안식년으로 교회를 떠나있는 상태이기 때문. 특히 지난해부터 교회 건물을 짓는 대신 빈민자활과 인재양성 등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높은뜻 숭의교회로서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교회측, "일방적 통보에 큰 부담, 인위적인 대책 자제"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머물다 잠시 귀국한 김동호 담임목사는 이례적으로 지난 송구영신 예배에 이어 새해 첫 주일 예배 설교에 나서 힘든 영적 싸움에 성도들의 단결된 기도를 당부했다. 교회측은 학교의 일방적 통보에 대해 우선 인위적인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보이지않는 성전건축 사업도 예정대로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처음 학교강당 사용을 허락했던 학교재단 측은 '대학에서 결정한 내용이기 때문에 재단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고 학교측에서는 학과를 신설하면서 공간문제가 거론되면서 교회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뜻 숭의교회는 지난 2000년 개척 때부터 교회의 성장지향주의를 경계하며 교회건물을 짖지않고 숭의여대 강당을 빌려 사용해 오고 있다. 교회 건물 없는 교회로 시작해 대형교회로 성장하면서 한국교계에 신선한 도전을 주고있는 높은뜻숭의교회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vv
뉴스파워 제휴사 CBS종교부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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