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은 실제 인물인 배형진(19)군의 이야기입니다. “자폐는 병이 아니라 장애일 뿐이다. 장애는 극복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끈질긴 신념으로 영화 속의 초원이는 춘천마라톤대회에 출전합니다. 출발선상에서 스스로 페이스 조절을 못하는 초원이를 향해 코치는 이렇게 말합니다. “초원아,천천히 뛰어야 해. 알았지! 너무 빨리 뛰면 끝까지 뛸 수 없어. 이따가 비가 올 건데 그때는 죽도록 뛰는 거야.”
마침내 초원이는 페이스 조절에 성공하여 ‘서브 스리’(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리고는 엄마품에 안겨 마냥 행복해 하며 말합니다. “엄마,이제 집에 가요.” 마치 인생을 달관한 현인의 모습니다.
한 선배 목사님은 제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김 목사님,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합니다. 잠깐 동안의 성공이 아니라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스퍼트에 대비,힘을 남겨놓고 일하십시오.”
김석년 목사(서초교회)
◑꿈이 자라는 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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